말 그대로 오랜만에 카톡 정리하는데한 4년전쯤? 알았던 여자사람 친구의 프로필을 보게 됬습니다.
교회에서 만난 친구였는데처음에는 그냥 같은 모임에 있으니 친하게 지내는 정도? 였다가어느날 갑자기 영화 같이 보자고 해서 둘이서만 영화보고, 밥도 먹고, 집에도 데려다 주고 햇네요.생각해보면 비오던 날인데 노란 원피스에 흰 운동화 신고 있었던거 같아요(이런건 잘 기억함)
그땐 제가 워낙 쑥맥이라 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좀 날 편한 오빠로 생각하나보다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직장이나 다른 일로 타지로 이사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죠.
한 2년정도 지났나? 그 친구의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 하다가"오빠, 그때 그 얘가 오빠 좋아한거 몰랐어요?""응?"
뭔소리인가 했었죠. (제 인생에 몇 안되는 후회중 하나...)
그래도 이미 지난일이라 생각하고 넘겼었죠회사일도 바빴고, 개인적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일 때문에 다른건 신경도 못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이제 자리도 잡고 여유가 생겨그동안 좀 소흘했던 것들도 챙기고,새로 시작할 겸 연락처도 정리하던중에 이렇게 프로필을 보게 되었네요
옛날 생각도 나고, 잠시 그때 훈훈했던 기억도 나서 기분은 좋아집니다.
잘 지내고 있으려나?그땐 내가 참 미안했다..
연락은 해 보고 싶지만역시 무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