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들어와서 사귄 친군데 일학년때얌
학기초엔 별로 안 친했어 걔가 먼저 다가왔는데 내가 부담스러워서 피했거든 근데 한 4월부터 친하게 지냈어 그래서 지금은 제일 친한 친구들 중 한 명이야 걔도 고등학교 와서 잘 사귄 친구는 나밖에 없는 거 같다 그러고 서로 의지도 많이해 일학년땐 걔 포함해서 맨날 다같이 붙어있었어 근데 작년에 걔랑 방학 때 만나서 노는데 걔가 어머니랑 사이가 좀 안 좋거든 그 날도 문자로 싸웠었어 근데 걔가 빡친다고 하면서 문자를 보여줬는데 걔네 어머니가 나 몇 등급이냐고 5등급이냐고 그런 애들이나 너랑 놀지 등급 높은 애들은 너랑 안 논다고 이런 식으로 문자를 보내셨더라고 친구는 쉴드 치는 거 같았는데 솔직히 그 날 이후로 약간 불편해졌어 신경 안 쓰려고 해도 너무 신경 쓰이더라고 걔가 원래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야 중상은 하거든 근데 친구 어머니가 나랑 친해지고 나서부터 등급도 떨어지고 공부도 전보다 안 한다고 생각하시나봐 걔가 등급이 많이 떨어지긴 했거든 그렇다고 해서 내가 매일 놀자한 건 아니야 서로 집도 정반대편이거든 나도 맨날 독서실 안 가냐 얼른 공부해라 오늘은 학원가라 하면서 옆에서 계속 얘기했고 친구 어머니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 근데 괜히 내가 나쁜애 된 거 같고 그냥 좀 많이 서운하더라고 내 등급이 낮긴 해도 그렇게 밥맛은 아니거든 올해 고삼이기도 하고 그냥 새학기 되면 연락 끊을까 생각 중이야 걔네 집에도 이젠 눈치 보여서 못가겠고 계속 친구 하는 게 맞는 건지 싶어.. 맨날 생각만 하다가 이렇게 글 쓰니까 눈물 나온다 ㅋㅋㅋ 나 이제 어쩌지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