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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결혼에 당하고나니 이제 여자가 무섭습니다.

12 |2020.02.04 19:51
조회 2,026 |추천 7

나이 37. 2014년 2월에 전처를 만나 나이도 있고 좀 서둘러 그해 10월에 결혼했습니다. 제나이 37 그여자 30인데.. 연애때부터 묻지도 않은 혼전순결을 얘기하며 남친이랑 여행가고 이러는 여자들을 혐오하는거처럼 말했었습니다. 그렇다고 하길래 혼전순결을 지켜주고 성관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결혼 바로 전날 저녁에 과거 남친과 홍콩여행, 심지어 성관계에  관해 서로 메일을 주고받은걸 컴퓨터에 켜놓고 나가서 걸렸습니다. 저는 요즘 그런게 어딨냐 상관없다 어차피 결혼할거 이런거 문제삼고싶지않다...거짓말은 이제 안했으면 좋겠다고 그냥 결혼했습니다.

 결혼당시 저는 전문직에 사업장이 있었고 분당에 아파트를 구입해놨던 상황이었고 그 여자와 장모였던 사람은 자기네 아파트 빌트인 들어가는 가전제품을 혼수랍시고 해오더군요... 둘 통화하는걸 들었더니 결혼시키고 천만원흑자봤다고 낄낄대더군요.....기가차기 시작했습니다. 서막이 오른거죠...

 그해 12월 집들이를 한다고 그여자쪽 몇명과 제친구들과 식사,술자리에서 제가 친구와 함께 담배를 핀단 이유로 친구들앞에서 뺨을 갈겼습니다.. 그 이후로 흥분하면 제 멱살을 잡고 흔들고 울고 소리지르고 집어던지고 볼펜뿌러뜨리고...  전혀 몰랐던 모습이었습니다..

 제일 충격적인 사건은 새벽에 옆에 없어 거실에 나가보니 거실에서 잡지를 한장씩 찢어서 바닥에 줄맞춰 나열하며  장모랑 통화하며 웃고 있었습니다.. 제가 말해도 듣지도 못하더군요.. 너무 무서워서 방에 들어와 장모한테 전화하니 좀 달래면 괜찮아진답니다... 자기 딸이 그런 행동을 하고있으면 보통 부모라면 놀라 뛰어오는게 당연하겠죠??달래면 괜찮아진다.... 그 엄마도 이미 딸의 정신이상행동을 알고 있었단거죠...

 알고보니 전처는 결혼전부터 정신이상으로 졸피뎀 약을 복용중이었습니다. 결혼 후에도 여러차례 발각된 끝에 2018년 5월...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보니 또 졸피뎀을 복용하고 환각상태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쓰러지는겁니다.. 방에 눕히고.. 이대로는 무서워 더이상 살 수없다...(전에 제가 자고 있을때 입,코를 막고 누른 적이 있어 각방 사용중이었습니다..)하고 옆방가서 문도 잠그고 잤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전처가 젓가락으로 방문을 따고 들어와 젓가락으로 저한테 삿대질을 하며 왜 문잠그고 옆방가서 자냐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물론 제정신이 아니죠..졸피뎀은 6시간만에 완전히 약기운이 사라지는 약이 아니니까요.. 아... 이제 더이상 얘랑 살다간 젓가락이 칼로 변하는건 시간문제다...싶어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나름 이혼은 평화롭게 하려고 일단 별거 후 변호사 입회하에 재산분할하겠다 했습니다. 또 전처의 연기가 시작됐습니다. 울며불며 이혼안하면 안되냐..  취직할건데 원장한테 전화해서 말좀 좋게 해달라.. 시간나면 이혼하러 갈건데 요즘 갈시간이 없다 좀만 기다려라.... 하다 8월초에 갑자기 이제 변호사랑 얘기하랍니다... 바로 다음날 아침 소장이 날라오더군요... 받아보니 전처는 이미 신혼초부터 변호사와 상담하여 이혼을 철저하게 준비해왔고 별거전부터 변호사 선임해서 제가 외출했을때 사업장에 들어와 제 카톡,네이트온 대화내용등 싹다 캡쳐하고 제 사업장 매출표,주변사람에게 허위진술서 받기등 모든걸 하고 있었습니다..그러면서 저에겐 이혼하기싫다...시간나면 가겠다 등으로 제가 혹시나 소송을 걸까봐 시간을 끈거였죠... 그렇게 소송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있지도 않은 제 재산을 소장에 맘대로 부풀려 12억가량을 결혼 3년반만에 벌었고 그중 5억8천을 달라고 소송을 걸었습니다. 물론 저에게 그런돈은 있지도 않았습니다. 결혼생활 중 저런 일들로 당연히 사이가 좋지않자 저희 어머니께 "이혼하고싶진않다 집을 공동명의로 해주면 오빠도 이혼생각 안하지않겠냐 그럼 자기도 이혼생각 안하고 잘살겠다" 식으로 회유하여 결국 저도 부모님께 상처드리고 싶지않아 버텨보려 동의했습니다. 그런 저희 어머니께 제가 시가4천만원대인 비엠 미니를 안사준다며 동전을 던지며 오빠가 돈 다갖고 자신은 동전뿐이며 차한대 안사준다며 항의한적도 있습니다. 전세집, 새로 산집 모두 공동명의로 하자 이번엔 장모란 인간이 제 사업장도 공동명의로 하자고 하더군요...기가차서 그건 너가 전문직이 아닌 사람이라 불가능하다고 짤랐습니다.(전처는 무직이었습니다.) 현금관리도 전적으로 맡겼으나 이혼소송중 확인해보니 결혼전, 결혼생활,별거 후 통장이 다 다르고 돈도 이리저리 돌렸는지 비어 있었습니다. 돈을 노린거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이없는   소송금액은 당연히 증거자료와 재판을 통해 허위로 드러났고 실제금액에서 분할해주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지겨운 소송전쟁끝에 작년 10월1일 재판을 마무리하고 이혼했습니다. 그런데... 또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11월에 장모 전남친 분이 연락이 왔습니다. 전처도 그 장모도 소송중에 다 결혼을 했고 전처는 10월16일에 출산까지 했다는겁니다.. 출산한 아이를 심지어 그들이 다니는 교회에 소송중 다른 남자 아이 출산이 알려질까봐 전처와 저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고 퍼뜨리기까지 했다는 겁니다.. 계산해보니.. 별거가 6월..그해 9월에 결혼준비내역이 있고.. 12월-1월 임신이더군요..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히고 충격으로 정신과도 다니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별거후 바로 딴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출산한건데..과연 결혼중에 모르던 남자일까요?? 거기다 장모란 사람은 딸이 이혼소송중인데 결혼정보업체에서 돈많은 남자 새로만나다 냅다 재혼했답니다... 전처는 저에게 결혼전에 MRI 찍었을땐 없었는데 뇌하수체종양을 신혼초에 갑자기 발병했다며.. 병원을 다녔고 산과의사가 임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했었는데 전처가 현남편한테 뇌하수체종양때문에 임신을 서둘러야한다고 바로 애를 가졌다더군요..인생자체가 거짓말입니다..결혼전 뇌 MRI라...과연 아무 이상도 없는데 그냥 건강검진하며 뇌 MRI 찍는 사람이 있을까요??의사도 그러라고 할까요?? 적어도 저포함 제주변엔 뇌 MRI 그냥 찍은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결혼전에 찍었을땐 없었다 .. 이말 자체가 모순인거죠...저도 어이없는 결혼생활과 오랜 소송으로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고 많이 지쳐있지만... 이런 사기꾼 모녀 잘살라고 재산분할 곱게주고 끝내기엔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다시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많이 줄여보려했으나 워낙 겪은 일들이 .. 궁금한이야기 y에나 나올법한 일이라.. 좀 길어졌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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