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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이혼강요

수ㅇ |2020.02.05 10:19
조회 42,329 |추천 2

+ 추가

댓글보고 추가좀 할게요.
신랑은 집안일 1도안해요. 본인이 코푼 휴지도 쓰레기통에 넣을생각이 없어요. 그러니 옷도 아무데나 벗어놓고 쓰레기버리는것도 음쓰는 당연 제 차지고 박스만 버리는거 4-5번은 이야기해야 한번 갖다버릴까말까.
그러니 집이 좀 엉망인건 사실입니다. 시어머니 가끔 올라오셔서 하시는 레파토리중 하나가 집을 안치운다.. 근데 저 변명좀 하고싶어요. 원래저 깔끔한 성격은 아니지만 신랑도 앉은자리에서 양말벗고 그대로 놔두고 또 저쪽가서 옷벗고,
애들이 네명이니 하원하면 5분만에 난리나는거 아시죠 ㅠㅠ
신랑이 일에는 책임감이 확실해요. 일을 좋아하죠. 시즌별로 바쁜시기가 있는데 바쁠땐 12-15시간 일하고 안바쁠땐 보통 9-6시까지 일해요.
안바쁠시기엔 아이가 네명인데도 댓글에 나와있는것 처럼 본인친구들이랑 여행도가고 골프도 치고.
본인하고싶은건 하러다녀야하며, 심지어 차도좋아해서 8년동안 바꾼차는 손에 꼽지도 못함.
한가할때만이라도 애들 씻겨주거나 도와주면 좋겠는데 집에있는날은 “밥!” 이러고 밥먹고 화장실에서 3-40분을 보내면 전 그때 애들 다씻기고, 애들이랑 잠깐 장난치거나 밖에 나가요. 그래도 애들이 좋아하는거 보면 신기하네요.

시어머니 입장을 생각안해본건 아닌데, 도저히 전 이해가 안가서요.
아침마다 목욕탕에서 아줌마들이랑 무슨이야기를하는지,,,
여기 지역이 좁다보니 니가 내며느리인거 다아는데 시댁일 안돕고 돌아다닌다며 (솔직히 잘 돌아다니지도 않아요 ㅎㅎ )
너는 내 손바닥 위에있다며 흔들고 돌아다니지 말라고,
솔직히 매일도 나가봤어요. 가봤자 문센 주1회, 친구집이에요. 커피숍? 애때문에 어쩌다 한번 가는거에요. 그때마다 차끌고 어디 나간다고 신랑한테 궁시렁되더라구요.
저 생활비 100만원 받았어요. 올해부터 120 되었네요. 보험료나 어린이집, 학원비빼고 순전히 식비랑 애들 옷값 간식정도, 물론 아동수당정도 들어오기는하는데, 저정도면 솔직히 제 용돈밖에 안되지 않나요?

목욕탕이 소문의 근원지에요. 제가 친정엄마께 명품백을 사줬다고 듣고오셨더라구요.
친정엄마가 자랑하고 다닌다고, 그래서 아니라고 생활비 100만원 받는걸로 무슨 친정에 종이가방도 못사줘 봤는데 ㅠㅠ
저희언니 시어머니가 목욕탕에 이야기 했다고,
무슨말인지, 친정엄마가 자랑을 했다는거야 언니 시어머니가 이야기했다는거야?!
그럴일 없다고, 언니이야기를 잘못들은거 아니냐고 하니 넷째낳고 사준거라는데...
“시끄럽고~~ 니가 너거엄마한테 사줬다했어!!!! 대면해보까???“
이러는데 저 너무 황당해요????????!

참고로 시댁은 친정이랑 가깝게 지내는걸 싫어하는것 같아요. 시집오면 시댁사람이라고, 친정이야기 꺼내는것도 안듣는척해요. 그러곤 가서 목욕탕사람들이랑 숙덕대겠죠??

일에대해서 안하는거 맞아요.
셋째낳고 일했는데 한달되고, 직원들 월급날 신랑이 월급관리해서 저한테 월급을 넣어줬죠, 많은금액도 아니고 시급쳐서요.
그랬더니 바로 전화가와서 저한테 왜 돈주냐고 막 머라하더라구요.
그담달부턴 현금으로 인출해서 저한테 용돈주는거처럼 주는데, 생색내고 싶었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곤 첫째가 입학을해서 일찍마치니 등하교를 시킨다고 왔다갔다하고 학교도 들락날락했더니 첨엔 괜찮다가 좀 빠지니 일하러 안온다고 난리가 나고 ㅠㅠ 담달에 월급도 안주더라구요???




——본문——-

이혼이란거 생각도 안해봤는데,
이혼할수 있을지 ...
아이가 네명이에요.
신랑이랑 저 사이는 문제가 없어요.
근데, 시어머니가 이혼하라고 하는데, 신랑은 무슨생각중인건지...

글이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주세요.

일단 신랑 성격을 말하자면 신랑은 절 사랑하지만 자기자신을 너무사랑해서 누구의 편도 들어주지 않아요. 자기한테 피해간다고 생각하고 싸우기싫어해서 대화시도조차 안되네요.
시어머니는 제가 신랑을 꽉 잡고 살고있다 생각하고, 며느리는 자기아들말도 안듣는다 생각하네요.

저희는 시댁이 운영하는 가게윗층에서 8년째 생활을 하고 시어른들은 근처집이 따로있으세요.
신랑은 시어른들을 도와 전반적인 운영을 하고있어요.
월급은 따로받지만 저희가 비용을 내지않고 살고있으니 경제적으로 독립하진 않았다고 봐요.
하지만 신랑은 본인이 일하고있으니 여기살고있는게 당연하며, 집에대한 돈이따로안들어 이익이며 자기가 여기살고있기때문에 일도 더많이해서 가게도 이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이사갈마음이 전혀어없어요.

며느리인 저만 불편한 상황이네요.
제가 어디 나가기라도 하면 근교에서 좀 떨어져있다보니 차를타고 다니는데 차가있고없고를 보고 제가 나갔는지 다 알게되고
제가 어디 나가는걸 싫어하세요.
그렇다고 가게일을 도울수도 없는데 출산과 육아의 연속이라 아이를 엎고서까지 일을돕기도 힘들더라구요.
몇번 일을 도와봤는데, 처음에는 반겨도 나중에 일이있어 못가게되면 욕을먹고 있는 절 발견하고, 처음부터 도우면안되겠다는 생각만 들어서 이제는 돕지도 않아요.
어머니는 이게 불만이시겠죠, 매일 보는데 며느리는 맨날 놀고 싸돌아(?)다닌다고...
솔직히 그렇게 놀러다니는것보단 아이들때문에 나간겸사겸사 차한잔하고 들어오는건데 본인은 일하는데 저만 나가서 놀다온다고 생각하시죠.

셋째낳기전까진 일했어요. 저도 가정주부로만 있기는 싫었는데 셋째가 생겨버려 하던일을 접고 아이를 키우게 되었죠.
둘째까진 어머님이 케어해주셨어요. 그부분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 일을 시작한것도 신랑이 가게차려줄테니 일하라고 반강제(?)여서 첫째10개월부터 일하게 된거고. 셋째가 생기고 셋을 맡길수 없어 가게를 처분하게 되었어요.
그후론 전 아이만 봤어요.

매년 꾸준히 저한테 스트레스(?)를 푸는건지 집에올라와서 그동안 저의행실을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이야기 하죠.
섭섭한걸 그런식으로 푸는듯이.
이번엔 제가 언니일을 좀 도와줬어요. 그랬더니 그걸알고
‘너거친정만 돕고 우리일은 바빠죽겠는데 쳐다볼생각도안하고 그렇게 친정이 좋으면 너거언니한테가서 살아라! 뭐하려고 시집왔어? ‘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셨죠. 이건 정말 일부를 순화해서 적었는데 들으면 귀에서 피날정도로 절 무시하듯 이런이야기들을 하시며
‘내가이혼서류 준비할테니 이혼해라. 왜 안나가냐? 애들도 내가 볼테니까 너는 차 놔두고 그냥가라!’
이런식으로 쫒아내려하더라구요.
저는 어머님이 이혼하라마라할 자격없다며 일단 버티고 있는데
같은건물에 있는것도 불편하고 정말 뛰쳐 나가고싶었지만 아이들이 걸려서요 ㅠ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친구는 이참에 본때를 보여라 자꾸 니가 그냥 소리없이 사니까 무시하는거다 하는데, 그렇게 대찬 성격도 아니고, 신랑도 뒤도안볼 성격이고,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걸려서 ㅠㅠ

솔직히 시어머니가 아이들을 잘보기는 해요. 제가아쉬운거지.
친정이 잘사는것도 아니라 기댈곳이 딱히없네요 ㅠㅠ
당당히 나가서 잘살고 싶은데 솔직히 아쉬운건 지금으로선 저 인것 같아요.

저같이 가진거 없고, 집도 시댁에 얹혀살고 아이네명에 신랑이 잘못한게 아닌데 (그렇다고 제가 잘못한것도 아니구요) 이런식으로 이혼하게되어도 저 가진거 없이 빈털털이로 쫒겨나야하나요?
시부모님 명의로 되어있으니 전 쫒겨나도 할말이 없나요?
증거같은거도 없구요. 있는거라곤 시어머니가 막말한 녹음파일하나 있어요.

빈털털이로 쫒겨나야하는건지, 갇혀있는 기분이드네요 ㅠㅠ

추천수2
반대수137
베플ㅇㅇ|2020.02.05 10:40
시어머니 폭언 할때 앞으로 녹음하겠다고 말하시고 증거부터 수집하세여 문제없는 부부사이 시모때문에 이혼하게 되는걸로 소송하세요 원래 그런 사람은 강하고 논리적인 사람한테 꼬랑지 내리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본인은 이혼 의사가 전혀 없으나 시모의 횡포가 무서워 어쩔수 없었다 밀어부치시구요 제발 대차게좀 대처해보세요
베플|2020.02.07 09:15
와 그러고 사는 와중에 번식력은 쩌네 넷이나 쳐 싸지르고...
베플ㅇㅇ|2020.02.07 09:14
님 남편이랑 문제없는거 아니고 문제많음. 시엄마가 저리 싸가지없이 이혼하라 말하는데 남편이 가만있는데 문제가 없음? 시모를 괴롭히는 방법은 열심히 개기는 방법과 아님 구차하면 직장구해 당당히 이혼하던가하는 방법이 있겠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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