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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학폭 가해자냐?

ㅇㅇ |2020.02.09 21:38
조회 354 |추천 1


지금 고3 되고 초4때 동네 수학학원 같이다니던 여자애가 있었음 꽤 친했는데 내 남동생 머리 습관처럼 때려서 엄마가 별로 안 좋아했던걸로 기억

그 당시 스마트폰 막 쓰기 시작할 때잖아 그 수학학원에 좀 덜떨어진 지능이 약간 떨어지는? 애가 있었는데 걔가 내 친구보다 좋은 폰으로 바꾼거야 같이다니는 여자애는 지 폰보다 좋은걸로 바꾼게 질투났는지 학원에서 폰 걷어서 보관하는 서랍에서 걔 폰을 몰래 빼 아파트 단지 풀숲에 던져서 버렸어 걔가 나한테 비밀이라면서 직접 말해줌ㅇㅇ

평소에 내 친구였던 애는 덜떨어진 애 무시하고 편의점에서 매일 뭐 사달라하고.. 그랬던걸로 기억해

할튼 그래서 학원에선 폰이 없어졌으니까 난리가 났고 난 원장한테 말함. 근데 폰 훔쳐서 버린 애가 내가 그랬다고 거짓말을 한거야ㅋㅋㅋ 내가 그래놓고 자기보고 덮어씌운거라고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어린 애가 왜이리 영악한지 소름돋음 부모님들 다 학원 오고 나한테 뭐라 하는데 당연히 난 억울하니까 울면서 아니라고 했지 아빠 빡쳐서 나 때리고 그랬었음

그때 원장이 학원 씨씨티비 돌려봤는데 걔가 폰 꺼내간게 찍힌거야 그래서 어찌어찌 사과받고 일은 끝났는데 걔네 엄마가 나한테 왜 울딸한테 덮어씌우냐고 ㅈㄹ썅욕을 하던게 아직까지 생각남

그일 이후로 그집 사과도 안받고 난 학교에 다 소문내고 내 친구들이랑 걔 대놓고 욕하고 내가 주도적으로 지나갈때마다 냄새난다고 꼽주고 그랬었음 걘 그 뒤로 중학교까지 그 소문 돌면서 왕따처럼 지냈다고 하던디 같은중 안가서 잘은 모름 그땐 죄책감 없었는데 몇년만에 엊그저께 걔 근황을 들음 고등학교 먼 특성화 다니다가 부적응으로 자퇴했다던데... 괜히 내가 걔 인생을 망쳐놓은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원래 성격 이상하긴 해도 당찬 애였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시간 지나서 기억이 미화된건다... 새벽이라그런지 싱숭생숭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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