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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기억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ㅇㅇ |2020.02.21 15:23
조회 3,413 |추천 3
복수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괴롭고 불행하길 바랄 뿐이에요
친가쪽엔 그냥 평생 연 끊고 살고 싶어요 저는 그러고 있고요

그 사실이 저를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게 하고 오빠 엄마한테 털어놓는 꿈도 요즘 자주 꾸고

그냥 내 친오빠랑 아무렇지않게 웃으면서 어울릴거 아니까 생각하면싫고 오빠랑 자주 만날 일은 없어요
그놈 여동생은 전주살지만 그놈은 수도권에? 사는 것 같아요


평생 그놈 큰집에 명절때마다 갈텐데 잊을만 하면 그놈 집안 얘기 평생 듣는단 얘긴데
생각만 해도 너무 소름끼치게 싫어요
친오빠를 안보고살 수도 없고요ㅠㅠ

다신 그 놈 얘기 듣기 싫고 그럼 상담치료를 받든 하면서 점점 잊고 싶단 뜻이었습니다ㅠ 점차 소식이 안들리고 하면 잊혀지지 않을까요?

왜 그게 잊을만 하면 떠오르고 자꾸 악몽꾸고 저 자신을 괴롭히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그냥 제가 모든 걸 잊어버렸으면 좋겠어요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벌써 20년 넘은 얘기이고
기억으론 초등학교 저학년때 인 것 같아요
저희 친오빠랑 큰집이 같은 동네여서 자주 놀러갔었어요

엄마아빠가 초등학교 저학년때 이혼하셨다가 다시 합쳤다 4학년때 아예 이혼 하셨고 엄마도 일하시느라 오빠랑 저는 친척집에 자주 갔었네요ㅠㅠ 자고 올때도 가끔 있었던 것 같아요

경찰이었던 첫째 큰아빠네 집에서 아들놈이(중학생) 컴퓨터하는 책상에서 강제로 무릎위에 앉혀서 가슴을 수없이 정확히 얼마나 인지 모르지만 수 일 수십 일 만졌습니다
정말 끔찍하고 싫었는데 어렸을때 강하게 왜 거부못했나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상처에
문득문득 기억이 떠오르면 눈물만 흘리고 우울증온 것 같아요

그놈한텐 저랑 4살차이나는 당시 중1초6여동생이 있었는데
당시 자꾸 가슴을 만진다며 못하게 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었는데
제 기억엔 언니가 “나한테도 그래”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외면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큰엄마 노래방하셔서 새벽에 오심

그놈 여동생, 그놈, 저희 친오빠 저 이렇게 자고 있는데
갑자기 입에 혀를 넣으려고 하고 너무 놀라서 앞니를 절대 안열려고 안간힘을 쓴 기억도 있어요

저희 시골 외할머니댁 근처에 큰엄마네 외갓집도 같은 지역이어서
외할머니댁에서 제 무릎에 누워서 사타구니에 손을 댄 적도 있었고
생각만 해도 소름돋고 무서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밑에는 손 댄 적 없고 성폭행을 당하진 않았어요

그놈이랑 1살차이나는 친척언니가 있었는데
그놈이랑 친했었어요
저랑 나이차이가 나는데 엄청 예뻐해줘서 친했는데
언니한테 도움을 요청했었어요 가슴만진다고 무섭다고
언니는 그럴 오빠 아니라며 믿지 않아서 도움을 못받았습니다

제가 엄마에게 왜 말하지 못했을까 기억은 안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 아빠가 사이가 많이 안좋았고 이혼시기라 엄마가 곁에 많이 없었나봐요ㅠㅠㅠㅠ그때 엄마에게 말했어야했는데싶네요

친오빠는 그런 상황을 아예 모르기 때문에
아직도 큰아빠네 집 명절마다 가고 그 아들이랑 그 여동생이랑도 잘 지내고 한번씩 저한테 얘기 꺼내고 하는데
이름 듣는 것도 너무 괴로워요ㅠㅠ

저의 기억은 여기까진데
가슴을 수없이 만졌던 기억 사타구니 만진기억 자는데 혀를 넣을려고 한 기억이 20년넘게까지도 저를 너무너무 괴롭히고 진짜 차라리 죽고싶고
그놈은 진작 결혼해서 1-2자식이 있고 평범하게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런 범죄자가 아무렇지 않게 좋은 사람인척 결혼하고 사는거 보니 끔찍합니다

10년전쯤 초등학교때 이후로 처음??엄마가 하도 가라고 해서 큰집에 가서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저한테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장난치고 했었어요
그뒤로 큰집은 간 적 없습니다

제가 결혼하면서
재혼해서 자식까지 낳은 아버지가 자신의 현 아내 가정때문에 제 결혼식에 오지 못한다고 하시고
저희 엄마한테 폭언하신 모습, 변하지 않는 모습에
저는 아버지랑은 연을 끊기로 했어요


저는 현재 사랑하는 남편이 있고 임산부입니다
엄마 오빠랑도 너무 사이좋고
남편이랑 너무 행복한데
이 기억때문에 제 행복을 자꾸 망치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남편 앞에서도 많이 울었는데 말하고 싶진 않아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말하지 않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고요

정말 수백번 고민하고 여기에 적어봐요

혼자 이겨내야하는건지
전문기관에 도움을 받아야하는건지
오빠에게 말을 해서 그 집안 소식을 안듣고 싶은데
오빠랑 엄마와의 관계가 서먹해지진 않을까싶고
엄마가 너무 상처받을 것 같아 두렵고
다 큰 딸이 엄마의 위로한마디가 듣고 싶지만 제 이기적인 욕심인 것 같아요 제 행복보다 엄마의 행복이 더 중요하거든요
엄마 잘못이 아닌데 엄마가 자책할 것 같아서 말하면 안될 것 같아요ㅠㅠ
그냥 모든게 무서워요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성폭행이 아니어서 천만 다행이다 아무 일도 아니였다 생각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자꾸 그때 기억이 저를 가두네요ㅠㅠ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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