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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될까요?

ㅇㅇ |2020.02.26 16:22
조회 759 |추천 0
안녕하세요~ 서른살 여자에요 남친은 서른셋이고

결혼얘기가 나왔는데 막상 결혼을 생각하니

마음에 너무 걸리는것이 있어서

제가 문제인지 아니면 남자가 별로인지

객관적인 조언 듣고싶어서 글써봅니다

만난지 1년정도 되었고요

어찌보면 사소한것이지만 이부분이 걸리네요

남친은 뭔가 제가 하고싶다고하는것에 잘

맞춰주질 않아요

처음에 놀랐던것이 남친이 저를 몇년간 좋아해서

적극적인 구애로 만나게된거거든요

근데 보통 남자가 여잘 좋아하면, 뭔가 같이

하는것에 있어서 그냥 여자가 하고싶어하는걸

같이하고 가고싶어하는곳에 데려가주고

그러지않나요?

그런데 이사람은 특이하게도 저를 되게 좋아하는게

보이는데도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하려고하더라고요

예를들어 영화보러갈래?하면

뭐보고싶냐해서 제가 a라는영화를 보고싶다고해요

근데 그 a라는 영화가 자기가보기싫은거면

저건 재미없을것같다고 딴걸보자고합니다

또 제가 돈가스를 먹고싶다고해서 먹으러갔는데

바로옆에 볶음밥파는곳이 있었어요 그걸보더니

자기야! 저볶음밥 너무 맛있어보인다 저거먹자!

이러더니 그냥 볶음밥집으로 쏙 들어가버려요

또 예전에 제가 슬라임카페 가보고싶다고했는데

그건 애들이나 가는곳이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한번 가보고싶다고하니까

근데 우리둘다 좋아야되지않냐며 자기는 싫다더라구요

그럼 나는..? 싶더라구요

또 예전에 제 생일에 남친이 가방을 사줬는데

제가 좀 화려한패턴의가방을 골랐다가

생각해보니 무난한게나을것같아서

조금만 생각해보고 환불하고 다른거할까싶다고

했더니 싫다고 자기는 저 가방을 사주고싶다고

이미 결제도했고, 저 가방을 볼때 저의 반짝이는눈빛

행복해하던모습도좋았고 다른가방보다 특이해서좋다고

그러더라구요.

또 생일에 뭐하고싶냐길래 발마사지받아보고싶다니까

전체마사지도아니고 발마사지를 굳이 돈주고받으러

가기가 아깝다고 차라리 그걸로 딴걸하자고 ..

발마사지 둘이 해서 3만원밖에 안했는데요

생일이라고 데려간 레스토랑이 둘이먹어 20만원돈

나왔어요 그런데 저는 그 레스토랑을 가는것보다

마사지를 더 받으러가고싶었어요

예전에 이런걸로 몇번 얘기도해보고 다투기도했지만

본인이 뭐가 문제라고 생각을 못하고

못해준게 없다고 생각을해요

그런데 실제로 못해준건 딱히 없기에;; 저도 왠만하면

그냥 맞추면서 지내왔어요

기념일 안챙겨준것도아니고, 데이트비용도 대부분내고

남친이 맛집도 많이 알고 차로데리러오고 데려다주고

영화예매도 본인이 알아서 해놓고.. 딱히 못한건 없죠

기본적인 예의도 있고요


그런데 무언갈하거나 할때 사소하게 제가 맞춰야되고

남친이 하고싶은것에 맞춰야해요

말을해도 별로 안좋게 받아들여요;;

자기딴에는 저한테 최대한 잘해주고있는데

제가 만족을 못한다고 생각을해요

이런사람이랑 결혼해도 괜찮을지...

이게 결혼을결정함에 있어서 치명적인 단점이될지

궁금해요

경제력이나 성실성 면에는 문제가없어요

집안도 문제가없고 외적인것도 제스타일이고요

근데 이부분이 많이 걸려서요..

그냥 포기하고 제가하고싶은거는 그냥 친구들이랑

하고 남친이랑은 남친이 하자는거 해야되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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