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구 의료지원을 나간
엄마를 둔 고2 학생입니다.
뉴스에서 코로나 기사를 볼때마다 매일 매일 가슴이
철컹합니다. 의사,양성이라는 단어를 볼때마다
우리엄마가 걸렸으면 어쩌나 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지금 지원 나가신 몇백명의 의료진들 다 생업을 포기하고
돈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라고 나가신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엄마 병원도 기약없이 휴진에 들어가셨습니다.
그 와중에 간호사 이모들 월급은 챙겨 드리고 월세도 같이
내신다고 했습니다. 한달이 될지 두달이 될지 모르는 이 상황에서
엄마한테 가지말라고 서울에 있으라고 이틀 내내 울었지만
엄마는 코로나때문에 다른 병이 있는분들이 죽을수도있다
몇달 쉬는동안 나가는 돈보다 소중한게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차라리 돈을 기부하고 엄마는 서울에 있어주면 안되냐고
했었지만 엄마는 의사 한명이 돈보다 소중할거라고 하신분입니다.
대부분 지금 현장에 있는 의료진들은 저희 엄마같은 마음을
가지시고 봉사하고 게십니다.
진료에 필요한 물품들도 사비로 구매해서 내려가신 동료분들도 많고
휴진으로 인한 피해도 다 개인사비로 메꾸신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매일매일 카톡을 해도 10-11시에 답장이 하나 올까 말까합니다.
대구 상황이 어떤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하루에 몇 백명씩 확진자가
뜨고있는 이 상황이 얼마나 급박하고 위험한지 대략 짐작이 됩니다.
병원에있는 의료진들에게 조금만 친절을 베풀어 주세요.
돈보다 사람 목숨을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시는분들입니다.
진료가 끝나면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라고 말해주세요
그 한마디가 엄마를 일하게 하는 힘이라고 합니다
네이트판에 올라온 간호사분 글을 보고
대구로 지원나간 저희엄마가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
대구시민분들 힘내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모든분들이 건강해져서 저희엄마를
저희가족으로 하루 빨리 돌아오도록 해주세요.
엄마 나는 열심히 공부하고있을게
몸 건강히 꽃이 필때는 돌아와줬으면 좋겠어
일주일도 안됬는데 너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