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나 태어나기 전에도 교회를 다니시는 분이라 나도 태어날 때 부터 다녔어어릴 때는 교회를 다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계속 다니다가 한 중학생 때 부터 부모님 몰래 안다녔고, 고등학생 때 잠깐 잠깐 부모님 눈치보면서 약간 반강제로 다녔거든
내가 몇 년간, 그리고 현재까지도 내 자신한테 '종교'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한단말야.(여기서 종교에 대해 있고 없니를 따지고 싶은건 아냐) 지금까지는 내가 내린 결론은 '나는 무신론자 이다'야. 신이 있을거 같기도 하고 없을 거 같기도 한데, 크게 나에게 영향을 준 적이 없어서.. 근데 또 귀신은 있는거같고.. 쨌든
내가 어릴 때 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4개 교회를 다녔어.첫번째 교회는 초딩까지 다녀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나머지 세 교회를 다녀본 결과 매번 생각하는게 "저 사람들은 교회에 왜 오는걸까?" 하면서 진지하게 생각나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
1. 목사님 설교하실 때 핸드폰하는 사람2. 목사님 설교하실 때 자는 사람3. 그냥 멍 때리는 사람4. 셀모임(예배 끝나고 그룹으로 모여서 같이 성경이야기 하는 모임)할 때 억지로 마음에도 없는 말 짜내는 사람
그리고 교회를 다니면서 '이런 행동(욕하거나 남을 괴롭힘)을 하는 사람이 교회를 다닌다고?' 하는 사람도 많이 봐서 '교회'에 대한 이미지에 실망을 많이 했지. 그게 결국 내가 교회를 안 다니게 된 이유야.
나도 부모님 눈치보면서 다닐 때 진짜 뭔가 교회 예배에 들인 시간을 낭비하는 기분설교도 듣지도 않고, 위에 1,3,4번이 나거든. 그룹 멤버들 눈치보면서 말 짜내고, 내가 교회 다녔던 목적은 그냥 친구들 만나거나 가끔 같이 교회에서 맛있는거 먹는거..?
그래서 진짜 교회에 독실한 사람들 보면 마음이 몽글몽글해. '이 사람은 왜 교회에 이렇게나 열심히 다니는거지..'하면서(좋은 의미로?)
결국 따지고 보면 천국가려고 교회 다니는 거 아냐? 본래 착함이 아니라 교회 다니면서 억지로 착한 척 하는 사람들.. 같아(물론 모두 다는 아니지만)
교회 다니는 목적이 대체 뭘까 궁금해혹시 교회 오래 다닌 사람이나, 교회 안 다니다가 자기 의지로 다닌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해? 의견 듣고싶어(주변에 교회 열심히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물어보면 사이 멀어질까봐 늘 고민하다 못 물어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