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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제 내 세상에 없다

ㅇㅇ |2020.03.01 20:54
조회 225 |추천 1


우리가 헤어진지도 한달이다.


이젠 더이상은 답장없는 연락은 하지않기로 했다.

많이 사랑했었고, 많이 행복했었고, 많이 아팠었고, 많이 그리웠었다. 이거면 족하다.
너와의 추억은 이렇게 끝이 난거다.
너를 향한 기대와 인내와 자비도 이만 여기까지다.

청춘은 원래 엉망진창이라더라.
너를 만나고, 너와 헤어지면서 모든 것들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너가 없는 세상이 두려웠다. 힘들었다.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맞설 용기가 없으니 무너지는 거였다.
너가 없어서 무너진게 아니고, 내게는 너가 아닌 용기가 없었던 거였다.
그래. 나는 너가 필요한게 아니고, 용기가 필요한거다.
그래서 좀더 용기를 내어 내 두발로 세상과 정면으로 맞서기로 했다.

너와 함께 보내느라 좁아졌던 시야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들로 다시 넓힐거다.
생각해보면 너를 만나기 전 나는 꽤나 근사한 사람이었는데.
근사하고 빛나던, 온전한 나를 되찾을것이다.


다음 만나는 사람은,
개멋이라도 좋으니 낭만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함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일거고,
모난 말이 아닌 다정한 말이 가득한 온유한 사람일거다.
힘들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말이다.


너는 딱 너 같은 사람을 만나서, 그저 그렇게 지내길 바란다.


이제 너는 더이상 내 세상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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