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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주면 부담스러워 할까요?

ㅇㅇ |2020.03.02 19:56
조회 251 |추천 1
두달전에 성격 차이 문제도 있었고 여러가지 상황상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대학생이고 이제 오빤 취준생이여서요

헤어질 당시에 제가 참 많이도 매달렸었어요 집에 찾아가서 난리도 피워보고 울고 떼쓰고 ..ㅋㅋ 오빤 당연히 그럴수록 멀어져만 갔구요 그게 벌써 두달전 일이네요

그렇게 헤어지고 다 차단 당해서 마지막 연락 수단인 그사람이 잘 안보는 페이스북 메세지로 마음 다 잡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찾아가서 정말 미안했었다고 장문으로 길게 남기고 이제 할만큼 했다 라고 생각하며

꾹꾹 참고 일주일간 지냈는데 딱 일주일 후에 제가 보낸 메세지를 읽었다며 자기도 그때 미안했었다고 답장이 와있더라구요

페이스북 메세지는 잘 안보는 사람인데 제가 생각이 났나봐요 뭐 다시 만나자는 말도 아니였기도 하고 그냥 제가 보낸 메세지에 감성팔이 하는 느낌도 들어서 읽고 답장을 안했어요 조금 미웠기도 하구요

어차피 이제는 못만나는 사이기도 해서.. 뭔 이제와서 소용이 있나 싶어서 그런마음이 더 컸던거 같아요

그러고 몇주가 지나서 코로나가 빵 터지고 그사람이 자꾸 생각 나더라구요 제일 위험한 지역에 사는건 저인데 말이죠

그냥 잠깐 생각 나는것 뿐이겠지 다 지나갈꺼야 생각하고 버텼는데 한주전 그사람이 사는 지역, 그 아파트에서 감염자가 나왔단 소식에 고민하다가 괜찮냐고 보냈어요

그랬더니 얼마 안있어서 엄청 반갑게 제 안부 문자에 반갑게 대답을 하더라구요.. 자기도 대구 소식 들었다며 니가 많이 생각이 났지만 연락을 하기가 뭐 해서 못했다네요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 하다보니까 옛 생각도 나고 그래서 하루동안 짧았지만 반갑게 연락을 주고 받았네요

오빠도 헤어지고 나서 제 생각을 많이 했었는지 미안하단 말을 계속 하더라구요 예전에는 그말을 들으면 죽도록 밉고 그랬을꺼 같은데

그동안 제 마음도 괜찮아지고 난 다음 오빠 마음을 들으니깐 웃고 넘길수 있었어요 괜찮았다고 내가 더 미안했었지 라면서요 그러고 다음에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면 밥한끼 하자고 해서 그러자고 하고 마무리 했어요

그러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 저희 대학교에선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진행했는데 오빠 생각이 많이 나네요

성적이 나왔는데 같이 학교 다니면서 오빠가 제 옆에서 많이 가르쳐주고 조언해주고 그래서 힘들었던 수업 남들에 비해 높은 점수로 통과할수 있었어요

그래서 마침 이번주 수요일 오빠 자격증 시험 이기도 하고 고마웠다고 초콜렛 기프티콘 보내줄껀데 오빠가 부담스러워 할까요?

한달뒤에 또 오빠 생일이기도 해요 지금 보내고 또 생일날에도 축하한다고 보내면 좀 그럴까요?

오빠는 제 생일때도 그렇고 평소에 선물을 잘해줬어서 그런지 똑같이 주고 싶어요

전혀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고 고마운 마음에 잘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챙겨주고 싶은데 어떤가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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