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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살다 보니 정말 연락이 오네요

|2020.03.03 20:28
조회 18,858 |추천 69
잊고 살다 보면 뜬금없는 타이밍에 연락 온다는 말이 맞나봐요. 헤어진지 3년 만에 전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헤어지고 상대방은 한달도 안돼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걸 보고 허무하기도 했고 자존감도 바닥을 쳤었습니다.

아 헤어지고 일년 쯤 됐을 땐 술이 저를 마실때까지 취해서 술김에 전화도 두 번 했었네욬ㅋㅋㅋㅋㅋ

어느 포인트였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언젠가부턴 예전만큼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다른 사람도 만나 보고 새로운 직장에 취직해서 일에 빠져 살기도 하고 그렇게 제 삶을 찾아 갔던거 같아요.

그렇게 잊고 살다 보니 정말 뜬금 없는 타이밍에 연락이 왔어요. 잘 지내냐며 시간될 때 얼굴 보자더군요.

이 사람 만큼은 절대 연락 오지 않을거라고 확신 하면서도 상상은 해봤어요 연락이 오면 어떡하지? 마음 약해질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걸 보니까 아무 생각도 안들더라구요.

시간 내서 얼굴 볼 사이 아닌거 같다고 나 잘 지내니까 너도 잘 지내라고 말했어요.

알았다고 하면서 저한테는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며 주변 사람들 통해서 간간히 제 소식을 들었는지 그간 저에게 있었던 일 축하한다고 말하더군요.

읽고 할 말이 없어서 그냥 답장 안했어요. 3년이라는 시간이 이 사람을 잊는데 충분하고도 남았었나봐요.

헤어진 당시에 여기 게시글에서 위로도 받고 속풀이 했던 것도 생각나서 다시 와 끄적여봤어요. 이제 다시 여기 올 일 없길 바라며 새로운 사랑을 찾아서 떠날겁니다!!! 지나간 사람을 추억하기엔 앞으로의 제 시간과 젊음이 아깝더라구요. 모두 행복하시고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안녕히 계세요!!
추천수69
반대수2
베플ㅇㅇ|2020.03.03 23:05
ㅁㅊ넘이네요 1년도 아니고 3년이면 이여자랑 만나고 끝보고 또 다른여자도 만나고 끝보고 그리고나서 지를 그만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온거네요.. 저런사람은 만나는거 아님
베플1|2020.03.04 03:09
그남자는 그냥 아쉬웠던 그 시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채우기 위해 그런거임.. 자기 마음 편해지자고ㅋㅋ 잘하셨어요 한번 상처준놈은 또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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