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그 찝찝하고 덥고 생리 족같은건 ㄹㅇ 극혐인데
햇살 쨍쨍한날에 하복입고 학교끝나고 집가는길... 더워 죽을거같은데 집들어가서 바로 가방 내려놓고 엄마가 에어컨 켜놔서 짱시원한거
주말에 친구만날때 밖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걸을땐 둘이서 쪄죽으려 하다가 실내 들어가면 동시에 좋아하는것도너무 좋고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 수련회 하면 집가는 버스 안에서 떠들다가 하나 둘 잠드는거
체육대회때 너무 더운데 반티 입으니까 괜히 기분좋고 화장 왠지 그날따라 예뻐서 사진 개잘나오고 끝나서 집에갈때 아쉬운거
밖에서 땀흘리고 씻고 나오면 되게 시원해서 머리 말리기 싫은거
학교에서 급식먹고 애들이랑 교실 올라갈때 뭔가 나른하고 피곤한거
더워서 짜증나는것도 뭔가 괜시리 기분좋아 오글거리는데 뭔가 청춘 같다ㅠㅜㅜ
물론 겨울감성도 좋아 사실 내 최애 계절은 겨울임
뭔가 차가운 겨울공기냄새가 슬슬 나기 시작하는거 근데 아무도 몰라줌ㅠㅠ
거기서 집가는길에 붕어빵 사가서 가족들이랑 나눠먹기
가끔 밤에 친구랑 나와서 산책할때 추운것도 까먹다가 집들어가서 거울보니까 얼굴 시뻘개진거
교복 위에 아우터 입을거 인터넷으로 사면 며칠동안은 계속 그생각밖에 안나고 택배오면 학교갈날만 기다라는거 나만그래?
학교에서 눈오면 너무 설레는데 가끔가다 다른반 애들이 우리반 창문에다 눈 던지다가 교실이 들어오면 뭔가 웃기고ㅋㅋ
거기다 눈오는거 구경하느라 수업 집중도 잘 안되지만 어짜피 학년 끝물이라 수업도 딱히 하는거 없어서 괜찮앙
왠지 교실분위기에서 뭔가 날씨때문인지 새학기분위기+학년끝자락분위기 섞여 나는거같아서 아쉬운거
후 봄가을도 너무 좋은데 난 여름겨울감성이 그렇게 좋아
묻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