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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아했었어도 감정이 식는건 한 순간인듯..

ㅇㅇ |2020.03.12 02:25
조회 39,556 |추천 15

내가 진짜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 나는 평생 한 남자를 이렇게나 많이 좋아해 본적이 없어서 나는 사랑이라고 믿었지.

난 절대 먼저 들이대지 않는데 그사람은 정말 놓치기 싫었어.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하는 남자의 연락처를 먼저 땄는날 아직도 그 설렘이 기억나.

그는 나에게는 항상 과분한 존재라고 느꼈어. 그의 문자 하나하나, 이모티콘 하나하나가 내 하루 기분을 좌우했어.

내가 우연을 가장하고 만날려고 노력했고, 인사 한번 할려고 먼길을 가기도 했어. 나는 이 사람이 아니면 정말 안될것 같았어.

어느날부터인가 그는 나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기 시작했고 나는 오랜 썸 끝에 연애를 시작했지. 하지만 내 마음도 식어가는게 느껴졌어. 나는 그를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알기에 현실을 부정했어.

나는 그 사람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했고, 모든것이 좋아보였던게 이제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게 되었어.

나는 정말 오랫동안 고민을 했어. 드디어 그렇게 원했던 사람과의 연애를 하고 있는데 난 왜 그를 좋아하는거 같지가 않지?

한동안 계속 갈팡질팡하면서 헤어짐을 고민하다가 결국 일년후에 헤어졌어.

그 당시에 그를 좋아했던 나에게는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그 분은 좋은 사람이였지만 과분한 사람은 아니였어.

아무리 감정이 안 변할꺼 같더라도 변하는건 한 순간인거 같아.

추천수15
반대수77
베플ㅎㅇ|2020.03.13 17:42
그건 그사람을 좋아한게 아니라 누굴 좋아하는 자기자신의 모습을 좋아한거임
베플|2020.03.13 21:56
외모만 보고 혼자 환상에 빠져서 이사람은 이럴거야. 라는 틀에 박아놓고 좋아해서 만났는데 그런사람이 아니니까 마음이 식는거지. ㅉ 오래 지켜 보고 어떤사람인지 알고나서 사겨라. 어떤사람인지 모르고 외모만 보고 환상에빠져 만나면 너같은꼴 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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