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이탈리아는 하루 만에 250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가 1200명을 넘어섰고, 미국, 스페인, 불가리아 등이 잇따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하루 사이 250명이 숨졌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1,266명으로 집계됐는데 하루 기준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건 처음입니다. 중국 누적 사망자 수의 40%까지 접근한 수치입니다.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사망자와 확진자가 많은 이란에선 하루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란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289명 증가해 총 1만1364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5명 늘어 5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유럽이 이제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유럽이 팬데믹의 진원지가 됐습니다. 중국에서 전염병이 한창일 때 보고됐던 것보다 매일 더 많은 사례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WHO가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팬데믹 선포를 미루고 뒷북 대응을 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거브러여수스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사이트엔 50만 명 가까이 참여했습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4만5000여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는 5416명을 기록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