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고 운동하고 이런 걸 좋아했고 지금도 춤 학원 다니고 있거든 학교에서 방송댄스도 하고 그러는데 난 진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큰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싶어 그래서 아이돌이 되고싶거든
근데 엄마아빠가 뭔 개똥같은 소리냐고 아이돌이 어디 가서 인정 받는 직업이냐고 그러시고 너무 고지식하시고 보수적이셔서 내 말 안 들으시고 자기들 말이 맞다고 우겨 그러면서 나보고 넌 그냥 엄마아빠 말 믿고 공부나 열심히 해서 교사나 이런 거 되라고 하셔
물론 공부도 나름 하고있는데 난 다른 거 관심없고 아이돌이 되고싶어 저번에 마침 길캐 당해서 엄마아빠 몰래 카메라 테스트까지 받고왔는데 들켜서 엄청 혼나고 아빠가 너무 화나셔서 그 소속사에 전화까지 하면서 따졌어... 난 내가 정말 하고싶은 걸 하면서 살고싶은데 엄마아빠가 자꾸 막아
저번에 너무 말이 안 통해서 울면서 따졌는데 엄마가 더러 울면서 너 왜 그러냐고 언제부터 엄마아빠 말 안 듣고 왜 망상만 하냐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그러셔 진짜 미치겠어.... 솔직히 직업까지 공부 그런 쪽으로 가고싶진 않아 지금 중2라 지금부터라도 허락 맡고 쭉 연습하면 가능성이 없진 않을텐데 너무 초조해
객관적으로 주변 애들한테 춤 하나는 진짜 오지게 잘춘다는 말 많이 들었고 길캐도 많이 당해봤거든 .... 물론 아이돌은 운이 따라줘야하지만 일단 시도는 해봐야하잖아 그래야 내가 후회를 안 할 것 같아 근데 엄마아빠 때문에 항상 그 길이 막혀.... 정말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