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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 결혼할수 있을까요.?

ㅇㅇㅇㅇ |2020.03.29 23:35
조회 734 |추천 0
남자친구와 초반에 연애 상담차 몇번 글썼는데 그때가 오히려 유치했고 그립네요 ㅜㅜ
두서없는 긴글이라도 읽어주시고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만난지 1년반..
저는 30, 남친은 35입니다
1년쯤 결혼얘기를 먼저 꺼낸건 남친이었습니다
저랑 가치관도 잘맞고 저같은 여자라면 평생 같이 살고싶다, 일주년에 이런얘기 꼭 하고싶었다 고 먼저 진지하게 얘기하더라구요 저도 긍정적으로 대답했구요 ..
서로 너무 사랑하고 다툼도 없는 안정적인 커플이었습니다
.
.
문제는 남자친구가 현재 의도치않게 너무너무 바빠졌습니다..
갑자기 남자친구의 직업상 사정으로 원치않게 사업을 시작하게되었고 남자친구는 혼란해하고있습니다
6월에 아마 시작을 하게될거같고 현재 1부터 10까지 다 혼자 신경쓰면서 알아보고 미팅하고 세미나듣고 바쁩니다 ㅜㅜ (저랑 자리보러 같이다니고 의논하고 항상 함께했어요..)
그와중에도 저를 잘 챙기고 혹시라도 제가 서운해할까봐 눈치를 엄청많이 봅니다
아무리 바빠도 이전과 연락도 똑같이 하고 만나는 횟수도 그렇고 변한건 없습니다

다만 제가 나이가 30이다보니 결혼생각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 아마도 남자친구의 사업이 안정이 되어야 할것같은데
당연히 기다려줘야 겠지요..
힘들때 옆에 있어줘야 하는게 맞겠죠 ..?

남자친구는 사업을 준비하는 이후로 애정도나 저를 대하는건 변함이없는데 결혼얘기는 더이상 하지 않더라구요 일절 ..
아마도 제가 아는 남자친구 성격상 불확실한 미래때문에 먼저 말 못하는것도 있는것 같고.. 저말고도 성공하는게 먼저니까 그런거겠지요..

주변에서는 결혼 안하냐고 재촉하고있고 ..
가족들은 선보라고하고 친구들도 소개팅 하라고도 하고
너무 유혹이 많네요..
꽤 잘나가는 남자에게 대쉬도 받아보고 ..ㅠ
물론 다 거절했지만요..

저는 그냥 화려하진 않아도 평범하게 결혼해서 아이낳고 살고싶은데 잘 만나고 있던 남친이 갑자기 이런 상황이니 난감해요 ..

남자친구는 이후 모습이 자기 진짜 모습일거라고 .. 좀 더 지켜봐 달라고 하는데 .. 대략적으로 2-3년 뒤를 얘기하네요
그쯤되면 저도 나이가 꽤 차있을 때라 기다려 줄수가 없을거같은데 ..

서로를 위해 헤어지고 저도 결혼 목적으로 누군가 만나는게 맞을까요 ..?
이런 얘기를 친구한테 했더니 남자친구에게 선보는거랑
다른 남자들이 다가오는것 등등 말하보라고 하네요..
오히려 결혼을 앞당길지 모른다면서 ㅜㅜ
다른 친구는 남자친구가 결혼을 무기로 저를 일단 옆에 두고 자기만 발전하고 나중이 저를 버리려고 한다는 둥 ..이상한 말을 하네요

그런데 남친이 얼마전에 저랑 술한잔 하면서 눈물을 보이던게 생각이 나요 ..
그때 가볍게 사소한 일로 다투면서 제가 남자친구에게 투정아닌 투정을 부렸었는데
자기 요즘 너무 힘다면서 울더라구요 ...
그 힘들다는 말이.. 아직도 가슴이 저려요
제가 보듬어주고 옆에 있어주고 힘든 얘기 좋은얘기 다 들어주고싶은데 너무 제가 이기적이었던것 같아
잠시 결혼생각을 접었었어요


그러다가도 문득 문득 불안감에 잠이 안오고 한없이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 정신과 진료까지 받고싶을 정도로요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게 맞을지 ..
사랑으로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

정말 사랑하긴 하는데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ㅜㅜ...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나 .. 따끔한 충고라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댓글 부탁드려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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