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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씨가 아내 신애라씨에게 쓴 편지~

행복이야기 |2020.03.30 19:35
조회 2,033 |추천 4

 

♥ 차인표씨가 아내 신애라씨에게 쓴 편지 ♥
사랑하는 여보에게..  여보오늘 드디어 우리집 계약을 했죠.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지 다 해줄 수있다다 들어 주겠노라"고 큰소리치면서결혼한지 6년 2개월 만에 당신이그리 원하던 우리집이 생겼네요.아까 집을 함께 둘러보면서당신은 무엇을 생각했나요?  나는요예전에우리 결혼하던 시절을 생각했어요.  아주 오래 전도 아닌불과 몇 년 전인데참 아득하게 느껴지네요.  금반지 한 개 달랑 주고나는 공짜로 당신과 결혼을 했어요.  이등병 때한 결혼이지만자신있었어요.제대만 하면정말 당신을 행복하게원하는 건 무엇이든지 들어주면서여유롭게 살 자신이..  그런데그게 아니네요.나만 여유롭게 살았네요.당신은 억척스럽게 살았네요.  며칠 전1년 만에 용제씨 부부와 노래방에 갔을 때당신은 "요즘 노래를 아는 게 없다" 면서당황해 했었죠?나는 속으로 더 당황했어요.  당신이 모르는 최신곡들나는 알고 있었으니까요.  당신결국 작년 이맘때 노래방에서불렀던 노래를 다시 불렀죠?  연애할때두시간을 불러도 다 못 부를 정도로많은 노래를 알던 당신이었는데왜 노래를 못 부르게 되었나요?그 동안 무얼 했나요?  결혼 6년나는 어느 새못난 남편이 되어 있네요.  러닝 머신에서 5분도 뛰지 못하고헐떡거리는 당신에게"마라톤대회 나가야 하니 아침 일찍인절미 구워 달라" 고부탁하는 철없는 남편이 되어있네요.  우리 생생한 젊음들끼리 만나서 결혼을 했는데그새 왜 나만 이리 잘 뛰고잘 놀게 되었나요?  내가 운동하고노래 부르는 동안당신은 무얼 했나요?  당신은 정민이 낳고놀아주고, 밥 먹이고,또 놀아주고, 기저귀 갈아주고,목욕시키고, 동화책 읽어주고,또 기저귀 갈아주고,  그러면서 내 얼굴피부 나빠졌다고억지로 피부과 데려가 마사지 받게하고젊게 보여야 한다고 백화점 데려가 청바지 사주고.  당신은 아줌마면서나는 총각처럼 만들려고 애쓰면서 살죠.  당신은 농담처럼 우리집에는 아기가 둘이 있다고근데 큰 애가 훨씬 키우기 힘들다고 말하죠.  신혼시절 당신의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큰소리쳤던나는 결혼 6년 만에 당신의 큰 아기가 되어 있네요.  미안해요..  난 당신의큰 아기인 게 너무나 행복했지만당신은 참 힘들었죠.  앞으로는 당신이 나의 큰아기가 되세요.서툴지만노력하는 당신의 아빠가 될 게요.  결혼할 때 내가 했던 말기억하나요?  당신이 "나를 얼만큼 사랑해?" 하고 물으면"무한히 사랑해" 라고 답했었죠.  이제 그 말 취소할래요.  나는 당신을 작년보다 올해 더 사랑합니다.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구요.오늘보다 내일 더 많이 사랑할 겁니다.  당신은 어느새 존경하는내 어머니의 모습을 닮아 있네요.  당신 옆에 오래있을 게요.당신은 오래만 살아주세요.더 많이..더 깊게 사랑할 수 있도록..  - 옮긴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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