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 글이 두서없더라도 양해바랍니다.
그날 제가 글쓴 게 11시경...
열두시 넘어서 집에 들어왔구요.
애들 재우고서 거실에서 기다렸습니다.
평소엔 남편이 먼저 연락을 하거나
제가 먼저 물어보면 야근이다, 회식이다 답하거나 하는데
그날은 저도 일부러 연락안했는데
지도 먼저 말도 안하고 열두시 넘어 귀가..
거실에서 기다리는 절보고 한숨부터 쉬더군요.
야근 조금 하고 팀 회식을 하고 왔다 그러네요.
많이 마시진 않았으며, 본인은 중간에 빠져나온거라고...
그런거 다 됐고
어제 일에 대해 어디한번 변명해봐라.
어디 들어나보자 라고 했습니다.
그사람 말은 이렇습니다.
난 전혀 그 직원에게 다른 마음이나 이상한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맹세하고 그렇다.
다만 그 친구가 여직원들중에서도 이쁘장하고
또 몸매는 마른 체형인데 적당히 글래머러스해서
남직원들끼리 술마실때 이야깃거리로 종종 소재가 됐다.
가끔씩 블라우스나 원피스가 살~짝 파인 스타일의
옷을 입고오는데 그러면 안되지만 시선이
가슴쪽으로 가게된다.
남직원들이 하도 이야기한 것도 있고
시각적 자극에 남자들은 어쩔 수 없는 것도 좀 있다.
물론 그러는 것 자체도 하면 안될 짓이고
나도 잘못했지만 주변환경, 분위기에 휩쓸린 것도 있고
그여직원과 마주앉아 식사할때나
업무하다보면 시선이 갈수밖에 없었다...
무조건 미안하고 어제일은 나도 왜그랬는지 정말로
모르겠다 무의식중에 그날도 여직원 몸매를
자기도모르게 떠올리며 이름이 나왔던 거 같다
다시는 이런일없을것이며
시선조차 앞으론 절대 주지않을 것이다...
니가 상상하는 그이상의 일은 전혀 없었다..
눈물글썽이면서 저렇게 변명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일지.
남자들은 정말... 다 저런건지.
일단 알았다. 주말에 다시 이야기하자. 하고..
대화 끝냈습니다...
바람에 대한 의심 거두진 않았지만..
심란하네요.
남자들 다 좀 이쁜 여직원있으면,
상상하고 음담패설하고 쑥덕거려요?
10에 9이 그러나요?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요?
이혼도 생각이.. 아예 아닌건 아니지만
막막하고 두렵기도 하고요.
그런 한편 이미 저런 생각하며 회사생활..
저런 더러운 생각 품은채로 저와 관계..
정 떨어지네요.
잘 안다고 생각한 남편의
저 시꺼먼 속내는 전혀 몰랐어요.
어쩌면 좋죠...
제 마음을 다잡고 이야기해야할 것 같아
다시 그날에 대한 대화는 아직
하지 않은 상태예요.
저는 속이 터져 죽겠는데
잘도 쳐자네요 남편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