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전팬전(스타傳팬傳)이다. 풀어 이야기하면 그 스타에 그 팬. 문신을 좋아하는 안젤리나 졸리와 그녀를 사랑하는 한 팬의 엽기적인 행각이 두말 할 필요없이 '스전팬전'이다.
텍사스에 살고 있는 42세의 노총각 앤디 보우링은 시쳇말로 졸리에게 미쳤다. 다시말해 미친듯이 사랑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졸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아니 설사 있다 하더라도 졸리에겐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우링은 한가닥 희망을 놓지 않는다. 졸리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 줄거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다. 이에 만반의 준비까지 갖추었다. 그 첫번째가 바로 문신고백. 보우링은 자신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통해 졸리에 대한 진심을 고백할 계획이다.
보우링의 몸은 마치 졸리를 위한 캔버스같다. 그도 그럴 것이 보우링의 팔과 다리에는 온통 졸리에 관한 것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팔에 새겨진 문신. 그의 팔에는 졸리가 입양한 매덕스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뿐만 아니다. 다리에는 브래드 피트의 전신이 자리잡고 있다. 도대체 매덕스와 피트는 보우링에게 어떤 의미일까. 보우링에 따르면 매덕스 문신은 자신의 친아들처럼 잘 키워 보겠다는 의미.
다음으로 다리에 새겨진 피트 문신은 상관없다는 의미다. 한마디로 과거는 용서하겠다는 뜻. 보우링은 할리우드 매거진 '인터치'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피트 문신을 봐도 아무렇지 않다. 아니 신경도 안쓰인다.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 새겼다"며 문신에 담긴 의미를 밝혔다.
졸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엽기문신으로 표현한 열혈팬 보우링. 다소 무모해 보이는, 아니 다소 섬뜩해 보이는 그의 도전은 어떻게 끝이 날까. 물론 성공 가능성은 제로(0).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졸리의 마음을 2%는 흔들 수 있을것 같다. 졸리 역시 상상을 초월한 엽기 문신광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