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나인 24.
남친은 37.
13살차이 맞다.
지금 한달정도 만나봤는데 자꾸 뭐라고 딱 말은 못하겠는데 내가 이상한건가 싶다.
난 사실 나이차이가 항상 5살 넘게 차이나는 사람들만 만났던거같음.
내가 여자로써 챙김받고 사랑해준다는 느낌을 항상 그정도 차이나는 오빠들을 만나다보면 많이 느껴서 그런거같음.
그렇다고 내가 돈을 안쓰거나 매번 투정만 부리거나 하는게 아니라고 나는 생각하고있음.
그냥 사랑받고 챙김받는 느낌이 너무 좋음.
할튼 그래서 이 오빠도 만나게 된건데 좀 차이가 나긴 하지만 본인이 관리를 해서 그래도 서른 초반까지는 보임.
화장품에 피부관리 기계에 여자보다 더함..
오빠는 술도 잘 안마시고 친구는 없고 (친구들 결혼식같은걸 안가서 사이 다 멀어졌다함) 나랑만 연락하고 여자는 많이 만나봤다했음. 성격이 솔직함.
다 좋은데 첨에 안보이던게 슬슬 사소하게 거슬리는게 많아짐.
예를들면 나는 대화한걸 잘 기억 못함.
근데 말싸움 살짝할때 그전에 내가 비슷하게 잘못했던걸 꺼내면서 너도 그랬었다. 라던지..
기억도 안나는걸 비교해가면서 진짜 대화할때도 매번 따지듯이 말하는데 엄청 지쳐서 그냥 알겠다고 내가 미안하다는 소리가 절로나옴..
내가 지금 일을 고딩때부터 쉬지않고 하느라 너무 지쳐서 몇개월 그냥 쉬고있음( 오빠한테 만날때 애초에 백수라 돈을 오빠랑 똑같이는 못쓸거같다고 말을하고 만남)
그런데 뭔가 계산된거처럼 비슷하게 반반 쓸려고하는게 느껴짐. 나도 내가 밥은 오빠가 사고 커피는 내가사고 하는데 금액도 항상 본인이 쓴거랑 비슷하게 맞춰서 쓸려고하는게 보인다던지..
음식도 나는 해먹는것도 좋은데 그 가게의 음식을 먹고싶은데도 시켜먹자해도 굳이 해서먹자고 하고..일회용 젓가락도 버릴까말까 고민하고..
고스톱을 같이 깔아서 한적이 있는데 그것도 난 할줄 모르고 오빤 할줄암. 근데 하다가 한번쯤 져주기도 하잖음...?
근데 진짜 계속 이기면서 가끔 누가봐도 그냥 내가 스톱을 빨리해서 돈 적게벌고 이긴건데 본인이 져준거라고 한다던지..
애매하게 짜증날때가 너무 많음..
쪼잔하다고 느껴진다 해야되나..
오늘도 보드카페가서 시간때울려고 할리갈리 (카드겜인데 빨리 종쳐야 이기는게임) 하는데 진짜 이길려고 종을 다급하게 쾅쾅 치는데 내가 손 깔릴까봐 무서워서 치질못함...
결국 깔려서 아! 이랬는데 그냥 이게임 위험하네 이러면서 딴거 할까? 이럼...........하아...
내가 위에 저럴때 미안하단말 왜 안하냐그럼 너도 언제언제 비슷한 뭐 했을때 미안하단말 안했다. 라고함.
내가 애매하단게..뭔지 전해질라나 모르겠네..
더 많은데 생각이 안나아..
뭔가 날 위해주는거 같지만 결과적으론 항상 오빠가 하기싫은건 안하고 내가 오빠한테 맞춰져 가는게 느껴지고 그래서 좀 그럼..또 말싸움하면 진짜 미친듯이 따지고 계산하면서 말하고 이러는데 그냥 지쳐서 말문이 턱 막힘 ㅜ..
이번에 생리해서 배는 아프고 머리는또 아프고 생리를7일째 하고..토하고...몸이 너무 안좋았움..(아마 오빠가 피임약을 먹으라고 해서 처음먹는데 먹고 나서부터 좀 이상함)
아프단 소리를 내가 무의식적으로 많이 했던날이 있었나봄.
근데 그날 아프단말 말고 우리가 무슨대화 했냐고 짜증냄..
다른대화도 했는데 내가 중간중간 배 아플때마다 톡으로
아 배아파 ㅜ 이렇게 한마디씩 던졌던걸 말하는거였음...
내가 아픈걸 말도못하나 서러웠움 ㅠㅠㅠ
아 그리고 내가 살이좀 스트레스때매 많이 쪘음..
빼고있긴한데(10키로 뺐는데도 아직 퉁퉁함) 이번에 오빠네 어머님을 봤는데 오빠한테 나처럼 뚱뚱한애 왜 만나냐고 했다함.. 그걸 나는 오빠가 어머니랑 너무 오래 얘기하길래 뭔말했냐고 했더니 내얘기했다 해서 물어봄.
근데 거기서 더 충격인건 본인도 내가 살뺀걸 바란다함.
나 진짜 서러워서 그자리에서 움..
오빠가 미안하다 하면서도 본인도 같은생각이라 미안하다함.
이게 위로인지 더 맥이는건지 구분이 안갔음..ㅋㅋㅋㅋ
소유욕은 강해서 또 내 폰이랑 지 폰이랑 지문설정 해놓고 ..
진짜 이렇게 쪼그맣게 말할거 많은데 생각도 다 안나고 다 쓸려면 하루 날잡고 써야할거같음..
아 그래도 내가담배를 일반담배 피우다가 오빠가 코아파하길래 맨날 내가 나가서 피우고 그랬더니 전담 사줌.10마넌정도! (오빤 원래 전담 피움)
할튼 난 잘 모르겠움 . 나한테 엄청나게 못하는건 또 아닌데 저럴땐 왜저러지 싶음..
내가 이해못하고 못된애인가? 싶다가도 오빠가 애매하게 날 조금씩 지치게 만듬.... ㅠ
이걸 헤어지자고 해도 뭐라하면서 말해야될지 모르겠고
또 말꺼내면 한없이 따지고 계산하고 비교하면서 말할텐데
또 말하는 도중에 기운 빠질거같음.
내가 이상한건가......?
나도 연애 꽤 해봤는데 이렇게 느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