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살 남자입니다.
30살이 되다 보니 20대초반과는 다르게 외모만 보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아무튼 작년에 여자분과 소개팅을 해서 만나게 되었고,
다른 학교지만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뭐 많이는 못벌지만 소소하게 모아나가는걸 꿈꾸고 있어서 결혼이 하고 싶더라구요.
외모도 괜찮고 성격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모아둔 돈에 대해 물어보니 27살이지만 모아둔이 거의 없더라구요.
알고보니 부모님이 직장이 없고 뭐 연금같은 것도 없어서 한달에 70만원씩 드리고 있더라구요....
이기적인 것 같으면서도... 나는 부모님 안드리고 싶어서 안드린게 아니고 데이트 비용에 더 쓰다보니 못드리는건데, 이 친구는 부모님이 자기 키우느라 고생했으니 계속해서 드리고 싶다는 입장이었어요. 그러다 고민끝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진지 3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사진보고 있으면 처음만났을 때가 생각나서 기분이 울적해지다가 금전적인 문제로 괜히 서운했던게 또 생각나서 보고싶어도 참았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세요라는 말보다는 그냥 다른사람 생각이 궁금해서 글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