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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퍼주는 장녀 엄마와 답답한 나(도 장녀)

ㅇㅅㅇ |2020.04.09 00:11
조회 24,797 |추천 92

방탈과 반말 죄송해용!!!!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쓴거라,,,ㅠ

 

엄마는 시골 구석의 5형제 중 장녀로 태어나서

어렸을때 부터 할머니한테 희생을 강요당하고

착한 장녀로 자라야만 했던 것 같다

5명중에 엄마만 대학을 못나오셨고

고등학교도 할머니가 가지말라고 빗자루들고 때리고 일하러가라고 했는데

너무 억울해서 몰래 시험봐서 고등학교 다닌 거라더라.

 

그래서 직장다니다가 비교적 일찍 결혼하시고

엄마동생들 나한테는 이모 삼촌들이 항상 우리집 방 한켠에 살았었어

큰집도 아니었는데 내가 어릴때는 이모들이 같이 살다 나가고

중학생때도 삼촌이 살다 나가고 (나랑 진짜 많이 싸움)

생활비 그런거 안받고 밥도 다 주고~

 

지금도 그래 엄마가 그렇게 몇십년을 살았는데 변하기 힘들겠지

이모가 요새 코로나라고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는데

나도 이모네가 애들이 많아서 이모가 좀 불쌍하긴 해

근데 올 때마다 엄마는 하루종일 애 봐주고 이모는 엄마카드으로 머리하고 안마받고  

애들도 많으니까 그 애들 다 데리고와서 우리집에서 뛰어다니고 (밑집에 죄송스러움,,)

엄마가 밥 다 차려서 밥먹이고

밥도 해먹일려면 장난아니야 입이 몇개야

한번 올 때마다 몇십만원치 장보고 무슨 자원봉사단도 아니고

 

그래놓고 엄마는 이모 가면 거의 앓아 눕듯이 자고 신경질내

체력도 안돼면서 왜 그렇게 뭐 빚진 것처럼 돈퍼주고 시간퍼주고 체력 퍼주고

내 생각엔 장녀 콤플렉스처럼 나는 장녀니까

동생들한테 다 줘야한다 이런 생각이 몸에 박힌거 같아

 

오늘도 엄마랑 싸웠는데

다들 아는 브랜드의 가방이 선물로 들어왔는데

나는 엄마가 캔버스 백 다 해진거 들고 다니기도 하고 엄마보다 먼저 브랜드 백 쓰는게 좀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쓰고 내가 가끔 빌려 쓴다고 했는데

이모한테 그걸 또 홀랑 줘버린거야

내가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엄마는 왜 맨날 퍼주냐고 퍼주는것도 병같다고 그랬거든

엄마는 내가 안 쓴다하고 엄마는 이런가방 엄마랑 안 어울리는거 같아서 준거래

(그럼 다 해진 가방은 엄마랑 어울리는거야? 그리고 엄마가 그지같은 가방 들고다니는거 알면서 그걸 받아간 이모도 이해가 안됌)

나는 엄마가 갖고싶은데 안그런척 하는걸까봐 나한테 안줘도 돼니까

걍 맘편히 쓰라고 그렇게 말한건데

그걸 또 갖다줘버리니까 너무 답답한거야

근데 내가 그거갖고 뭐라고 하니까 엄마가 이모한테 다시 달라고 하겠대,,ㅎ 참,,,,ㅠㅠㅠㅠㅠ

아 너무 답당ㅁㄻㄷㅇ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가 잘 베푸는거고 내가 너무 이기적인건가 다들 형제자매간에 이렇나

아니 근데 너무 일방적으로 우리엄마만 퍼주잖아

이모들은 진짜 돈 아끼려고 하는게 눈에 너무 보여서 좀 짜증나

뭔가 애꿎은 엄마한테만 화낸거 같기도 하고 ㅠ 근데 좀 덜 퍼줬으면 좋겠다

퍼줘봤자 퍼준건 기억못하고 더달라고 하는 사람들 뿐인데 ㅠ

내 머리론 엄마가 이해가 안돼서 넋두리겸 써봤다,,,

봐준사람 있을진모르겠지만 고맙다,,,

추천수92
반대수1
베플ㅎㅁㅁ|2020.04.10 14:41
너 몇살이야? 엄마가 못하니 니가 이모들한테 한마디해야 될것같아. 생글생글 웃으면서 팩폭!! 이모네는 생활비 많이 남겠어. 울집와서 몇끼를 챙겨먹고 쉬다가니~ 이제 엄마가 이모네 가서 놀아. 울집엔 애들 장난감 없잖아. 이모도 카드 좀 줘. 울엄마도 마사지받아도 되니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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