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가 사회부적응자일까요

ㅇㅇ |2020.04.09 22:03
조회 52 |추천 0

저는 이제 고2에 올라가는 삼남매중 맏딸입니다
며칠전 저를 좋아하시지않는 고모한테 전화가 오셨는데 저한테 고모딸이랑 비교하면서 제가 한심하다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저같은애가 사회부적응자가 된다고 하셨어요



엄마아빠가 타지에서 일하셔서 주말마다 오시는데 방학동안 동생들 다 제가 케어해요. 학원 안보내서 성적 낮은거라는 이야기 안듣게하려고 매일 공부 계획표도 짜주고 영어 수학 다 제가 맡아서 알려줍니다. 저도 학원 안다니지만 저 전교27등에서 11등까지 등수도 올렸어요.
집에 어른들이 자주 없으셔서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삼시세끼 마트에서 장봐와서 동생들 끼니 꼬박꼬박 먹이고 빨래 설거지 집청소 이불빨래 등등 집안일 미루지않고 다 해놔요 화장실 청소도 가끔 하구요.


할머니랑 같이 사는데 세뱃돈 얼마 받지 않았지만 할머니가 홈쇼__시면서 갖고싶다고 말씀하시길래 아껴둔 돈 바로 할머니 자켓사드렸어요.
한 달에 10만원을 용돈으로 받는데 그 돈으로 교통비, 책값, 옷값 다 제가 알아서 저축하면서 쓰고 엄마아빠 어버이날은 항상 저축해둔 돈 모아서 동생들이랑 선물도 해드려요. 기숙사 생이라 매주 월요일 아침 혼자 짐 옮기기 힘들어도 부모님 보고싶다고 불평한적 없고 늘 아끼면서 사는것도 불평해본적 없어요.

저 진짜 또래들 중에서는 정말 싹싹하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한 걸까요 부모님한테 말씀드리면 괜히 걱정하실까봐 말씀도 못 드리겠네요 너무 서러워서 그냥 여기에 하소연 해봅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