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길거리 걷는데 갑자기 어떤 할머니가 나한테 와서는 자기 손주 찾아가야 하는데 어두워서 잘 못 찾겠다고 도와달라고 했음
할머니가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뭘 꺼내는데 손자 사진이라는 거야 근데 그 사진이 내 본진이었음
꿈이니까 놀랄 것도 뭣도 없이 같이 서성이면서 찾아주는데 그 할머니가 계속 휴대폰으로 누구한테 전화를 걸면서 왜 안받지 왜 안받아 얼른 받아 중얼거리는 거임
난 좀 무서워져서 할머니 저 일이 생겨서 혼자서 찾으셔야 할 것 같네요 하니깐 내 팔을 꽉 붙들더니 내 손자 제발 같이 찾아달라고 내 손자 정말 잘 생겼으니 찾아주면 너도 후회 안할거라고 소름 끼치게 중얼거림
무섭고 짜증나서 알겠다고 답하구 같이 찾는데 그 할머니가 어떤 으리으리한 고층 아파트 입구에 서더니 딱
‘찾았다’
하면서 미친듯이 끽긱긲끽 하면서 웃었어
손자 찾았나보다 싶어서 안녕히계세요 하고 가려는데 자기 손주 보여줄테니 너도 오라고 하면서 끌고 감
그런데 멀쩡한 계단은 냅두고 비상 계단으로 가는거야 심지어 25층을;;
23층 쯤 올라갔을 때 갑자기 계단에 어떤 할아버지가 망치를 쥐고 아무 말 없이 서있었음 할머니는 그 남자 보더니 찾았다 찾았어 하면서 방방 뛰는데
갑자기 할아버지가 쥐고있던 망치로 할머니를 사정없이 내려쳤어 난 무서워서 움츠리고 있었는데 고개 들어보니 거의 두개골 함몰 되어서 바닥에 피가 흥건할 정도로 죽여놨었어
내가 울면서 저 할머니 왜 죽인거냐고 물어봤는데
등지고 벽 보던 할아버지가 뒤도니까 할머니가 보여준 사진 속 내 본진 얼굴로 샥 변했음
“ 저 사람 내 할머니 아니에요. 나 17살 데뷔했을 때부터 50년을 쫓아다녔어.”
이렇게 말하곤 진짜 정신나간 사람처럼 웃다가 소리 지르면서 그러게 왜 날 그렇게 쫓아다녀!!!!!! 하더니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서 자살함
자기 전 톡선에 떴었던 ‘사생팬이 되어가는 과정’ 글 읽고 잤다가 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