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이 길수도 있지만 읽어봐요... 되게 각본 같고 재미있으니까 ㅋㅋㅋ(이하 줄인말 또는 반말이 나올 수 있으니 미리 사죄합니다)
일단 본인은 21살의 앞길 창창한 건강한 여성임... 애인과는 약 700일 이상 연애 중이고지금 말하는 이 자식은 15살... 그러니 대략 6~7년 전에 만난 첫 남친임! 무려 첫 남친!당시에 저는 현 애인(이하 근멍이 또는 애인)을 좋아하고 있었으나 자각을 못한 상태그러니까... 얘를 만난다 하면 평소 상거지, 좀비에서 그래도 사람 태를 갖춘 인간으로 변신!한단 말임...? 왠진 몰라도 그냥 그랬던 거 같음 근멍이랑은 초 1때 친해지고, 친해지자마자 본인이 전학을 가게 되어 매우 슬펐지만 괜찮아 지구는 언젠가 망해! (매일 만화에서 악당이 킄... 더 강해져서 와라... 하고 ㅌㅌ해서 언젠가 저것들이 지구를 없애겠구나 하던 시절) 하며 눈물의 이별을 했는데 웬걸... 그 전 학교 친구들 중 일부가 초 고학년 (5학년) 때 내가 이사온 동네 주변으로 이사를 와서 다시 뭉쳤으며 그 이후 쭉 이어진 아직까지도 살벌한 우정을 이어가는 친구들임 ㅋㅋㅋㅋ
암튼 근멍이는 내가 중 1부터 좋아했던 거 같은데 그 이유는 너도 모르고 나도 몰라 편해져서 호감이 생긴 거 같았고, 얘가 운동 잘 하는 모습이 그리 좋게 보일 수 없었고 본인 좋은 거 생기면 꼭 나랑 나눠 먹고 막 그랬던 애라 그런 듯 ㅋㅋㅋ 우스운 소리로 난 젤리 사준다고 하면 따라갈 수 있어~ 하며 놀던 시절이라 그런진 몰라도 그랬는데 어느 순간인가... 이 첫 남친 (이하 그 놈 그 새끼 자식 등)이 내게 고백을 해옴 내 대답은 NO였음, 이유는 연애가 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을 뿐더러 그리 친한 애도 아니었기에? 근데 그 놈은 지치지도 않는지 꾸준히 고백을 해왔고, 그거에 질릴만큼 질린 난 YES를 와쳤고 그 뒤 그 놈은 *초반*에는 매우 잘해줬음 그러니까 그 당시에 50일인가 사귀었는데 딱 처음 10일...? 잘해주고 그 뒤로의 행실을 나열하자면내게 폭언(?)을 일삼던 그런 녀석이었음내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편할 때만 부르려 하고 그런 놈...? (아 참고로 전 아직 성관계 1도 안 하고 관심도 없음/매우 빡치거나 게임하면 섹드립 치는데 성에 대한 관심은 없음)예를 들어 나 이거 먹고 싶다~ / 적당히 먹어 좀 ;나 살 쪘나? 좀 뺄까? / 어 좀 빼고 성형도 좀 해야지 넌 ㅋㅋㅋㅋㅋㅋ저기... 나 이런 일이 있었는데... / 아니 어쩌라고 의존증 있냐? 네가 해결해 좀우리 여기 갈까? / 내가 너랑 거길 왜 가 쪽팔리게 ㅋㅋㅋㅋ이런 식이었음 본인 심심하면 부르는데 본인이 필요할 때 부르면? 무조건 내가 어디에 있든 가야 했음 안 간다고 하면? 너 그럼 나랑 왜 사귀냐? 이 말이 꼭 나왓고 나도 지지않고 몰라 네가 미쳐서 매달리길래 만났는데 우린 좀 아닌 듯? 이러고 걔가 씩씩거리며 대화가 끝나곤 했음
암튼 그런 연애를 45일 간 했을 즈음부터 얘가 날 부르긴 하는데 뭔가 느낌이 아 얘랑 슬슬 끝낼 때인가 봐! 하고 행복하게 각 잡고 있었는데, 겁나 고마운 사건이 터짐 ㅋㅋㅋㅋ 얘의 새 여친이 날 찾아온 거그 언니 (당시 기준 고 2)의 말은 이러했음그 놈이 널 정리했다는데 너 왜 매달리니? 매달리지 않길 바라 이제 내 남친이거든 이렇게 좋게 말로 할 때 끝내줘 언니가 부탁할게라는 말에 '?? 저희 45~47일 째 연애 중이고 어쩌고 저쩌고' 이러면서 대답하고, 휴대폰으로 대화 내용들을 처음(그 놈이 내게 첫 고백한 순간)부터 끝까지 다 보여주니, 언니의 말이 더 가관이었음
그래, 잘 알겠어 그래도 헤어져 줘 쟤가 너 너무 질리고 귀찮데 너무 어리게 구는 것도 매력 없다 얘? 이러시길래 속으로 앗싸! 자유! 프리덤! 을 외치며 저희 2일 뒤에 잠시 책방 가기로 했으니 그날 끝낼게요! 제사도 아니고 49일에 끝내기엔 좀 그래요! 하고 언니도 그거까진 ㅇㅋ 해서 대망의 50일이 밝아옴,,,
우선은 그 놈을 만나자마자 좋은 척을 했음 '오늘 잘 빼입었네?' 라고 시덥잖은 칭찬을 하니 좋은지 좋은 척인지 씨익 웃더니 어깨에 손을 올리려길래 손을 쳐내곤 어깨가 아프다 핑계를 댐 ㅋㅋ 그리고 책방으로 가서 덕질에 필요한 책들을 구매! (만화책 및 스페셜 에디션) 그렇게 만족스런 쇼핑을 하고 근처 카페로 가서 앉았고, 난 에이드를 걘 캬라멘 마키아또를 마시며 이런 저런 대화를 주고 받기 전! 그 놈이 화장실 다녀온다고 일어서길래 나도 짐을 챙겨서 일어남그러자 당황하더니 왜? 이러길래 아 나도 화장실~ 하고 걔보다 조금 늦게 화장실로 들어가서 조금 일찍 자리로 돌아온 난 쪽지를 남김'네가 다른 여친이 생긴 걸 알아. 우리 이제 안녕' 이라는 말만 적어두고, 쎄굿빠를 함 (음료를 시키고 나와서 바로 간 거... 그리고 난 메모 적을 때 다 마심 ㅋ)
그 뒤로 그 애는 찾아오지도, 날 마주치지도 않았지만 들리는 소문으로는 이 여자 저 여자 다 후리고 다니며, 그 여자들 조건(?)을 나열해보니 "가족들이 여자에게 전폭적으로 지원하는가 / 주변에 여성 지인이 많은가 / 주변 지인이 예쁜가" 라는 조건이었고 당시 나는 귀한 막내딸이었음 (큰 아버지는 미국으로 이민가셔서 재혼)위로 엄마 아들 하나 있고 엄빠 말론 평등하게 한다! 라고 하지만 내가 좀 더 잘 받음 이게 무슨 소리냐? 당시 용돈이 한달 35000원으로 이미 초딩 때부터 약속을 받았지만 아빠가 지갑 무거운 게 싫다! 하고 5만원으로 줄 때도 있고(오빠도 그렇게 달라고 하면? 어림도 없어 라고 말 하며 대신 다른 핑계를 대며 부족하긴 해도 비슷하게 챙겨주기도 함), 내가 몸이 약함 면역력이 아예 없는 것처럼 막 온도가 1도만 달라져도 금세 감기 걸리고, 뭐만 먹으면 토하기도 했고 그런 인간이었으며 편식도 심하고 못 먹는 것도 많았던 당시의 나! (친구 부모님들이 여기 저기 전국 각지의 지역을 데리고 다니며 맛집을 갔어도 전부 구토하기도 했었음) 암튼 이리 몸이 약하다 보니 병원비가 꽤 많이 들었는데 내 병원비가 한 번 갈 때마다 만원~만이천원 정도 들었고 아빠는 만 오천원에서 이만원? 정도 주시고 출근하거나 아빠 카드를 내게 주고 출근하셨고, 학교까지 차로 바래다 주고(초등학교 땐 자전거로) 올 때 택시 타라고 택시비 챙겨주기도 했던 아빠임(학교까지 도보 25분) 오빠도 같은 학교 다녔으니 같이 타긴 했으나 조수석은 어림도 없이 내 자리였음게다가 용돈 말고도 돈 달라고 하면 받던 나니까 그 애가 찾기에 제일 적합한 인간이 나 아니었을까 싶었음 (근멍이랑 연관된 살벌한 우정 팸은 여성 8(본인 포함)/남성 12명으로 이루어짐)아니 암튼,,, 이런 상황이었기에 그 새끼가 아마 날 더 좋게 평가하고 그런 거 같지만 어림도 없지!
암튼 그렇게 그 애와 헤어지고 나서도 정신 못 차리고 (좋아한단 걸 자각한 건 사귀기 약 200일 전) 이 놈 저 놈 만나며 시간만 때우다 전남친을 만남 얘도 살벌한 우정 친구인데 얘가 날 몇 년간 좋아한 걸 알기에 그냥 ㅇㅋ 하고 사귀기로 함 그로부터 200일이 지나고... 내가 얘를 본격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할 무렵 이상한 생각이 들었음 내 애인은 얜데 왜 근멍이랑 같은 감정을 느끼지? 라는 핵멍청한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런 의문을 품은 채 드라마 같은 사건이 생겼는데 한 여자와 두 남친그러니 내가 양다리는 양다리인데 합의하에 이루어진 사이? 랄까 암튼 그런 이상한 사이가 시작된 것임! 근멍이가 400일만 빨리 고백하지 ㅠㅠ 암튼 너희만 오케이라면 난 300명도 사귈 수 있다! 라는 희대의 망언을 한 나는 두 명의 남친과 긴장의 외줄타기 연애를 시작하고, 나름 평탄하게 난 요리 학교로, 근멍이도 요리 학교(나와 다른 학교), 전남친은 법대로 진학하고 바로 휴학하더니 군대를 감...; 암튼 기다리다가 휴가 나왔는데 아니 이 무슨... 코로나19가 터지고 어쩌지 저쩌지 하다가 둘 다 조기 전역을 당함 (100일 전 전남친과 이별 현 근멍이 해바라기 식 연애 중)근데 이게 좀 웃기긴 한데... 일단 근멍이는 자취 중임 저도 ㅋ... 근멍이가 용돈과 알바를 같이 모아서 전세자금은 있다! 라고 하고 전세 그저그런 빌라 전세로 가고 가구나 이런 것들 새로 살 준비하는데, 근멍이 부모님이 전세로 살 거면 가구랑 부족한 돈은 우리가 줄 테니 매매해서 살아라! 하고 전원주택 작은 걸 매매해서 살게 하심... 내부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및 가구 가전 전부 부모님이 지원하시고 총 4억 5천 집인데 4억 3500을 부모님이 지원하시고, 근멍이의 모든 적금 + 알바비 + 용돈을 다 해서 집을 매매하고(매매 당시가 작년 11월, 어릴 적부터 돈을 구준히 모으고 그게 기특하다고 받은 용돈도 몽 20년간 1500을 모은 거/난... 아프기 바빳지 뭐 돈 모을 시간도 없이 뭐 사먹거나 놀거나 아프기 바쁨 ㅋ) 살고 있음. 코로나로 너 집에서 나오는 순간 지구에서 로그아웃 시키겠다라는 협박과 함께 솔로들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중인데...
그런데 바로 일주일 전! 망할 첫 애인을 만남 내 일터에서 (프렌차이즈 햄버거 집 알바 중) 그 애가 나 퇴근 할 즈음 어! 하더니 잘 지냈냐 난 잘 못지냈다 널 그렇게 좋아했으면서 모질게 굴어 벌 받는 거 같다 너도 나 좋아하지 않았느냐 나랑 다시 시작해보자, 내가 진짜 잘하겠다 이런 망언을 일주일에 걸쳐 시전! 하지만 난 그동안 똥차 자석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똥들을 많이 만났었고, 얘를 만날 생각은 추호도 없으나 얘 반응이 개웃길 거 같은 거임 그래서 한 번 아련하게 바라보고 집으로 휙 돌아옴그렇게 한 일주일을 보내다가 바로 어제 결판을 냈음 "난 애인이 있고, 널 만난 건 내 인생 최대의 오점이다. 지울 수 있다면 지우고 싶다 그리고 내가 널 좋아해? 웃기지 마라 네가 몇 개월을 매달리길래 만나준 건데 어디 주제 파악도 못하고 바람질에 이제와서 순애보인 척 연기하는 네 가식이 우습다. 난 네 말때문에 내가 잘못된 줄 알고 지금 애인에게 해야할 말들도 안 하다가 최근에서야 좋게 다 풀고 다시 사랑스러운 연애 중이다 더이상 내 눈 앞에 띈다면 너 내 친구들 알지? 법대 의대 약대 수의대 등등 본인들 부모의 길을 가기위해 그 대학 들어간 애들이다 물론 몇몇의 요리의 길로 빠진 친구들도 있지만 그 친구들까지 다 동원하여 널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더이상 구질구질하게 굴지 말고 그때처럼 쿨한 이별하자 우리" 하고 돌아왔음
사실... 그래요 내가 의존증이란 말을 듣고 아 나 진짜 의존증인가? 하고 작고 사소한 일들은 말을 잘하는데, 정작 큰 일은 말을 못함. 스토킹 당했던 거, 뭐 이런 일들이나 내가 기분이 나빴던 일들을 전부 감추는 습관이 생겨 그런 것들을 말하길 바라는 근멍이가 처음엔 좀 부담스러웠는데 조급해 하지 않고 차분히 기다리길래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풀긴 했으나 아직 못 푼 말들이 꽤 많아 더 기다리기로 했고,뭐 지금 하는 우스운 농담으로 결혼 얘기 하는데 나랑 결혼관, 연애관이 이렇게 잘 맞는 애는 처음 봄... 그래서 결혼은 얘랑 하거나 얘랑 꼭 똑같은 사람이랑 해야지 생각 중이고 우리 둘 다 31살까지 결혼 안 했으면 지금 한 결혼 얘기로 결혼 하기로 했음 ㅋㅋㅋㅋ
아 쓰다보니 뭔 개소리지 했는데 일단 전 지금 술에 취해 오타만 겨우 고치고 쓰는 중입니다 이해 부탁드려용
+)너무 두서 없이 써서 내용을좀 자세히? 써볼게요!먼저 조건 따진다 얘기 = 우선 (당시 기준) 중2임. 예를들어 오만원 짜리 어떤 물건이 갖고 싶은데 돈이 없어 란 말을 하고 며칠 뒤 이 물건 생겼다! 라고 하면 무슨 생각부터 들까? 아 얘가 범죄를 저질러서 가져왔구나, 알바를 했구나, 부모님이 사주셨구나, 누군가 선물을 사줬구나 라는 생각들 중 뒤에 두 개가 먼저 떠오르지 않음? 예 그걸로 조건을 따진 거...어라? 쟤 분명 돈 없다고 했는데 왜 저걸 벌써 샀지? 이런 느낌
술을 마셨는데 타자가 멀쩡하다 = 이거 작성하는데만 6시간 걸림. 있었던 일들을 나열하고 문장을 맞추고, 그 뒤에 맞춤법 띄어쓰기 등을 계속해서 수정하고 오타 검열하고 심한 비속어 검열하고... 글에서 술냄새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듯
애인이 두 명인데 400일이니 700일이니 뭔 개소리냐 = 현재 애인은 1명이고, 04/27 기준 714일임.이 애가 두 명의 애인 중 두 번째 애인이고, 첫사랑이며, 전 애인이랑은 1016일이 되던 날 헤어졌음... are you okay? 전 애인을 a로, 현 애인을 b로 칭하면 a와 400~450일 정도 사귀었을 즈음 b에게 고백을 받았고, 이미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이뤄지지 않고 끝난 감정이라 그런가, 아님 그냥 감정이 작게나마 남아있었던가 잘 모르겠지만 암튼 거기서 다시 예전의 설렘을 느낌. 그런 감정을 느꼈다고 바로 ㅇㅋ 우리 헤어지고 올게! 하기엔 제가 a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또 a도 멍청한 건가? 싶을 정도로 착한 아이여서 그럴 수 없었음. 그래서 그럼 a에게 허락을 구하고 와라! 그럼 난 100명이든 1000명이든 사귈 수 있다! 라는 망언을 내뱉은 것... 그리고 a와 1000일일 때 b와는 600일? 595~605일 사이였음 이제 어떤 정도인지 감이 오심...?
암튼 본문글에서 진전된 거라곤 그 첫 남친이 아직까지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 것 말곤 없는 듯... 얘를 어떻게 떼어낼까요? 돈 빌려달라고 해도 계좌 부르라고만 하고,,, 누가 돈 말하면 다 떨어진다며... 얘 좀 치워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