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20대 등 젊은층들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대구 지역 확진 환자가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해 접촉자 480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지역 10대 환자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부산지역을 방문했고 접촉자 48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식당과 숙박시설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완료했고, 클럽 방문자, 직원, 주점, 횟집 내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건강하고 활동적인 젊은 연령층은 활동범위가 넓기 때문에 그전파 위험력이 상당히 높다"며 "특히 실내 환기가 잘 되지 않은 밀폐되고 밀집된 클럽이나 주점 등 유흥시설을 방문자가 늘어나면서 접촉자들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전체 확진자 수는 294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27%를 차지하는 등 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연령대"라며 "확진될 경우에는 굉장히 많은 접촉자를 유발하고 슈퍼전파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은 특히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 클럽, 유흥시설 운영자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정 본부장은 "1명의 환자라 하더라도 슈퍼전파 사건으로 증폭될 수 있는 그런 장소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지속적으로 운영을 자제하거나 아니면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