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20살이고 재수중이야
수능 끝나고 대학 합격 기다릴 때 친구가 나한테 아는 언니가 자기 친구가 심리상담학과 졸업했는데 만나서 심리학 관해서 이것저것 얘기해보고 친분도 쌓아보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봤다면서 나한테 같이 가자고 했어(나랑 친구 둘 다 상담심리학과 목표였음)
그래서 난 엄청 좋은 기회이길래 좋다고 하고 그 언니를 만나러 카페로 갔어. 갔더니 엄청 귀엽게 생긴 언니가 있는거야. 얘기해보니 성격도 엄청 상냥하고 우리랑 잘 맞았던 것 같아. 그러더니 갑자기 자기는 어떤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데 서울에 상담심리카페를 열어볼까 생각 중이라고 괜찮으면 여기서 한 번 우리가 먼저 받아보는게 어떻겠냐고 물었어. 그러면서 여러가지 심리상담 테스트가 적힌 종이를 보여주더라. 사주, 타로카드, 미술심리상담, 도형그려서 심리 알아보기 등등 근데 내가 이런거 엄청 좋아한단 말이야 타로카드나 사주 같은거 그래서 난 너무 신이 났지. 언니가 하고 싶은거 고르래서 타로카드를 골랐는데 그건 지금 쟤료가 없어서 못해주고 다음에 만났을 때 가능하다면서 오늘은 이거랑 저거 두 개를 해보자고 했어. 무슨 세모, 네모, s 자 그려서 심리 맞추는거랑 사주 보는거
그거 하면서 내 심리상태 맞추는 것도 있고 해서 난 너무 좋았음. 1시간30분 정도 하고 난 뒤에 그 언니가 오늘 못했던거 다음에 계속 하자면서 다음에도 나올 수 있냐고 했어. 그때는 수능도 끝났고 해서 시간이 남아돌았기에 당연히 나올 수 있다고 했어. 약속 잡고 집에 갔는데 갑자기 카톡으로 (세 명 있는 단톡 만듦) 자기 회사에서 하는 '자기계발'을 주제로 하는 강의가 있는데 초대하고 싶다고 해서 감. 갔는데 무슨 스터디카페? 였음. 갔는데 연령대가 엄청 다양했음 아줌마들도 있었고 남학생들도 있었고 여학생들도 있었고 가서 문앞에 있는 나이하고 이름 적고 자리에 앉음. 강의는 순조롭게 이어졌음. 근데 아줌마들도 그렇고 학생들도 그렇고 강의하는 사람이 질문하면 질문에 대답을 오질라게 잘했음 엄청 큰소리로..ㅋㅋ 나랑 내 친구는 좀 웃겨서 웃음
강의가 끝날 무렵에 강의하던 사람이 우리는 회사가 서울에 있고 이 지역에도 회사를 세웠다며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건데 하면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거라며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종이에 쓰라고 했음. 근데 나는 이 강의에 오기 전에 대학에 다 떨어졌기 때문에 재수를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이 활동은 지속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공부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신청을 안함. 그데 저번에 그 언니가 오더니 ㅇㅇ이는 신청 안했네? 라고 물어보는 거임. 그래서 나는 아,,재수해야해서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ㅎㅎㅎ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첨에는 아쉽다 이런 반응이었는데 점점 갈수록 뭔가 계속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 들음. 보통 이런 사유면 알겠다고 하고 보내주지 않나? 계속 재수하면 멘탈관리가 중요할텐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기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한 번 해보는게 어떻겠냐 이러면서 계~~~~~~속 나한테 권유를 함. 하지만 난 엄마가 알면 죽을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거절하고 나옴. 내 친구는 감.
이거 사이비임?? 요새 신천지가 문제인데 사이비 빠져든 사람 썰같은거 보면 약간 이런거랑 비슷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