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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판 들어왔다가 댓글이랑 순위보고 깜짝 놀랐어요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미친 사람 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실히 쟤 사상이 이상한 게 맞는 것 같아요
일단 결론적으로는 헤어졌어요
어제 싸우고 연락 안 했더니 찾아와서 왜 화났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아무 말없이 보여줬더니 자기를 왜 근친상간에 미친 쓰레기로 만들어놨냐고 화를 있는 대로 내는거에요
그러면서 자기가 그런 생각을 한 이유가 전적으로 제 행동 때문이래요
저희 오빠랑 저랑 전화통화를 자주 하는 것부터 이상하대요
근데 웃긴게 별 거도 아니고 야 엄마한테 전화했냐? 어 했음
이런 거에요 지극히 일상적이고 가족끼리 자주 하는 통화;;;
오빠가 가끔 시간 맞으면 둘이 저녁 먹을때도 있는데
다 큰 남녀가 심지어 결혼도 했는데 와이프는 왜 빼놓고 먹냐고;;
아니 저희 새언니가 나이트 근무? 뭐 이렇게 말씀하시던데
하여튼 그런 쪽 직장에서 근무하세요 그래서 새언니도 없고
혼자 밥 먹기 외롭다고 제일 만만한 저랑 먹는거에요
근데 너무 과하대요 과하게 다정하대요 저희 사이가ㅋㅌㅋㅋㅌㅋ
너무 얼척이 없어서 너희 어머님도 다 큰 여성분이시고
심지어 결혼도 하셨는데 단 둘이 밥 먹고 심지어 손으로 직접
발라준 생선도 받아먹잖아 그럼 너도 이상하냐? 이랬더니
그거랑 그거랑은 다르대요 엄마는 “모성을” 기반한 행동이고
남매 사이에는 그런 애정이 없는데 다정하니까 오해를 하는거래요;;
이 말 듣고 진짜 너무 얼척이 없어서 아무 말도 못했더니
대체 왜 자기 개쓰레기 만들어놓냐, 자기 근친물 안 본다,
니 행동에 기반한 합리적 오해다, 헛소리를 찍찍 하길래
이건 오해가 아니라 니 사상 뿌리가 썩어서 생긴 결과물이고
너 근친물 보는 것 같다 나도 지금 니 행동에 기반한 합리적 오해를
하는거다 그리고 난 정말 이해를 못하겠으니까 헤어지자고 했어요
세상에 정상인 탈 쓴 미친놈 많은 거 이제 확 느껴지네요
여러분 진짜 조심하세요 저런 인간 많지는 않겠지만 잘못하면
저처럼 엄마 아들이랑 썸타는 여자로 오해받아요;;;
남자친구랑 이 문제로 싸워서요
제가 옛날에 친오빠랑 같이 살았었어요
저희 집이 지방인데 저희 둘이 대학생 때 서울로 올라왔거든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했는데 제가 근무하는 회사랑
오빠네 회사랑 거리가 멀지 않아서 둘이 같이 살았어요
둘이 돈 모아서 집 구하니까 혼자 구한 집보다 훨씬 좋은 조건의 집을
구할 수 있었고 일단 혼자 사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외로움도 훨씬 덜해서 저희한테는 꽤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렇게 둘이 몇 년 살다가 오빠가 결혼해서 이제는 저 혼자 살아요
근데 남자친구가 그거 듣고 이상하다고 인상을 쓰는거에요
대한민국에서 남매 단 둘이 같이 사는 경우가 어디 있냐고
아마 너는 몰랐겠지만 뒤에서 둘 보고 얼마나 떠들었겠냐
오빠라지만 남자인데 그건 좀... 이러더라구요?
네 오빠도 남자죠 남잔데 어쩌라구요 가족 아니에요?
듣다보니까 짜증나서 제가 애초에 가족인데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게
이상한 거 아니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모든 사람의 생각이 그럴거래요
자기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할거래요
부모님이랑 다 같이 사는 가족은 평범한건데 성인 되고 남매끼리만
사는 그 상황 자체가 이상한거라고 박박 우겨요
성인 되면 남매는 같이 살면 안되나요;; 정이 확 떨어져요
짜증나서 친구한테 말했더니 남친 사상이 이상하다는데
제 남친이 이상한거죠? 아니면 저희가 진짜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