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투 곡별 감상평(+추가)
ㅇㅇ
|2020.05.02 23:18
조회 189 |추천 5
6번으로 추가했어!
일단 시작하기 전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혹시 자기랑 생각한 게 달라도 악플은 ㄴㄴ해
1. 9와 4분의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난 진짜 평범한 머글이야...근데 내가 6살 때부터 짝사랑하던 남자애가 호그와트에 입학했어. 게다가 그리핀도르래...걔가 하루는 몰래 호그와트 구경시켜주겠다면서 새벽에 승강장으로 너를 데려갔어. 9와 4분의3 승강장에서 그 남자애 손을 잡고 같이 달려서 호그와트까지 어찌저찌 감. 도착해서 걔가 이곳저곳 구경시켜주고 마지막으로 잔디밭에서 자기 마법 쓸 수 있다면서 나한테 윙가르디움 레비오사를 걸었는데 그 순간 하늘로 붕 떠오르면서 느낀 기분을 노래로 만든 거임.
2.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에 입학을 했어. 나름 공부를 잘했고 그래서 오티날 더 기대에 부풀어서 버스에 탔어. 거기에서 딱 내 이상형인 남자애를 마주쳤어...ㅠㅠㅠㅠ그리고 걔랑 연락처 주고받고 썸탔다ㅠㅠ걔가 하루는 롯데월드에 가자면서 톡함(에버랜드ㄴㄴ). 롯데월드에 가서 솜사탕도 먹고 놀이기구도 많이 탔는데 마지막으로 같이 바이킹 타고 딱 내려서 어지러워 죽겠는 와중에 걔가 내 손잡고 고백함...그 때 기분 노래화한 거야.
3. In my blood 커버
난 16살에 미국으로 유학을 왔어. 와서 나름 잘 적응해서 3명 정도의 best friends를 사귀게 됨. 얘네랑 잘 놀러 다니다가 하루는 제시카라는 애가 홈파티를 열었음. 걔네 집에 가서 놀고 있는데 제시카 소꿉친구라고 남자애가 한 명 옴. 진짜 존잘;; 키도 엄청 크고 눈도 완전 파랗고 너무 잘생겼어...그날 남자애가 내 번호 따가서 걔속 연락하고 썸탔음. 그러다가 19살 때 한국에 계신 부모님 사업이 실패해서 프롬파티 2주전에 한국으로 돌아다니게 됨...그 남자애랑 같이 프롬파티 가기로 했는데 못 가는 거잖아ㅠㅠ나는 걔에 대한 미련을 싹 잊으려고 친구들 3명한테만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하고 연락 다 끊고 돌아옴. 진짜 열심히 살아서 집안 형편이 좀 나아지게 됨. 그래서 21살에 나 혼자 미국 가서 살기로 했어. 공항에 도착하니까 제시카랑 친구들이 보고 싶었다고 엄청 울면서 반겨줌ㅠㅠ같이 저녁 먹는데 제시카가 너 보고 싶어하는 애 있다면서 내일 오후 2시에 센트럴파크 앞에서 둘이 만나기로 했으니까 나가라고 함. 그 남자애였어....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자고 일어나서 한참 준비한 후에 집을 나섬. 이 노래는 센트럴 파크로 가는 버스 안에서 듣는 노래야
4. 20cm
(이 감상은 남자시점이야)16살에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 전학을 갔어. 첫날 학교에 도착해서 우리반으로 안내를 받고 딱 들어갔는데 거기서 어떤 여자애한테 한눈에 반함. 그 여자애랑 졸업할 때까지 말을 5마디 이상 나눠보지 못했어. 그러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잘 가서 군대 한 번 갔다 온 다음에 학교 잘 졸업하고 나름 이름있는 회사에 취직했어. 입사 2년차가 됐어. 대학교 4학년 때부터 3년째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랑 자꾸 삐걱거려. 거기에 신경이 온통 쏠리다 보니까 일에서도 실수가 잦아지게 됨. 결국 11월 말, 가을이라고 하기에도 겨울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그런 날에 여자친구한테 차이게 됐어. 그날도 일하다가 실수하고 너무 속상해서 9시에 퇴근하고 회사 근처 바에 들어가서 위스키를 시켰어. 한 잔 마시는데 오른쪽 옆옆 자리에 누가 앉았네? 얼굴을 보니까 어딘가 익숙해. 그 여자랑 눈이 마주친 순간 내 심장은 미친듯이 뛰어. 16살 내 첫사랑이야. 이때 느낀 감정을 노래로 만든 것 같아
5. Magic Island
(이 감상도 남자시점이야)나는 어릴 때부터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와 시도때도 없이 집을 나가는 어머니 아래에서 자랐어. 매일 맞고 지내다 보니 점점 성격은 위축되어 갔고 친구도 없었어. 13살 때 우리 옆집으로 어떤 여자애가 이사를 왔어. 엄청 활발한 애였는데 어쩌다 보니 그 애랑 친해졌어. 걔는 내가 어떤 부모 아래서 자랐는지 몰랐어. 근데 희한하게 나랑 계속 친구를 해주더라. 주변 애들이 못살게 굴어도 자기가 더 화내면서 나를 도와줬어. 나는 점점 걔가 좋아지는데 걔는 나한테는 너무 아까울 정도로 밝고 예쁜 사람이야. 19살이 되는 해의 2월, 어머니가 드디어 짐을 싸서 완전히 집을 나갔어. 아버지는 화풀이로 나를 엄청 때렸어. 코피가 나는 걸 간신히 옷소매로 막고 아파트 옥상 위에 올라가서 신발을 벗고 난간 위에 앉았어. 그 애 얼굴이 떠올라. 먼저 떠나는 게 너무 미안하면서도 그 애가 좋다는 생각이 들어. 이 때 느낀 감정을 노래로 만든 것 같아.
6. 별의 낮잠
와 진짜 소름돋았잖아....5번 감상에 나온 여자애 시점으로 곡 쓴 것 같아;;나 가사 보면서 듣다가 완전 소름돋았어
댓글로 너희 감상은 어떤지 말해주라!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