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1달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에요
결혼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걸 무슨 상황으로 봐야하는지 몰라
글을 씁니다
저는 33, 남자친구 30이에요
연상연하 커플이죠
보통 남자든, 여자든 결혼 후에도
잊지 못하는 사람이 계신가요?
사실 전 모르겠어요 저는 연애 경험도
많지 않고 있다한들 결혼까지 하기로 한 마당에
생각나거나 만나고싶지 않을꺼 같거든요
생각까진 날수있어요 근데 연락하고
행동으로 나타내진 않을 거 같아요
차라리 헤어진지 얼마 안된거면...
그럴수도 있다 생각해요
근데 그 분과 헤어진지 6년이 다 되가더라고요
사귄기간은 4년정도이고요
차라리 여자분이 못 잊고 자꾸 만나자 그러면
그것까지도 이해할수있어요 남자친구가 만나자고
한게 아니니까..근데 아니에요
남자친구가 먼저 만나자고 하고 연락하고...
제가 은연중에 물어봤을때 대학 입학하자마자
자기가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사람이라고 농담식으로 이야기했던거같아요
사건의 발단은 연애때부터 있었어요 사실
저와 2년정도 연애하다가 중간에 이별을 했었어요
한달 정도...? 근데 그때 전 여자친구를
만났더라고요 사실 새로운 여자였으면 외로워서
그런가 해요 근데 그 여자분 제가 남자친구 집 갔을때도
책상 위 박스에 따로 모아둔 흔적이 가득한 여자분이셨어요
주고 받은 편지만 해도 족히 50통이 넘어보였고
사진이며 놀러간 여행 흔적들이 엄청 나더라고요
그때만해도 그래 뭐 이런건 추억이지 싶어 넘어갔어요
이미 끝난거였잖아요
아참 그리고 편지 하나를 읽었는데 그 분한테 이별하자고
한건 남자친구였더라고요 여자분이 정말 미안하다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거 이제서야 알았다
비록 너와 나 이렇게 되었지만 너가 행복하길 바란다
넌 이미 정리했겠지만 나도 힘들지만 너 잊어보겠다 이런말이
적혀있었어요
알게된건 제가 재회 후 우연히 폰을 보다가 알게 된거였고
(너무 길어서 쓰진 않을게요)
등록되어있지 않은 번호로 1시간 30분 가량 밤 11시 넘어서
통화한 기록, 문자 주고받은것들..
사실 통화는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고 문자는 대략 이래요
전날 통화 하고서 다음날 보낸 문자에요
남자친구가 먼저 보냈더라오요 아침 10시쯤?
남 : 오늘 오후에 커피나 한잔 하자
여 : 그럴까? 오늘 나 @@에서 볼일 있으니 그쯤에서 만나자
남 : 우리 예전에 자주가던 거기? 너랑 헤어지고 가본적 없는데 되게 오랜만이네~알겠어 좀 이따 보자
이러고서 1시간 가량 만났더라고요 6시에 만났는데 7시에 집에 조심히 들어가라고 서로 문자했어요(자거나 이런건 아닙니다)
그 뒤로 남자친구가 일방적으로 밤마다 전화하고 그러더라고요 여자분은 안받으셨어요 그러다가 문자를 보니
남 : 너 얼마전에 우리동네 왔었지?
여 : 뭐야? 뒷조사하니?ㅎㅎ
남 : 나 너 봤는데..@@백화점에서
여 : 아는척 하지?
남 : 친구들하고 있더라 그래서~ 지금 잠깐 만날수있나?
여 : 지금? 왜?
남 : 아니 그냥 너랑은 술 한잔 꼭 하고싶어서...
여 : 지금 너무 늦었는데? 나 낼 출근이야
남 : 아 그래? 못 나와?
여 : 응 미리 말해야지 갑자기 나오래?
남 : 단호해졌네?
여 : 단호한게 아니라 당연한거야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그러는거니?
남 : 그래 알겠다 쉬어ㅎㅎ
이러고 끝났어요
여자친구인 저랑 헤어졌다고 말한거같더라고요
그 뒤로도 남자친구 계속 전화..술 취해 한거같아요
여자분이 문자로 그만 하라고 하니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다시는 안하겠다고 하고 끝났어요
이때까지만해도 그냥 넘어갔어요
그래 헤어졌을때고 나랑 이별이 너무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어서요
근데...그 일이 있은 후로 자꾸 저도 모르게
몰래 보게 되더라고요...궁금하고 또 그럴까싶어
그 뒤로 없었는데 얼마전 통화목록을 보다가
많이 보던 번호..그 분 번호였어요
번호가 좀 특이해서 금방 생각났어요
남자친구가 밤 11시 30분쯤?
결혼 두달 앞둔 상황이였어요
전화 두통을 연달아 했는데
여자분이 안받았어요
그리고 다음날 여자분이 누구시냐? 물으니
나 @@이다 술 먹고 전화했다 미안하다 안할게란
문자가 있더라고요
이게 현재까지의 상황이에요..
그 여성분이 저보다 한살 어린거 보니
지금 제 남자친구보다 2살 많은 연상이었더라고요
저도 그러면 안되는거였지만
남자친구가 한 비밀번호를 모든 아이디로 쓴다는걸
알고 있어서 sns를 들어가봤어요
숨겨놓은 게시물을 보니 그 여자분 피드에
전체공개로 온통 사랑한다등 글이 꽤나 많더라고요
여자분이 쓴 글은 거의 없었어요
더불어 그 여자분 sns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검색한 기록들....(남자친구 폰으로 보니
최근 검색에 뜨더라고요)
저와 연애하면서 다정다감하게 잘해주고 충실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였거든요 딱 어느정도선이라고 느낄만큼만
물론 20대 중반이니 연애에 대한 생각이 지금과
달랐겠지요 그래도 남자친구에게 잊혀지지않는
존재가 큰 사람이라 생각하니 그때부터 신경쓰지
않으려해도 자꾸만 신경이 쓰이네요
바람이라고 봐야하는건지...뭔지..
저와 관계가 느슨해지면 또 그 여자분을 찾아가거
그러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