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글을 써봅니다. 안녕하세요, 전 현재 전문대에 재학 중인 재학생입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학교에서는 사이버 강의를 진행하다가 4월 초순경 5월 4일부터 대면 중간고사, 대면강의 한다는 소리가 나와서 저희학교 재학생들은 꾸준한 건의글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매번 똑같은 답만 달아줄 뿐 별다른 말은 없었습니다. 1000건이 넘는 건의가 들어와도 학교 측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의 불만에 총학에서는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에 대한 투표를 올렸고 총 3000명이 투표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아래는 투표 결과에 대하여 전달받은 내용입니다. 총 참여 인원: 3,000명
온라인 강의 연장에 대한 의견조사
5/4 대면강의 계획 유지는 8.1% 찬성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 요구 78.8%
온라인 강의 연장요구(5/4) 이후: 13.2%
결과는 이렇게 나왔지만, 학교에서 발표하기로는 이론 사이버강의 실습 대면으로 가기로 발표했습니다. 시험도 마찬가지로 이론은 사이버 실습은 대면으로요. 전문대이고 실습을 원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얘기였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와는 정반대인 답변에 정말 너무 답답하네요. 교수님의 입을 통해서 그런 소리를 들으니 정말 속상하고 슬프더라구요. 이론 수업은 사이버 강의로 하고 실습은 대면으로 한다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대면수업을 반대한 게 안전 때문인데 실습을 대면으로 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실습하는 과가 많고 그 과에 다니는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 요구에 과반이 넘게 투표했는데도요.
학교 측에서 학생의 의견을 전혀 수용하는 것 같지 않은 행동에 그저 화만 납니다. 건의글을 올려도 매번 똑같은 답변. 교수들은 매번 똑같은 말. 실습을 원하는 학생이 있다고 하는 말. 겨우 8%의 의견만 수용하고 78%는 무시하고. 이런 학교 온 게 너무 후회되네요. 정말 오고 싶어서 온 과인데 학교 대응도 안 좋고 교수님은 실습을 원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말만 계속 반복하고 계시니 온갖 정이 다 떨어집니다. 저희 과 학생회는 건의하자는 말도 안 나오고 있고요. 다른 과 학생회는 건의라도 하자고 먼저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던데...저희과 학생회는 대면 수업이 얼마 안 남았으니 투표하기 좀 그렇다고 말하는 게 그냥 속상하네요. 제가 유난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학교가 학생들의 의견을 대놓고 무시하는게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글 써봐요. 수ㅇㅇㄷ 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