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싸이가 오는 10월 쌍둥이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전하며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어떠한 법적 대응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싸이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체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표명했다. 싸이는 이날 “내가 현역 입대를 피하기 위해 행정 소송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는 잘못된 것으로 싸이 박재상은 앞으로 행정 소송을 비롯한 그 어떠한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 국가가 잘못했다고 한다면 이에 따르겠다. 검찰과 병무청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공언했다. 싸이는 이런 결심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집 해제 이후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이젠 한 여자의 남편이 됐고 오는 10월 쌍등이 아빠가 된다는 것이다”며 “때문에 현재 상황이 답답해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싸이는 쌍둥이들에게 떳떳한 모습의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싸이는 또 “내 음악을 사랑해주고 같이 노래 불러준 사람들에게도 당당한 싸이의 모습으로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책임감있고 믿음직한 가장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 무대위에서도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했다. 한편 싸이는 최근 검찰의 병역특례 비리 관련 조사 결과, 병역특례 산업기능요원 편입이 취소돼 병무청의 행정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싸이의 병역특례 비리 사건을 조사한 서울 동부지검은 최근 싸이의 숙부 박 모씨와 싸이가 근무한 f사 이사 박 모씨를 입건했다. 검찰은 근무 중 지정업무를 했다고 볼 수 없고 근무 태만 신고도 수차례 들어왔기 때문에 산업기능요원으로의 편입은 취소 결정했고 병무청에 행정처분 의뢰를 통보했다. 검찰로부터 조사 결과를 통보 받은 병무청은 현재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가 일치하면 병역특례 편입취소가 최종 결정된다. 본인에게 14일간의 소명 기간을 준 뒤 특이 사항이 없으면 편입취소가 된다. 이 경우 신검에서 현역 1급 판정을 받은 싸이는 바로 현역으로 재입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