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이었고 짝꿍이었음
걔가 예민하고 좀 몸이 여기저기 고장난 애였는데 여름에 에어컨 ㅈㄴ 세게 틀어서 추워하고 에어컨 끄길래 내가 담요 2개 가져와서 걔 하나 덮어 줌 엎드려 잘 때도 두루마리 휴지 베고 자길래 인형 가져와서 내가 쓰는 척 하다가 자연스럽게 걔한테 쓸래? 하고 줬음 걔가 좋아하는 과자들 기억해뒀다가 매점가면 사다 주고 걔가 아픈 날에 자습할 때도 걔가 아파서 엎드려 있는 거 혹시 아픈 게 더 심해지거나 변화가 있을까봐 인강 들으면서도 일부러 걔 쪽으로만 이어폰 빼놓고 들음 진짜 살면서 가족 대상으로라도 대신 아파주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는데 걔가 자잘하게 아픈 거 보면서 그런 생각 엄청 한 듯
짝사랑 하면서 뭐까지 해봤냐는 글에 덧글 달았눈데 걍 글 올리고 싶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