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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렇게 사랑받고살아야하나 하면서 사는거겠죠?

kjhppp00 |2020.05.11 07:50
조회 4,444 |추천 9
4살여아 그리구 임신30주차 예비맘이에요.
결혼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던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남편이고 아이의 아빠라는 생각에 제딴에는 남편을 이해하려하고 또 생각하고 많이 배려한다고 한것같은데 오늘은 정말 서러움 폭발이네요.

남편이 외벌이에 토요일에도 격주출근이라 일에대한 스트레스가 많기도하겠거니라고 저스스로를 위로하기도해봤지만 출산후 육아에대한 부담과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다툼도 많아지다보니 크면클수록 아이는 겁내며 울고 저는 저대로 지치더라구요..
싸우기시작하면 그 정도가 저로써는 상상할수없던터라..
목소리는 또 엄청커서 욕설도하고 간혹 손지검도있었거든요.
(금전적인 문제에대한 다툼에대해서는 저에게 주는 한달 생활비는 200. 남편이 내는 비용 이외 아파트 관리비, 차량유지비및 모든 의식주해결은 저 생활비에서 하는중이에요.
남편은 저에게주는 한달 생활비를 제외한 월급의 나머지 금액인 월 100이상을 남편본인의 한달용돈+건보료+본인 핸드폰비용+출퇴근 대중교통비로 지출하고 남는돈은 저축한다고하는데 남는금액이 어느정도선인지 물어봐도 성질만 낼뿐 말하지않구요.
문제는 저보고 200에서 남는돈 저축하라고 너무 스트레스를 주는데 정작 자기는 겉으로보이는 명품 클러치에 옷도 타임 시스템옴므와 같이 번지르르한걸 선호.
물론 사고싶을땐 제눈치보고 너무 고가면 자기용돈인지 저축한돈인지 알지못하는 돈으로 구입할때도 있으나 거의 생활비로 구입하는편이에요)

싸움에대한 얘기는 하자면 길지만, 결국엔 참다참다 제가 양가에 까발리게됫고 현재로써는 조금 나아졌어요.
지금도 화나면 욕설과 아무리 그래도 와이프한테 할말은 아닌것같은데.. 하는 언행은 합니다. 하지만 손지검은 아직이라 계속 지켜보는중이구요. (아무리 남편이라지만 아직 고쳤다고 확신하지않고 앞으로도 고쳤다고 섣불리 판단하지않을것이기에)
이렇다보니 저와 서로 얼굴 마주하며 보는것도 껄끄럽고 남편은 지금와서 하는말이지만 그때는 본인기분이 안좋다보니 자기성격상 아이를 보면서 웃으며 같이 놀아줄 수가없겠더라며 집에있으면 저녁식사만 딱하고 안방에 들어가 침대위에서 핸드폰하고 있었다고하네요.
저 설거지하는 동안이라도 놀아주라고하면 역류성 식도염이 심하다며 아픈데 건드리지말라고 화내기일쑤거나 간혹 시댁에 영상통화하고 끝. 출근및 집에있는 시간제외 그렇게나 좋아하는 당구장은 일주일에 적어도 4-5일. 술자리도 일주일에 적어도 1-2번.. 그러다보니 저에게 남겨진건 살림 및 독박육아였어요.

현재를 말씀드리자면 그나마 다행이라해야할런지 저녁식사먹고 제가 설거지할 동안이나 제가 설거지끝나고 플러스 20분정도는 아이와 둘이 놀아주려고해요.
그이후 이제 당구장갈준비.(현재 당구장은 전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적으면 4-5일. 많으면 일주일 출석. 술자리는 가끔 친구들과의 약속빼면 당구치고 마시는게 많다보니 알거라 생각하고 얘기않을게요)

아이가크면서 남편이 아이와 같이 놀아주는 시간이 전보다는 늘긴했다해도 그동안 쌓여왔던 통증들때문인지 결국에 작년 10월 제가 목디스크와 손목터널증후군이 심하게와서 목디스크는 목뒤를 살짝 몇미리째고 약물을 넣는 시술을, 손목터널증후군은 수술을 권유했는데 아이때문에 어쩔수없이 주사요법으로 치료를 받게됐어요.
목시술때문에 하루입원해야한다고하길래 입원했었고 감사하게도 친정부모님께서 고생많았었나보다며 시술 및 치료비를 전액 지원해주셨었구요.
친정엄마께서는 남편이 한번 아이를 케어해봐야한다며. 그리고 엄마랑 처음떨어져있는데 엄마 다음인 아빠가 옆에서 아이 불안하지않게 잘봐줘야되지않겠냐며 저를 간병해주러오셨네요.
남편은 아이와 함께 시댁으로 갔더라구요. 시댁에서 무슨 얘기를 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시댁에가서는 남편은 시술이면 주사맞는거아니냐며 무슨입원까지하냐는 식으로 그러더니.
(상황이 이렇다보니 남편이 밤에 한번도 아이를 제대로 재워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없으면 아이가 잠을 잘 못이루고이렇다보니 남편은 아이를 밤에 재우는걸 엄청나게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것 같더라구요. 시댁분들도 힘든건 아예 그냥 안하시는 스타일이시라.. 아직도 아이 재우는 얘기만 나오면 남편은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이어져요.
지금 현재도 둘째 태어나 제가 산후조리원가게되면 첫째를 저희 친정엄마가 2주동안 당연히 봐줘야된다는 식으로 말하고있어 추후 한바탕 예상하고 있답니다. 하하...
본인 어머니(시어머님)는 시아버님과 자영업중이시라 일하셔서 첫째아이를 못보신다네요.)

그때는 무슨 입원까지하냐는 남편말이 서운했어도 좋은게 좋은거고 그냥 잘 몰라서 그렇게 말했겠거니하고 대충 넘겼었고 그런말에 큰의미두며 괜히 나만 스트레스받지말자했었는데 어제밤 목디스크 시술했던곳이 뻐근하길래 손으로 좀 주물러달라했더니 갑자기 목시술자국을 물어보더라구요.
목시술한 흉터가없다며 어디부위를 째서 시술 받은거냐길래 벌써 거의 7개월이 지난터라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서 저도 잘은 기억안난다구 대충 목뒷부분을 손으로 짚었더니 그쪽부분이 맞냐며 뚫어져라 그 주변을 만지며 흉터가 사라지는게 말이되냐녜요..
도저히 자기 기준에는 이해가안가서 그런다고.
보통 와이프가 흉질수 있는 상처든 뭐든 흉터가 없어졌다거나 옅어진거같음 흉안져서 다행이라고 하는게 첫마디아닌가요?
어젯밤 자기전 다시생각하니 그럼 지금 나보고 그때 시술을 안했던거아니냐고 그러는건가 싶기도하면서 별별생각에 어이가없더라구요. 나중에는 제가 임신을해서 다른때보다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가 싶기까지...

근데 거기다 전에 시어머님이 해외여행중 사오셨던 칫솔이 있었거든요.
사오셨던 칫솔들 다써서 쓱으로 오랄비구매했더니 써보고는 비교를 하더라구요. 어머님이 사주신게 칫솔모가 좋았다면서 어쩌구저쩌구..
남편이 그얘기하고 한달뒤쯤에 아이랑 동네에있는 큰마트에 갔는데 어머님이 해외에서 사주셨던 브랜드의 칫솔이 수입되어 팔더라구요. 심지어 세일도하구있어서 집에 남아있는 칫솔은 제가쓰고 이걸 남편 그냥 주면되겠다싶어 사왔었는데 오늘 아침에 칫솔 바꿀때됫다길래 그걸 꺼내줬더니 양치하고 나와서는 칫솔을보고 산거냐며 화장실에가서 니가 눈으로 좀 확인해보라고 얘기를 몇번하는지.
가서봤더니 칫솔모는 같지만 칫솔헤드가 작은거였어요.
기분나빠하면서 인상쓰길래 그럼 집에있던 다른 칫솔로 주겠다니까 집에 칫솔이 있는데 또 산거냐며. 자기한테 물어보지도않고 칫솔을 또샀냐고..
어제일도 그렇고 저도 짜증과 화가 빡밀쳐오르는데 남편한테 썩는것도아니고 오빠가 그 브랜드 좋다고하지않았냐고 마트갔다 눈에보였는데 오빠생각나더라고. 거기다 세일까지하길래 그자리에서 핸드폰으로 찾아보고 집에있는거 내가쓰고 이거 오빠주면되겠다싶어 산거였다고. 겉포장지에 가려져서 헤드가 그렇게작은줄 몰랐다하니 너한테 이런거 누가 사라했냐며 사라고한적도 이런거 바란적없다고 제발 시키지않은거하지말라네요. 당연히 큰소리와 욕은 덤이고 아이는 또 옆에서 울먹거리고있고..

그냥..
서운한것도 서러운것도, 아이가 있고,
내가 한 결혼이란 결정에 책임을 져야하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무던하게 넘기면서 내가 참아서 조금 홧병이 난다한들, 이전보다 덜다투고 아이가 아빠와 함께 놀때보면 행복해하기에. 또 앞으로 아이가 건강하게만 큰다면야 그걸로 난 충분하고 만족하니까.. 했는데..

오늘은 정말 이런 사람하고
평생 이런 대우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야하나.. 라는 서러움에 너무너무 눈물나네요.
추천수9
반대수9
베플ㅇㅇ|2020.05.11 08:01
와..무슨 60년대 아버지들 보는 것도 아니고 돈도 못 벌어 성격도 까칠해 당구장 죽돌이에 애도 안 봐 아내는 아프거나 말거나 뭐 이런 인간이 다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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