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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1조 안팎 유증 논의, 정확한 규모 미정.13일 이사회 개최

ㅇㅇ |2020.05.11 18:56
조회 16 |추천 0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한 대한항공… "이사회서 규모 결정"

한진칼도 14일 이사회서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 방안 의결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한항공(003490)이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1분기 실적과 유상증자 추진 여부 등을 의결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상증자 규모는 미정으로, 이사회 당일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5년과 2017년에도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각각 5000억원,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개최 후 유증 규모와 시기 등을 공시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의 기내식과 항공정비(MRO) 사업 부문 매각 가능성 등이 제기됐으나 이번 이사회에서 사업부 매각이 논의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이자 대한항공의 대주주인 한진칼(180640)도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참여 방안을 의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한진칼은 현재 지분율 29.96%를 유지하기 위해 약 3000억원의 유증 대금을 마련해야 한다.

작년 말 기준 한진칼이 보유한 현금은 522억원이지만, 이마저 올해 코로나라는 대형 암초를 만나면서 대부분 소진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한항공과 함께 한진칼도 유상증자에 나서면 대규모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수 있으나 경영권 분쟁 상황임을 고려하면 이 역시 쉽지 않다. 이에 따라 한진칼은 자회사인 정석기업과 칼호텔네트워크 등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담보 대출 등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하지만 조원태 회장 측이 백기사 역할을 할 외부 투자자를 유치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한진칼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어떤 식으로 참여해 자금을 조달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15년 3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1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에는 적자 전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손실을 24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1분기 여객 매출액도 전년보다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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