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애가 기존의 청순가련 이미지를 벗고 변신을 꾀한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9회말 2아웃’을 통해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수애는 극중 활달하고 변화무쌍한 성격의 30살 출판사 직원인 홍난희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수애는 적절한 수위 조절 선에서 육두문자를 내뱉는 연기도 불사할 예정이다. 극중 맡은 역할이 서른살 노처녀인 만큼 좀더 현실적이면서도 친근감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결정이었다.
수애는 10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 양주 mbc 문화동산 센터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ng를 가장 많이 낸 장면으로 주저 없이 욕설 연기를 꼽았다. 익숙지 않지만 재미있는 도전이었다는 설명이다.
수애는 “욕하는 장면은 걱정이라기보다 리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리허설, 재촬영을 거친 덕에 실감나는 장면이 나온 것 같다”며 “욕하는 게 어설프면 재미없잖아요”라고 애교 섞인 미소를 내비쳤다.
수애는 “‘제가 욕하면 저렇게 욕하겠구나’ 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감독님께서는 연기에 익숙해지라고 일상에서도 말끝마다 ‘씨~’를 붙이며 일상화 시켜 보라는 주문까지 내리셨다. 보시는 분들께서 정색하시지 않는 선에서 친근감을 주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애 이정진이 호흡을 맞추는 ‘9회말 2아웃’(극본 여지나/연출 한철수)은 홈런은 커녕 안타도 제대로 쳐보지 못한 채 청춘의 막바지를 맞이한 30대 청춘남녀의 사랑과 꿈을 그려낼 작품. ‘에어시티’ 후속으로 1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