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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썰 쫙 품!(무서운사진Xxxx)

ㅇㅇ |2020.05.26 00:17
조회 5,086 |추천 11

내가 무서운 얘길 많이 좋아해서 카톡 나에게 보내기로 복사해서 많이 보내놓는단 말이야? 판에도 좋아하는 애들 많을 거 같아서 날씨도 덥고 그래서 무서운 실화 썰 쫙 풀어봄!! 여러가지 얘길 올려서 스크롤 압박 좀 심할거야ㅎㅎㅎ.. 복붙하다 날라가면 빡칠거 같아서 수정하면서 계속 추가할겡! 볼 애들은 책갈피 해조

1.이상한 타로 카드 집

이건 내 이야기인데.... 지난이야기이고 해서 올린다.
난 뭣때문인지 사주나 타로 보면
오복이 뛰어나서 죽을때까지 손에 돈떨어지는 일이 없고
밥굶을 걱정, 몸아플 걱정 없다고 하는거야.
물론 자랑은 아니고, 끝까지 봐봐.
지금까지 어머니가 어디 가서 물어본거나
내가 심심해서 타로 본거 등등 포함하면 약 5군데쯤 되는데
가는곳 마다 그런식으로 이야길 하는데 마지막에 꼭
'딴데 가서 묻지 마세요. 복이 너무 좋아서 아마
일부러 험담해서 부적사라느니 할수도 있으니까'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구.

나는 그냥 이놈들이 자기 실력(?)에 자신이 없으니까
그냥 추켜세워놓고 복채만 받아먹는 거라고 생각했지.

그러다 내가 군입대전에 동네에 못보던 타로집이 생긴겨. 이때가 슴셋때야. 지금 슴다섯.
그집 주인이 30대 중반쯤 되보이는데 꽤 이뻐.
듣기로는 미국에서 대대로 주술?뭐 이런 계열 했던 집안인데
그쪽 생활이 너무 질려서 또 위험해서 한국으로 넘어왔대.
그러다 한국에서는 타로가 돈벌린다길래 타로로 장사하기 시작했고
사실 타로는 그 사람 전문성의 곁다리 수준이라고 하더군.
확실히 아주머니가 영어도 유창하고(전화통화하는데 영어로 하더라)
한국어는 어눌해. 집안에 이상한 약품이나 마법진모양 이런거도 만코;
무엇보다 그 집이 구석진 골목에 있어.. 누가봐도 수상한;;
뭐 그딴건 상관없고 구라든 아니든 그냥 그런 소문이 도니까 관심이 가서
그집에 가서 타로를 봤지.
근데 그 아주머니가 타로를 봐주면서 예전에 봤던 사람들하고
똑같이 복이 많다고 오복이 뛰어나다고 하는거야.
그리고 11월달에 다치는데 그게 나한텐 오히려 좋을수도 잇다더군.
11월이면 내가 군입대후 상병찍을때쯤인데 그게 뭐가 좋은가 - 하면서
나는 그냥 그 일을 잊었어. 그리고 군입대, 그리고 11월에 난 다리를 다쳐서
의병제대했지. 훈련중에 다친거라 국가유공자 자격이 주어지더군..
그리고 다시 그 아주머니가 생각났어. 우와, 정말 정확하다, 하면서.
그래서 다시 그 타로집에 찾아갔어. 그리고 다시 타로 한번 볼셈으로
저 기억하세요? 11월에 다친다고 하시더니 진짜 저 다쳐서 제대했어요 ㅋ
이러면서 인사하니까, 웃으면서 나한테 하는말이 '다시 오실줄 알았다'
이러는거야;
그리고 덧붙이길, 오늘은 말해줄게 없네요. 이제 여기 안오는게 좋을걸요
하면서 타로를 안봐주려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그러냐고 하니까
잘 사실텐데 뭘 더 알려줄게 있냐면서, 뭔가 말하길 꺼려하는
눈치인 거야. 그래서 떠봤지. 아~ 딴집에서도 물어보면 맨날 오복뛰어나니까
다른집 가서 물어보지마라, 이러는데 자꾸 그소리 하니까 질린다, 그게
진짜 맞느냐, 솔직히 안믿긴다. 뭔가 숨기는거 같다. 이렇게 말했어
그러니까 그 아주머니가 좀 당황하는것 같드니, 그 말이 맞긴맞데.
그래서 내가 '맞긴 맞다, 그건 또 무슨소리예여?'하면서 더 캐니까 하는 말이

오복이 뛰어난데 인생이 24살까지밖에 없네요

예?

얼마 안남으셨다구요

이지럴;; 그것도 침착하게 말해;; 나 그순간 소름돋음;;
그래서 그게 무슨소리냐고, 막 당황해서 말꼬이고 우다다하니까
'이런반응을 보이니까 딴집에서 좋은말만 하는거죠' 이러는거야;
그니까, 죽을때까지 손에 돈 안떨어지고, 하는 말은
내가 스물넷까지 사니까 그때까진 돈이 안떨어지고 밥 안굶고
잘산다.. 뭐 그런이야기라는거..
그래서 내가 아주머니, 지금 저 복채 더 내라고 하는 말이죠?
이러니까, 네, 그러니까 집에 가시구 오지 마세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비굴모드로 들어갔지..
살려달라고, 나는 더 살고 싶다고. 진짜 눈물만 안흘렸지
완전 얼굴 다 구기고 말했어. 그러니까 아주머니가, 나보고 한가지 약속만 하면 살려주겠데.
그게 뭐냐고 물으니까,
'결정적인 순간에 누가 쳐다보면, 절대 말하지 마세요.
그게 사람이든 귀신이든'
라고 하는겨. 나는 알겠다고 했지.
그리고 나한테 십자가랑 유리병 하나를 주더라고.
유리병엔 내 소변에 손가락피 조금 섞고, 거기다 십자가 담궈서 이번주 안에 사람 없는 곳에다 버리래. 그 사이에 자기 집에 양초를 하나 피워둘건데, 내가 성공하면 그 양초가 다 녹는대. 근데 통할지는 모르겠데.
글구 한국엔 이상한 고스트가 많아서(신 이야기 하는거 같던데 붓다 어쩌고 하니까)
한국이 진짜 그쪽계열사람들한텐 최악의 환경이라서
자기는 그냥 자기가 아는데로만 알려줄테니 알아서 하래. 그리고 보수는 안받겠대. 받으면 아까말한데로
장사꾼 취급받으니까, 자기는 그게 진짜 기분 나쁘데.
그래서 나는 그날 저녁에 바로 우리집에서 좀 떨어져 있는 대학교 제일 구석진 곳에 그 유리병을 버리려고 갔어. 거긴 대학교 안인데
대학이 워낙에 넓어서 사람이 절대 안다니는 곳이야. 말이 대학교지 사실 거긴 풀숲이었지...
유리병을 거기다 놔두고 돌아서니까, 솔직히 웃기더라고.
내가 왜 이짓을 하는지, 일을 끝내고 나니까 긴장감도 풀려서 웃으면서, 핸드폰으로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어.

근데 진짜 무서운건.............
내가 도서관으로 가는데...
어떤 남자가 검은 모자 푹 눌러쓰고....
바바리맨 코트 있지? 그거 입고... 날 쳐다보면서 다가오는거야....
근데 그사람 눈이 진짜 시뻘개...
진짜 지금도 못잊겠는데, 염소눈 알지? 진짜 그모양에 시뻘건눈...
물론 자세히 보면 그런 모양 아니겠지만 나는 그런눈처럼 보이는거야..
그리고 대뜸 타로카드 아줌마가 한 말이 생각하더라구
그래서 친구가 전화로 여보세요? 하는데도 진짜, 암말도 안하고 그냥 걸어갔다?
그러니까 그 남자가 나 지나치면서 하는말이

'아 핸드폰 있네'

이렇게 속삭이면서 지나가는거야;;;;;;;;;;;; 지금도 생각남;;
담날에 그 타로카드집에 찾아가니까, 그 양초 다 녹아서 없고 아주머니가 차한잔 주면서 설명해주길
내손목에 팔찌가 채워져있엇데.. 무슨 링이라고 하던데
그건 까먹엇고 나쁜 악마같은 존재가 사람들한테 채우는건데 다행히 그게 자기가 다룰수 있는 쪽이어서 가르쳐준거래
글구 자기 절대 사기꾼 아니니까, 다른사람한테 그냥 이번일은 없었던 일이라 치고 말하지 말래. 도와준게 오히려 거짓말이라고 소문나면
장사못하니까 그냥 잠자코 있으래.
그리고 얼마뒤에 자고 일어나니까 엄마가 대뜸 말하길, 그 대학 도서관 앞에서
여대생이 죽었데.... 원인은 사이코가 묻지마 살인.. 소름돋음;

그리고 1년 지났고, 나는 멀쩡히 살아있어..
그 타로집 이제는 안가지만, 작년까지만해도 자주 갔고
아직도 우리동네에서 장사하는데, 장사가 흥해서
길가에다 손글씨 간판도 올리더라고.

근데 나는 솔직히, 그집에 안가는게 더 좋다고 봐.
너무 자세히 알아서, 살기싫어질수도 잇거든.......

*추가(1.16)
한가지 생각났는데, 그 타로집에서 나한테 말하길
다리 다친게 죽기전에 그 악마가 간본거라고 하더군..
물론 지금은 잘 걸어다니고 잘 뜀. 


2.저는 산에서 살인범을 만났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거주하는 20女입니다.
요즘 여성들을 상대로 흉흉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잖아요 ㅜㅜ
저는 산에서 큰 일을 당할 뻔 했습니다.
산을 좋아하고 산 타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런 일이 생긴 이후로는 한번도 등산을 하지 않았어요.
쓰고 보니 스크롤 압박이 심하네요
그래도 산을 타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주세요.
제가 겪었던 일을 설명드릴게요.
1년전 제가 고3 때 였어요
한창 수능이라는 시험을 앞두고 전전긍긍했을 때였죠
(수험생 여러분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 모두 몸관리 잘 하시구 좋은 결과 얻길 바랄게요!!)
하루종일 책상에서 문제집과 씨름하려니 집중력도 오르지않고 온 머리에 쥐가 날 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주말에 어머니께서 저에게 긴장된 마음도 가라앉히고 머리도 맑게 할 겸 등산을 권유하셨죠
저는 등산하길 좋아해서 학교를 다니면서도 종종 다녔거든요
전 바로 출발 준비를 마치고 어머니와 집근처 산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그날 따라 사람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아요;;
낮이였지만 깊은 산속이다보니 숲에 가려 앞도 약간 깜깜한 상태였어요
어머니께

“엄마 오늘은 유난히 사람이 안보이는 것 같네 조금 무서운 거 같다”

이렇게 얘기하고 뒤를 돌아 봤는데 저~~~~뒤에서 아저씨 한 분이 나타났어요.
조금 전까지 분명 아무도 없었거든요
처음엔 “와 사람이닷”하고 오히려 반가운 마음에 아무런 의심도 가지지 않았죠
그런데 그 아저씨는 얼핏 보기에도 무척이나 빠른 걸음으로 걸어 오고 있는게 보였어요
곧 저희 뒤를 따라왔고 저 ~~밑에 있던 아저씨가 약 20미터 정도 뒤까지 왔었습니다.
아저씨를 보니 등산객 치고는 뭔가 이상했어요….
보통 등산객들은 집에서 등산복이나 편한 추리닝 같은 것을 입고 등산가방(물,수건 등이있는)을 매고 오잖아요.
아저씨는 검은색 벙거지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고
구제같아 보이는 청색 (치수가 크고 보통 건설현장에서 어르신들의 편한 작업복 같은 ) 바지를 입고 있고 두툼한 잠바를 입고 계셨어요
그리 추운 날씨도 아니였는데 말이죠
눈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였고 전혀 등산을 하기위해 온 사람 같지 않았어요
뭔가 목적을 가지고 온 듯한….ㅠㅠㅠ
어머니도 그 아저씨를 보셨고 서로의 눈이 마주쳤고 어머니와 저는 동시에 엄청 빨리 걷기 시작했죠.
정말 그런 촉(?)같은 게 섰어요. 
아무렇지 않게 볼 수도 있는 것을 어머니와 저는 뭔가 위험한 상황이 올 것 같다라는 것을 단박에 느꼈어요
그렇게 뛰듯이 어머니와 저는 빠른걸음로 걸어갔고 땀이 비오듯 났습니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풀러갔다가 수험생활의 긴장을 송두리째 뽑는 긴장감이였어요..
그렇게 그 아저씨와 무언의 추격전을 벌였고 가끔씩 힐끗 돌아볼 때마다 그아저씨는 더 가까이 와 있었어요.
진짜 비명도 안 나오고 그냥 잡히면 죽겠다라는 생각만 났음우멓 ㅠㅠㅠ
그렇게 아저씨와 엄청가까워지고 제심장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을 때
등산객을 위해 중간중간 스트레칭, 운동 하라고 기구들 놔둔 작은 공원?같은 휴식처가 있잖아요 그게 보이는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고 테니스도 하고 있었죠 ㅜㅜ
온몸에 힘이 쫙 빠졌어요 긴장하고 있던 세포들이 다 빠져나가는 듯한 기분 ㅠ
순간, 살았다……..라는 생각이 들며 어머니와 전 사람들 틈에 끼여서 경치를 바라보는 척 했습니다.
사실 경치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러다 심장이 튀어나올것 같다는 생각 뿐
그리고 아저씨는 저희를 지나쳤어요.
순간 휴 ㅠㅠ하는 한숨이 나오며 생각해보니 괜한 사람을 의심했나….하며 죄송스런 마음까지 들더군요 그러고 슥 한번 쳐다봤는데 아저씨가 저희 쪽으로 돌아 보고 있더군요.
모자를 쓴 상태로 저를 내리깔아보고 있었고 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온몸에 털이 다 서더군요
아직도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요…………
보통 눈빛이 아니였어요 정말 뭐라 표현해야 할 지 ,죽은 사람의 눈을 봐도 그만큼 소름끼치진 않았을 거예요ㅜㅜ
아무튼 그 아저씨는 다시 앞을 보고 가는 길 가는가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저희를 지나치면서 부턴 급격하게 걷는 속도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비정상 적으로 빠르던 그 걸음걸이가 정말 느릿..느릿 하게 걷더군요
죽었던 긴장세포들이 다시 살아 움직이는 듯 했어요.

 이런 생각도 했죠
‘저 아저씨가 진짜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 걸까? 우린 두명인데 혼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평소에 저 의심 무지하게 많습니다…
세상이 무서워지고 이런저런 여성을 상대로하는 범죄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길가면서도 의심이 많아졌죠
늦은 시간이 아니더라도 골목길은 안가고 삥삥 둘러가는 편이고 길 가면서도 수시로 뒤를 돌아봐요 ㅠㅠ

아무튼 저런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저사람은 남자다 엄마와 나에게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

 라는 생각이 겹쳐서 떠올랐어요.
체격도 매우 건장해 보였어요
아저씨가 스쳐 지나갈 때는 뭔가 묵은 듯한 비릿한 냄새가 코를 찔렀어요ㅜㅠ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뭔가 화장실 지린내와 피비릿내가 섞인 듯한 , 그 눈빛과 냄새는 아직까지도 생생해 절 괴롭힙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저 사람 손 봐”

 낮게 말씀 하시더라구요
전 그전까진 캐치 못했었는데 손에 작은 무언가를 꼭 움켜쥐고 있더라구요
새끼손가락 뒤로 삐죽 튀어나온 걸 보고 전 그 자리에서 기절 할 뻔했습니다.
왜 단도 같은 작은 칼 있잖아요 칼 뒷부분이 삐져나와 있었어요
마늘 빻기 좋은 그 부분
뒷부분만 조금 튀어나와있었지만 누가봐도 분명한 칼이라고 했을 겁니다.
무섭다고 어머니께 빨리 내려가자고 ㅠㅠ 다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느릿느릿 가던 그아저씨 벤치도 아니고 그냥 가던 길 멈춰서 등산로에 가만히 서있더라구요

저희쪽을 보며 ‘빨리 와라 기다리고 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ㅁ;ㅏ얼;ㅏ멍;ㅣ람 ㅇㄴ;라멍나ㅣㄹ…………
다시 뒤돌아 집으로 가면 당장이라도 따라올 것 같았어요 ㅜㅜ
저희도 일단 가만히 있으면 더 의심스러 울 것 같아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4~5명 정도 단체로 올라가는 등산객들 따라서 올라갔습니다.
일행인 척 바로 뒤에 붙어 갔습니다.
그 사람 앞으로 걸어 가더라구요
주기적으로 뒤를 돌아보며..
등산객 무리 조금 더 앞에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중이신 약간 몸이 불편해보이시는 아주머니 한 분이 있었어요.
저희를 포함해 올라가는 사람은 그 남자를 제외한 모두 여자였습니다.
그리고 맨앞에는 그 남자가 있었어요.
정말 처음과는 저희 뒤에 있을 때랑은 비교도 안되는 속도로 느리게 걷더라구요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오히려 저 사람을 놓치면 안된다. 놓치면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른다’

 고 말하셨고 일정거리를 두고 그 사람이 앞으로, 저희가 뒤로 계속 따라 움직였습니다.
전 손에 물이 찬 물통을 꽉 쥐고 있었고 언제라도 흙을 뿌릴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냥 무식한 생각 밖에 안 들더라구요 
물어뜯을 생각하고 어머니 털끝하나 건드렸다간 급소를 때릴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단체 등산객분들은 중간에 약주하신다고 어디론가 빠져버렸습니다.
저와 어머니, 강아지와 아주머니 그리고 그 남자.
이렇게 일정거리를 두고 갔죠.
내가 어디로 숨을 쉬고 있는지 길을 걷는지 물위를 걷는지도 몰랐어요.
그러다 아주머니께서 저희에게 말을 거셨고 긴장을 늦추지않고 그 남자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아주머니와의 대화를 했습니다.
아주머니는 비만과 당뇨가 있으셨고 약간의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고 하시고 이런저런 일상얘기를 하셨어요.
아주머니가 중간중간 힘드셔서 강아지와 쉬면 저희도 같이 쉬었어요.
그 남자는 멈추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며 비정상적으로 걸음이 느려졌죠.
그러다 걷고, 멈추고 , 저희는 쉬다가 걷다가를 반복했어요
그렇게 무언의 신경전을 하고 있다가 아주머니와 함께 다시 쉬고있는데 갑자기 그 사람 걸음이 또 처음과 같이 빨라지더라구요

 전 ‘쉬고있는 틈을 타 어딘가 숨으러 가서 나오면 공격할 생각인가?’ 라고 해석했고 

아주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어머니와 함께 그 남자를 따라가기 시작했어요.
따라간다기 보단 저희집으로 가는 건데 방향이 계속 같으니 일정한 거리를 두고 숨막히는 신경전을 벌인 겁니다.
언제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니까요 ㅠㅠ뮤유류유류
그런데 그 남자 걸음이 빨라짐과 동시에 뒤 한번 안 돌아보고 가더라구요.
그리고 3갈래 길이 나왔습니다.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코스였죠
그런데 그 남자 저희가 어디로 가던 말던 신경도 안 쓰고 자기 갈 길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목표를 바꿔버린것인지 저희집과는 반대방향으로 통해 있는 길로 가버리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본 바로는 분명히 그 남자 앞에 아무도 없었거든요

‘끈질긴 신경전 끝에 포기하고 집에 가는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약간 긴장이 풀린 상태로 후다다닥 집 가는 길로 내려 갔죠
혹시 또 뒤에서 따라올까봐 그 내리막길을 어머니와 물을 타고 흘러 내려오듯이 뛰어 왔습니다.
내려와 산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 순찰을 부탁한다고 신고를 했고 어머니와 전 무사히 집에 도착했어요.
태어나서 그렇게 긴장을 해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그 다음날 부터 그 남자의 냄새와 눈빛이 계속 떠올랐고
일주일간 전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나고 그 일은 제 기억속에서 간간히 떠오를 뿐
다시 공부에 전념하는 여느 수험생과 다를 바 없는 고3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윤리 시간이였나 수업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그 수업에 대한 주제를 아이들이 계속 얘기하고 있었어요
그때의 주제가 ‘성폭행’이였거든요.

저런 이야기가 나오면 보통 아이들이 주변에 ~~이런 일이 있었다 라고 얘기 하잖아요
서로 알고있는 안타까운 사건들을 말하고 있었는데 제 짝지가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3개월 전쯤 자기 동네 뒷산에서 성폭행당한 아주머니가 있었다고.
전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그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수록 뭔가 제 등을 서늘하게 만들더군요.

그 아주머니는 뚱뚱했고 몸이 불편했으며 강아지와 자주 산책을 나갔다고 했어요
그날도 뒷산에서 강아지와 산책했는데 쾌쾌한 복장을 한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발견 즉시 누군가가 신고를 했는데
아주머니가 너무 저항을 많이 하는 바람에 칼에 온몸이 갈기갈기 찢겨져 출혈이 심해 병원 이송 중 사망하셨다고 했어요…………

 범인이 잡혔는지는 모른다고 했구요
그 동네에서 아주 유명한 사건이라고 했어요
제가 등산을 한 시기가 3개월 전였고 그 세 갈래길 중 그 사람이 내려간 길이 바로 그 친구의 동네가 나오는 길이였습니다.
그리고 강아지, 아주머니의 외형, 거동불편 등 모든 부분이 제가 만난 아주머니와 일치했습니다.
전 그얘기를 듣는 순간 놀라움과 두려움 , 아주머니에 대한 죄책감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 제가 겪은 얘기를 했고 다른 친구들도 놀랐죠.
그 이후로 산을 무서워 하게됐어요.
그리고 모자를 쓰거나 조금만 수상해보여도 몸이 떨리고 그 사람이 앞으로 가기전까지 기다렸다가 제가 뒤에서 걸어가는 버릇이 생겼어요.
만약 계속 그 사람이 저와 어머니를 감시하고 같은 길을 갔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주머니는 무사하시고 어머니와 저는 지금 이 글을 쓸 수도, 생각할수도 없게 되어 있었을까요
아직도 소름이 끼칩니다.
혼자 확대해석하고 오버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이 들고 있던 건 분명 칼이였고
제가 생각한 아주머니와 일치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분명 산에선 범죄가 일어났고 피해자가 있다는 말입니다.ㅠㅠㅠㅠㅠ
산을 타시는 여성분들, 뿐만 아니라 남성분들도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ㅜㅜ
절대 혼자 다니시지 마시고 무리지어 다니세요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끔찍한 일들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날이 올까요


3.정말루 귀신터?도깨비집? 이런 거 있긴 한가봐...

나냔이 20대 초였을 때 모 광역시에서 자취를 했어.
그닥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직장 땜에 독립을 하게 돼서 싸면서 괜찮은 집을 찾아서 원룸촌을 돌고 돌았지.. 
그러다가 싸고 괜찮은 집을 부동산에 소개받아 들어가게 되었어. 
아무리 지방이고 원룸촌 가격경쟁 때문이라지만.. 보증금100에 25만원이었다묘.. 
장롱에 싱크대 에어컨에 베란다까지 따로 있고 집도 엄청 깨끗했고 
원룸촌치고는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는 곳이 아녀서 너무 맘에 들어서 당장 계약을 했다. 
너무 싼 가격이라 살짝 의심을 품고 여기는 왜 이렇게 싸냐니까 
전에 살던 아가씨가 200에 25 주고 살았는데 얼마 안 살고 가서 손해 메꿀라면 빨리 사람받는게 자기한테 이득이라 
걍 방 빨리 빼고 싶어서 보증금을 조금 뺀 거라고 집주인이 좋게 이야길 해서 그런가보다 했어 
암튼 이사를 마치고 새집에서 내가 키우던 아가 강아지와 함께 낮잠이 스르르 들었더랬지. 
가위는 잘 눌려본적도 없고. 보통 가위가 눌려도 손꾸락만 움직이면 가위가 잘 깨는 냔인데 
그날따라 그닥 피곤한것도 아닌데 가위가 풀어지질 않는 거야  
겨우겨우 용쓰고 가위를 풀려고 하는데도 가위는 안 풀어지고.. 
내 품 옆에서 얌전히 누워있던 강아지가 엄청나게 짖는 거야 원래 그닥 잘 짖는 애도 아니었는데 
고작해봐야 가끔 끙끙거리는게 전부인 아기 강아지가 어른?개 짖는 거처럼 컹컹거리고 죽어라 우는 거야 
그 순간 가위가 탁 풀리더니 깔깔깔깔 거리는 여자의 목소리가 귀에 맴돌았어.
에코톤으로.계속 

.. 여기서 끝이었음 했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어 
저 일이 있고 얼마 안 지나 어느날 밤에 잠깐 약속이 있어서 나가려고 티비 보던걸 끄고 샤워를 하러 욕실에 들어갔는데 
어디서 웅성웅성 소리가 나는 거야 물소리에 섞여서. 
별 생각없이 샤워를 마치고 욕실에서 나왔는데 ...분명히 꺼두었던 티비가 도로 켜져 있는 거야. 
내가 마지막으로 본 채널?이 켜져있는 것도 아니고 전파 안 잡히는 이상한? 채널로 지직지직거리면서 티비가 나오고 있더라구. 
그리고 때때로 일 다녀오고 집에 들어와보면 분명 다 꺼놓고 간 게임기/컴퓨터 등등이 종종 켜져 있는 경우가 꽤 됐었어. 그리고 나냔이 그때 사구었던 남친이 종종 우리집에서 자고 가던 경우가 있었는데 
이사람은 정말 살면서 가위도 안 눌려보고. 꿈도 안 꾸고 자는 사람인데.. 
우리집에서 자고갈 때마다 가위를 눌리거나 악몽 때문에 잠을 설친적이 많았어. 
눈이 빨간 자기 자신이 자기 목을 조르는 꿈과 함께 가위가 눌린다던가 
유체이탈? 같은 식으로 꿈도 꾸었었는데 내 자취방이 보이는데 
까맣고 마르고 키가 천정에 닿을 만큼 큰.. 이상한 사람 형체가 집안을 휘집고 다니는걸 본 적도 있다고 하고.. 
쨋든.. 소소하게 저런 일들이 몇 번 더 일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그때 워낙 돈이 없었어서 ^_ㅠ 걍 잘 참고 살았어 
그나마 동물이랑 같이 있어서 위안을 받으면서 씩씩하게 잘 살지 않았나 싶어 
가만히 생각해보면 신기한게 개가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는데 이건 좀 사실인 거 같기도 해 
우리 강아지가 성견이 되면서 저런 일들의 빈도수가 잦아들어진 것도 있고. 
특히나 가위가 눌리는 중이면 어떤 방식으로던 날 깨워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서 개땜에라도 잘 참고 살았던 거 같아.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째 저런 집에서 살았나 싶어. 
귀신보다 무서운게 돈이라던데. 
정말 그런 거 같기도 해... 
그...그럼 마무리합니당 
뿅! 


썰 더 많은데 조금 쉬다가 올릴겡♡♡ 재밌게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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