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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이 되어도 고민이군요....상담입니다.

흑흑흑 |2004.02.16 00:54
조회 884 |추천 0

상담글 좀 올려요~길어두 상담 좀 해주시겠어요?

저는 성격상 하루종일 가만히 앉아서 일반사무보는 것 말구는 다른 일은 잘 못해요
못한다기 보단 죽을래살래 하면 하긴 하겠지만

 제가 많이 조용하고 얌전한...소극적인 편이라....암튼....

저번 금요일부터 입시학원에 나가게 되었는데 일중에,,,
하루 3번 애들수업중에 3~5층의 아이들에게 학원비내라고 얘기해줘야 하는 일있구요

(이게 정말 난감해요). 학부형들에게 전화해서 학원비 독촉하는 일도 꼭 해야 하는 일이구요.

이런식으로,,,,좀...돈문제쪽으로 싫은 소릴 해야 하는게 있는데 저는 정말 싫거든요..
근무시간은 1주일씩교대로 8시부터 7시까지, 2시부터 11시까지
토요일은 격주로 놀고 일하는 날은 8시부터 5시까지.

그리고 일 하다보면 선생님들 복사해주고 손님들 커피주고 학원비 받고 이런 잡다한일 하다가
간혹 놀게 되는 시간이 있던데요..중요한건 그 시간에 할게 없어요..멍청하게 있어야해요
함께있는 언니도. 왜냐면 책읽고 십자수 하고 이런거 원장이 너무 싫어해서 못한데요(언니가)
그렇다고 컴터가 있어서 뭐 이래저래 돌아다니지도 못하고(컴터 사용 전혀 안 해요)
그러니까 토요일처럼 자율학습하는 날에는 애들도 별로 안 오고 선생님도 일부만 출근하고해서
8시부터 청소하고 복사하는 한시간 외에는....
마칠때까지 가만히 있어요 그냥 앉아서
원장님이 잠깐 나가실때 신문을 읽긴 합니다만. 신문...정치경제까지 읽어도 두시간도 안 걸리데요
제가 원래 글을 좀 빨리 읽는 편이라 그런지..에휴....
글고 원장님성격이 유별나서 다들 싫어라 하던데
저는 아직 언니가 다 커버해주고 언니가 주업무를 하고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학원선생님들이 원장님 안 계실때 하는 바로는 처음에는 잘해주니까 원래 모른다고..ㅡ.ㅡ;;;

또...하루에 통장정리하러(학원비 들어왔는지..)5번정도 은행(바로 아래층)에 왔다갔다하고
이 학원의 관습상,,,,,,,,어쩔수 없지만 복사지몇장썼는지, 커피 몇잔 마셨는지, 종이컵몇장 썼는지,
다 체크해줘야 하고 선생들담배나 껌 심부름까지 해야하는,,,, 뭐...
구질구질하고 잡다한 일이 많았어요

삼실 아가씨 2명인데 함께 있는 언니는 5년 정도 되었고
나머지 아가씨는 수시로 들어왔다가 나갔다 한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들어온지 꽤나 되었는데요 광고 안 지우고 있어요
일이 좀,,,잡꾼 같애서 아가씨들 자주 나간다고 합니다.
한달 못 채우면 월급도 안 준다고 하네요
전에 한명이 어디 신고해서 받아갔다고는 하지만 여자원장이 성질이 뭐 같애서
중간에 나가는 아가씨들은 아예 학원열쇠갖다 주러도 안 왔다고 하고
돈받으러 오느니 안 오겠다고 하고 언니한테 말하고간 사람도 있다고 했구요
(이 말 듣고 더 하기 싫어졌음)

저는 전화하는 것도 싫고 제가 원체 소심한지라 교실에 가서 애들한테 돈내라 하는 것도 싫어요
뭐 제가 일한 경험이 없는건 아니고 2년정도 다른데서 2직장에서 일했어요
웬지모르게 일이 껄끄럽고 하기 싫은것이...
저는 웬만해서 월급이 더 적더라도ㅡ 다른직장을 알아보고 싶은데
저희 부모님은 직장이 다 그런거라며 무조건하고 반대를 하십니다.
나이든 딸이 노는게 남들보기에 좀 그렇고, 제 시집갈-_-적금들어놓은것도 집에서 내주고 있으니
집 형편도 넉넉치 않으니 싫으시다는거죠.
제도 이해는 합니다만. 어차피 일하게 되면 오래 일하는게 저도 회사도 이득인데
하기 싫은일,,꼭 해야 하는지요.
정신적으로 제가 멍청해지고 몸은 피곤해지고 일이 힘든것은 아니지만 차라리 힘든 일 하고싶을만큼
자질구레하고 짜증나는 일이네요
그냥 나가야 하는 것일까요

일단은 엄마께 논다고 하면 싫어하시니까..
"나 학원에 일은 일단 하구 다른데 직장 알아봐서 거기 되면 직장 옮길께"
이래놨는데요....어차피 하기 싫은일 혹시 제가 한다고 해서 오래 버티지도 못할거 같구
월급도 받기 힘들다고하니...
그냥 집에는 다니는 척...하고 여기저기 직장 알아볼까요?
아니면,,,학원 다니면서 다른데 알아봐야 하나요....
집에 다니는 척....하려니 하루가 너무 길구
학원에 다니면서 알아보려니 전 관둬도 고발까지해가면서 월급 못 받을거 같고....
그냥 갈팡질팡 하네요

남자친구는 제 구구절절 얘기 듣고는 그냥 하지마라고 합니다만..
이눔말만 듣기에는.....에휴,,,,,,,

정말 하기 싫은 직장 꼭 다녀야 할까요?

백수가 싫으니 이거 라도 해야할까요??
어떻게 할까요 저??

ㅠㅠ내일당장은,,,집에 급한 일이 있다고......하루 쉰다고 한후 다른데 알아볼 작정입니다만...

앞으로도 출근하는 척 하며 그래야 할지...ㅠㅠ걍 다녀야할지..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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