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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인 제가 남편을 잡아도 될까요

똥밞음 |2020.05.26 07:42
조회 924 |추천 0
제목이 다소 성차별 발언으로 들린다면 죄송합니다.
누가 잡느냐가 중요하다는건 아니지만 단지 남자가 마음이 있어야 관계유지가 더 잘 된다는 그런말이 있기에 적은거에요.

30대중반 부부이고 연애 결혼 합쳐 십년 넘었고 몇살 안된 아이도 있어요.

다 적자면 너무 길어질거같아 자세한건 다 생략하고.
성격차이로 이혼하려고 하는거구요. 이혼 얘기만 제입으로 먼저 꺼낸거지 (남편이 먼저 꺼낸적도 있어요) 사실 저한테 참을수 없을만큼 비열 치졸 싸가지로 굴은건 남편입나다.

성격차이로인한 이혼은 정말 이런거구나... 1분이상 말섞으면 싸움... 연애와 결혼은 이렇게 다를수있구나 뼈져리게 경혐하고있구요.

제가 제 글을 적는거니 제입장이 우선시될수도 있는건 인정하지만 남편은 경우없이 막무가내가 너무 많아요. 본인이 맨날 집안일 육아 약속어기고 상대한테 뒤집어 씌우거나 오히려 화낸다 적반하장하고. 본인이 잘못한것도 내로남불로 자기가 한건 모른다 잡아떼고 저를 공격하고...

물론 썸타고 사귀기 전엔 이인간이 이렇진 않았죠. 아니 한집사는게 아니라 결혼전엔 몰랐다해야 맞나요. 지금은 천하에 치졸하고 속좁고 이기적인 싸가지. 젤 심한건 공감능력이 결여되서 (진심 그 감정이 발달이 유치원생만큼도 안됨) 대화나 상대 입장이라고는 아무리 좋게 얘기해도 딴얘기 쳐하고있고...

냉전이 잘 지내는거보다 많은지가 일년이 넘었구요... 작년에도 서로 생일때마다 냉전중이었어요. 근데 남편 생일이 먼저였는데 아무리 냉전중이지만 그냥 넘기긴 그래서 미역국 끓여두고 메모에 먹으라고 했는데... (예전에 관계 이렇게 악화전에는 생일날엔 싸워도 생일상 제대로 차려주곤 했어요 전.) 몇달뒤 제 생일에 똑같이 미역국 끓여두고 메모지에 먹으라고... 속이 얼마나 넓은 남잔지 감이 오시나요.

미역국에 미역국준게 뭐 어떠냐 이거 아니잖아요. 저는 쌩 안까고 그래도 뭘 해주는게 이 상황에 젤 날까 하다가한건데 남편은 미역국대신 케잌하나도 안되나요? 무슨 갚아주듯 미역국에 개발세발 메모...

결혼기념일에도 전 다른거 바란게 아니라 먼저 우리 뭐할까? 그런거라도 바라는데 (평소에 너무 무심해서 그럴때라도 위안삼고싶어 부탁한것) 돌아오는 소리는 결혼기념일은 같이 즐기는 날인데 왜 남자가 먼저 챙겨야하냐...

그러면서 맞벌인데도 부엌일 요리는 싫으니 (설거지도 싫데요) 요리 설거지는 니가 다 하라하는놈... 그러면서 집안 청소나 세차도 싸울때까지 안하는놈.

그리고 남편 성격이... 연애 경험도 거의없고 여자맘 진짜 몰라주는 사람이고 말을 밉상으로해서 일상이 기분 잡치는일이 너무 많은... 그런... 제가 요리를 잘하는 편인데 남편은 말로 지를 깍아먹어서 반찬하나 더 해줄것도 해주기싫게 만드는 인간이에요.

아무튼.
이 글을 적는 이유는. 그런 남편인데도... 딸아이가 엄마아빠를 둘다 너무 좋아하고 아이에게만큼은 세심한 아빠는 못되긴한데 그래도 나쁘지 않은 아빠이긴하거든요.

그래서 이혼을 제가 안하는쪽으로 남편을 설득(?)해도 괜찮은건가 하구요. 미안하다 이럴려는게 아닌... 우리가 애를 봐서라도 잘 지내야하지 않겠냐... 뭐 그런식을 할지 말지 고민되요. 전에 한번 했는데 남편은 오히려 뭘 잘했다고 우린 너무 안맞는다 자신없다 이러더라구요.

서로 이혼얘기 여러번 나왔고 남편도 지지않고 더 기다렸다는듯 적극적으로 나오는 상태에요.

애 없으신분들은 죽어도 이해 못하실...(핑계대지 말라고 하실) 애때문에 이혼이 망설여지는... 그거에요 지금.

다른 주변집들보면 (하물며 돈잘버는 연예인들도) 그래도 남자가 여자말 잘 듣고 사과도 먼저하고 그렇게 좀 너그러이 해주기도하고 그러던데 저희집 쫌생이는 앙칼진 여자보다도 더 속이 좁아서 먼저 손내밀고 그딴거 연애때부터 없었어요. 늘 제가 먼저... 언제까지 냉전할래 풀어야지... 반복.

이번에도 애를봐서 한번 해보고 또 싸가지로 나오면 저도 깨끗히 손 털까요... 아니면 저런 남자는 그냥 제가 손도 더는 안내미는게 맞는걸까요...

경제력은 저도 풍족은 아니지만 있긴해요...그래도 둘이 버는거만은 못할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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