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지루한 코로나..

결혼 10년차, 초2 딸 하나 있는 평범 가장입니다. 월, 수, 금 8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9시에 커피에 우유타서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 키고(재택근무 3개월째) 일 하다가 점심 때 밥 차려먹고(대충 샐러드에 닭가슴살) 저녁 6시에 컴퓨터 끕니다. 저녁먹고 설겆이하고 딸 목욕시키거나(머리감는 것 봐주는 정도) 청소하고, 얘기좀 하다가 9시쯤 헬스장가서 운동하고 11시쯤 집에 와서 책보거나 공부를 좀 하고 잠을 잡니다. 운동을 아침에 가면 저녁 때 좀 일짝 잠을 자구요. 화,목은 비슷한데 운동을 안하고 대신 빨래를 널거나 정리하거나 애 공부좀 봐주거나 합니다.
금요일저녁, 토요일저녁은 아내랑 저녁식사 대신 간단한 안주와 맥주를 마시는 것이 즐거움입니다. 주말에는 아이랑 닌텐도를 하거나 보드게임을 하고, 인형놀이를 합니다. 가끔 동네 공원에서 그늘막 쳐놓고 마스크쓰고 놀기도 해요. 공원에 가면 개놀이터(?)같은 곳에서 개 키우는 사람들이 자기 멍멍이 풀어놓고 같이 노는 것 구경합니다. 텔레비젼은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즐겨 보구요, 가끔 새로나온 어린이 영화가 있으면 가족들과 같이 봅니다. 저는 SF를 좋아하는데, 다른 가족들은 안 좋아해서 혼자 방에서 컴퓨터로 봅니다. 극장도 안간지 꽤 되었네요.
친구는 많지 않아서 한달에 한두번 외출하는 정도였는데 요즘음 그 것도 안하고요. (매월 보는 친구 1명, 격월로 번갈아서 생기는 모임 등) 춤 추는 것을 좋아해서 가끔 Swing Bar 혹은 밀롱가를 갔는데 최근엔 한번도 안갔네요. (애랑 닌텐도 Just Dance게임 하는 정도가 춤추는 것의 전부..) 어디 여행도 잘 못가고.. 가끔 북유럽쪽 출장가면 여기 사람들은 참 조용하게 살아서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상황이 되보니 좋은게 아닌 것 같아요. 
중고나라에서 레고 몇개 사서 아이랑 만들었는데, 이제 이것도 재미 없네요. (만들고나서 같이 몇시간씩 놀아야 하는 것도 좀 힘들고요-_-)
네이트 아이디도 코로나 이후에 살렸습니다. 어릴적 보던 판을 다시 보고싶어서요. 오늘은 주말도 아닌데 보드카 한잔 마시고(얼음타서 마시다가 맛이 없어서 쥬스랑 샐러리, 꿀 넣어서 먹었어요) 첨으로 글을 씁니다. 안먹던 과자도 두개 먹었네요. 
내일은 오랜만에 대전으로 외근을 가는데(저는 서울) KTX 탈 생각을 하니까 좀 설레네요. 
모두들 지루한 혹은 힘든 코로나 잘 이겨내시고 화이팅 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