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의 얘기를 어케 시작해야 할지;;;
저희 부모님은 결혼한지 10년 넘게 아이를 못 낳으시다가 39살에 저를 낳으셨어여(두분이 동갑내기)
뭐 그리 잘사는 편은 아니였지만 저를 너무너무 이뻐해주시고 착하게 키워 주셨지여..
아버진 그리 좋은 가장은 아니셨어여
술을 드시면 안드신 모습이랑 180도 딴사람이였으니까여
어머닐 많이 괴롭히셨지여 바람도 많이 피시고;;;;
그런 모습을 본 저는 아버지가 당연히 미울수 밖에여
사춘기때 아버지가 싫어 많이 방황 하고... 한마디로 날라리ㅡㅡ;; 자랑은 아니지만 그냥 마음에 걸리는 일이라 말씀 드립니다..
철이 없을때지요 왜 그땐 제가 삐뚫게 나가는게 아버지에 대한 복수?(표현력이 부족한지라..)
그리만 생각하고 어머니를 괴롭히는 일이라곤 생각을 못했는지;;
고등학교 올라와선 학교 까지 자퇴하고 방황하다 18살이 되서야 제정신이 들데요
18살에 복학을 하고 열띠미 공부에 면려 하리라 맘먹고 공부만 했습니다...(이 복수가 더 낳다고 느낀게지요)
맘은 통한다는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어여. 제가 아버지를 미워 하는만큼 아버지와 저와의 사인
돌이 킬수 없었습니다.
19살.. 고2때 5월 중순 정도 였져..
아버지가 어느날 술을 드시고 오셔선 "나 딴 살림 차린지 5년 정도 됐다. 이혼하자"라며 저 없는 사이에
어머닐 또 괴롭히셨었나봐여 ㅡㅠ 그리곤 짐을 싸서 나가셨다고..
그 일을 며칠 뒤에서야 전 어머님게 들을수 있었어여..
정말 여자지만 이런맘 들면 안되지만 이런말도 하면 안되지만... 제 맘속에선 그 두사람을 죽이고 싶었어여... 제가 여자로 태어난게 그리 억울한적은 없었어여
그래도 천사 같은 우리 어머니 ㅠㅠ 기다리셨습니다..
몇 달이 지난 어느날 아버지가 들어 오시데여.. 전 할말더 없더군여. 사람인가?? 라는 생각만..
그렇게 지내다가 10월19일(이날도 어김없이 술을 드셨져)... 중간고사 준비로 새벽 3시경에 눈을 붙인 전 어머니의 다급한 목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아버지가 이상하다 금방이라도 숨을 거둘거 같애"...
죽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살았었지만... 엄마의 그 목소리를 들은 전 아무 생각이 안들더군여
안 방으로 간 전 아.. 이게 아버지의 마지막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여;;
눈은 벌써 흰자가 보이고 10월이였지만 쌀쌀해서 보일러까지 틀어 훈훈한 방에 이불까지 덮으신 몸은
넘 차가웠고 헐떡이는 숨소리....
얼른 119에 신고를 했지만.. 당황하는 제 목소리에 "차가운 한마디...진정하고 다시 전화해여..."
이 모습이 진정 TV서 보던 소방관의 모습이였는지....(이부분 태클노 임돠.... 다 그런거 아니란거 알고 피곤해서 그럴수 있다는것도 다 아니까.. 태클은 걸지 말아주셈)
다시 전활 해서 "아버지가 돌아가실거 같아여"
이거저거 설명하고 끊고서 초초히 아버지만 보고 있는데 이젠 개거품까지...
정말 어쩌지 못하고 있는 제가 한심할 정도 이더라고여 ㅜㅠ
미웠던 마음이.. 죽이고 싶던 마음이.. 한순간에 없어지더군여..
어디선가 싸이렌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어여. 하지만 아버지의 숨소리는 이제 들리지 않을정도로 뜨문뜨문 들려왔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지셨을땐 벌써 숨을 거두신 뒤............
저 때문인거 같아 아직도 가슴에 못이 박혀 있습니다..
여기 까지가 제가 불효녀라는거... 저의 가정형편등을 말씀 드렸습니다....
서론이 넘 길지여;;; 본론으로...
아버지가 돌아 가신후 당연히 가정형편은 기울었고 어머니도 나이가 많으시고 약골이시라.. 일은 생각도 못하셨어여. 대학을 포기하고 직장을 다니다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조건 따지고 결혼을 한다는게 쉽지만은 않더군여.
지금의 남편은 같은 직장내 후배로 돈이나 능력이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착하기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장남이기에 시부모님더 나이가 많으시기에 그리고 전 맏며느리이기에 당연히 시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 엄마는 어케야 할지.... 제가 돈을 벌고 싶어도 청년실업이 50만이 임박하는 시대에..
아줌마를 써주진 않더군여..나이는 많은건 아니지만 이제 3살된 아이의 엄마이기에.. 힘들더군여
저희 어머니 지금 생활보호 대상자로 한달에 4만원(좋은집은 아니지만 집이 있다는 이유로 4만원;;;),국
민연금 10만원...
14만원으로 생활하십니다.. 그런 어머니를 보는 제 맘이 어떻겠습니까.. 찢어집니다..
딸 하나 있는데 도움 하나 못주고.... 이런 제자신이 너무 비참합니다..
그리고 제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게 된다면... 저희 어머닌 더 나이가 들어 누가 돌봐줄지..ㅜㅠ
남편의 형제는 누나 남동생 있습니다..
당연히 시누이는 제가 모시지 못하는걸 안좋게 생각 하는거 같습니다.. 당연한거 겠져..
정말이지 어케 해야할지여... 제가 너무 앞 질러 가는건가여;;;; 그건 아닌거 같아여 저희 어머니 65세 이십니다.. 시부모님더 68세 66세 이십니다..
아 정말이지 돌겠습니다...
어케 해야 할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