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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스압) 5년지기 친구랑 손절

ㅇㅇ |2020.05.27 11:01
조회 483 |추천 1
친구한테 말한다 생각하고 반말로 할게!! 나는 지금 고1이고 초6때 전학와서 지금까지 정말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하는 애가 있어 밑에 얘기 읽어보고 손절만이 답인지 알려주면 감사..ㅠ
내가 초6때 이사를 와서 이 지역에 친구가 하나도 없었어 근데 얘랑 짝궁이 되고 이것저것 활동도 같이 하면서 점점 친해졌구 그렇게 중학교를 같이 올라가게 됐어
중학교 때는 나랑 얘랑 좋아하는 아이돌도 같았고 내가 가끔 노는 친구는 있어도 얘한테만큼 최선을 다하는 애는 없었단 말이야 고민 있다고 하면 밤 새서라도 들어주고 맛있는 거 사주고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도 얘랑만 보내고... 여튼 얘는 진짜 나한테 정말 소중한 친구라서 더 애착이 갔던 것 같아 
더군다나 나랑 얘를 포함해서 4명이 같이 다니던 무리가 깨졌을 때도 나랑 얘랑 붙어서 같이 나왔거든
근데 얘는 나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 안하는 것 같아 자기 필요한 거.. 숙제 물어보거나 내가 먹는 거 들고 있을 때만 우리 반 찾아오고 자기 심심하다고 시험기간에 잠 보충하고 있는데 깨우더라..ㅋㅋ 이래놓고 막상 내가 얘네 반 찾아가면 자는데 왜 깨우냐는등 할 말만 하고 가라는 등 아예 문전박대를 하더라?? 자존심이 상하긴 했는데 내가 너무 호구같아서 그래 더 좋아하는 쪽이 참아야지 ㅇㅈㄹ을 했다니까... 지가 좋아하는 아이돌 오프는 내가 무조건 같이 가줘야하는데 내가 나 책 볼거 있으니까 같이 가달라고 사정사정을 해야 겨우 나오고... 
그래도 같은 아이돌 좋아할 때는 카톡이나 전화도 잘 받고 얘기도 잘 나눴는데 내가 중3 되고 아이돌 탈빠하니까 어느 순간부터 내 연락 3일간 안보는건 기본이고 2주간 씹은 적도 있어 그래놓고 변명이 자느라 못 봤대.... 연락 안되는게 코로나 땜에 개학 연기됐을 때부터 더 심해져서 그냥 자기 필요한 얘기만 하고 내가 조금이라도 내 얘기 하려고 하면 칼같이 안읽씹하더라 
작년 크리스마스에 같이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애가 영화 시작 30분 뒤에도 안오고 1시간이 지나도 안오고 결국 끝나기 15분전에 왔어 영화는 나 혼자 본거지.. 왜 늦었냐고 물어보니까 조조영화라 못 일어날 것 같아서 밤을 샜는데 아침 7시에 기절했대 근데 미안하다는 말이 한마디도 없어 기껏 만난건데 서로 얼굴 붉히기 싫어서 일단 영화 보고 걔가 가고싶다던 피시방에 갔지 근데 얘가 막무가내로 3시간 반씩이나 끊자는 거야 걔는 오버워치를 하니까 할 게 있지만 나는 게임도 안하고 할 생각도 없어서 한 1시간 정도 드라마 보고 오려고 했거든 그래도 피시방은 시간 저장할 수 있으니까 한 2시간 정도 지났을 때 내가 눈 너무 아프니까 시간 저장하고 나가자고 했어 그랬더니 좀만 버티래.... 그 말 듣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피시방에서 내리 잤는데 나 자는동안 깨우지도 않고 신나게 게임만 하더라 피시방 갔다가 카페에 가서는 또 본인 얘기만 해 새해 선물로 최신폰이 갖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부모님이 사줄까? 이래서 나름 성심성의껏 대답해줬어 근데 정말 카페에 있는 3시간 동안 그 핸드폰 얘기만 하더라 피시방때부터 쌓인 짜증이 폭발해서 그냥 그 자리에서 피곤하니까 먼저 가겠다고 하고 일어났어 그랬더니 내 쪽 보지도 않고 그래 잘가~ 이러더라 황당하고 서러워서 집 와서 내내 울었는데 끝까지 연락 한 번 안 오데?
쓰다보니까 일화가 너무 많네... 더 웃긴건 뭔지 알아? 저거 크리스마스 때 만나기 전에 내가 진지하게 얘기를 했어 친구 관계에서 네가 노력하는 게 없는 것 같다, 나만 너무 매달리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그 자리에서는 고치겠다고 해놓고 그 흔한 선톡 한번을 안하더라 그리고 저거 ㅋㅋ 크리스마스 때 영화보고 피방가자고 한 거 다 내가 하자고 한 거 아냐 나 영화보는 것도 피시방도 안 좋아해 걔가 자기 보고싶은 영화 있다고 나 데려간거... 
아 맞아 그것도 있네 방학 내내 걔한테 연락이 안 왔는데 어느덧 걔 생일이 됏어 그래서 이번 기회에 얘기 제대로 하려고 몇 주 전부터 계속 생일에 약속 없지? 가족들이랑 스케줄 없지? 계속 물어봤는데 걔가 없다고 해서 나는 나름 맛집도 찾아놓고 선물도 진짜 열심히 골라서 전전날에 포장까지 다했는데 전날에 "나 가족들이랑 놀러가기로 했어ㅠㅠ 너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가야 되는데ㅠㅠ" 이러는거야 심지어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기도 안 차서 그냥 알았어 잘 다녀와 이것만 했는데 눈치가 없는건지 없는 척 하는건지 웅 나중에 꼭 먹으러가쟈 ㅇㅈㄹ를 하네 ㅅㅂ 그날 집에 와서 포장 다 뜯고 내내 울었어
위에 것도 다 화나는데 뭣보다 화나는건 따로 있어걔가 나한테는 진짜 쌍욕 다 섞고 화내면서 뒷담 깐 애가 2명이 있어 엄청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서 나름 열심히 들어줬거든 근데 뒤에서는 걔네랑 아주 잘만 놀더라? 보려고 본 건 아닌데 인스타 추천 계정 보다가 우연히 걔 부계가 떠서 알게 된건데..... 진짜 어이가 없네 나한테 뒷담은 까면서 뒤에서는 걔네랑 아주 신나게 놀더라 ㅋㅋㅋ 
아 또 있다며칠 전에 내 생일이었는데 코로나기도 하고 걔 껄끄러워서 한 3시간인가 놀고 걔한테 선물 받고 헤어졌거든 (걔 생일선물은 안 주려고 햇는데 학원에서 줬어 나 선물먹튀한거 아니야) 근데 편지에 이것저것 적혀 있긴 했는데 제일 어이없었던건 >> 네가 나한테 서운하다고 했던 거 고치려고 엄청 노력중이야 << 이렇게 써있는거야... 그리고 내 생일 이후에도 연락 안 보는거, 먼저 안 찾아오는거, 인사 안 하는거 여전하더라
내가 너무 연락이나 관계 형성에 집착하는 걸까?? 너희 같으면 손절할거야? 답변 부탁해ㅠㅅㅠ글구 혹시나해서 적는건데 mbti 나는 intj랑 infj 중간이고 걔는 istp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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