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는 정혜
19살 된 아들을 집에 들였음
19살 된 아들을 집에 들였음
사이가 좋아 보인다고 말하는 시아버지
그 말에 정혜를 쓱 보고는
지긋이 웃는 수겸이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함
알겠습니다 대답하는 정혜와,
이 상황이 이상하기만 한 수겸
나오는 길
자기 때문에 곤란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는 수겸과
너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는 정혜
그런 정혜의 말을 들으며 아무 말도 못하는 수겸
정혜와 수겸이 신경에 쓰이는 병수
심기가 아주 불편함
그리고 나란히 집으로 들어오는 정혜와 수겸
그런 둘의 뒤에서 나타나는 병수
"어디 갔다와?"
"아 그게 할아버지가..."
"내가 지금 너한테 물었니???"
다시 그런 아버지를 돌아보는 수겸
"왜 이래 너 지금 취했니?"
"허 사람 말 계속 무시하더니
이놈 편은 들고 나서네?"
"됐고 뭐하다 이제 들어왔는지 나 말해"
"아버님이 부르셨어"
"두 사람 같이?"
그 말에 그래라고 대답하는 정혜와
왜? 라고 반문하는 병수
"경고 하시더라 조심하라고"
"무슨 소리야?"
"계모가 애랑 너무 가까우면
이상한 소문난다고"
그 말에 고개를 푹 숙이는 수겸
"아버지한테서 그런 소리까지
나오게 만들고 잘하는 일이다"
비아냥 거리는 병수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쏘아보는 수겸
"하여튼 당신은 중간이 없어
엄마 노릇도 정도껏 해야지"
적반하장으로 정혜에게 화를 내는 병수
가만 듣고 있는 정혜와 수겸
처형과 자기 동생을 언급하며
"그놈들이 지금 뭐라고 하고 다니는 줄 알아?
몇살 차이 안 나는 새엄마와 혼외자식이....."
말하다말고 기가 차다는 듯 한숨을 쉬고
"아니 내가 왜 이런 지저분한 입방아에
올라야 되는데??? 어?????
뒷말 나올 짓을 왜 하고 돌아다녀 가지고!"
자기가 혼외자 만든 건 생각도
안하고 버럭 ㅡ ㅡ
"그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립니꺼!"
"아부지 많이 취하신것 같슴니더"
"너 들어 가"
수겸을 들어보내려는 정혜
"아 나 진짜 이것들이 사람 기분 드럽게 만드네"
"실실 웃고 다녔더니 아주 그냥...
니들 둘이 아주 나 엿 먹일라고
한 편 먹기로 했니?"
"아버지!"
소리치는 수겸
"들어가이소"
수겸의 말에 정혜가 돌아서고
어딜 가! 하고 붙잡으려는 병수를
막아서는 수겸
"고마하시죠??"
- 뭐??
"고마하시라고요"
- 허 너 뭘 믿고 이렇게 건방지냐??
"아버지껜 제가 필요하니까요"
사실 병수는 부정 보다는 수겸을 이용하기 위해 데려 왔음
동생은 딸만 셋이라 인정받는 동생을 제치고
자신이 후계자가 되기 위해
혼외자인 수겸을 이용하려던 심산 뿐이었음
수겸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수겸을 밀치고 가는 병수와
밀쳐진 채로 우두커니 서 있는 수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