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자살을생각중입니다.

쓰니 |2020.06.02 02:27
조회 9,299 |추천 69
안녕하세요. 
사실 제목을 저걸로 할생각은 없었는데 집에 돌아와보니 그냥..저말밖에 안떠오드라구요 ㅎㅎ
혹시 문제가된다면 글 삭제하겠습니다.
저희집안은 생각보다..평범합니다. 찢어지게 가난하지도않고, 사회에서 비난받고 있지도않고 그냥 
남들처럼 평범한 가정입니다. 좀다르다면,, 부모님이 이혼하신정도? 
저도....중학교때 왕따를당한 정도겠네요. 사실 이때 자살생각도 많이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손목긋거나 떨어지면 아플까봐 무서웠던게 더컸던거같습니다.
고등학교때는 많이 힘들진 않았고 성적은 별로..였지만 자격증 공부를 많이해서 
따놓은게 많습니다. 군대에가서는 훈련은 힘들었지만...그래도 재밌게 한거같네요
솔직히 한번더가라고하면 가고싶습니다.
근데 직장을 다니기 시작할때쯤
...부모님들 기대가 커지고, 남들시선을 조금씩 눈치를 보게되는거같네요
물론 저희 부모님세대가 많이 가난해서 아버지가 고생하신것도 알고, 빛도 많으셨는데 다
갚으신것도 알고있습니다.
근데...눈치가 보여서 그런지 언제부터 '괜찮은척'을 하고있는거같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업이다보니, 고된일도 많고 다치는일도 있습니다.
(자동차 도장 하고있습니다)
정말 죽을만큼힘들때가 있어도, 집에가면 애써밝은척, 힘들지 않은척....아프면 병원에서 약타서 먹고는 있습니다.
이럴때 가끔...왜사나 싶습니다. 뭔가 항상 가면을 쓰는 기분이라서.
물론 아버지한테 얘기도 해봤습니다. 근데 항상 '괜찮니?' 라는것보단 '그러니까 공무원 준비해' 
라는말만 들어서...이젠 저도 포기한거같네요 
친구들한테 얘기도 했었지만. 생각보다 위로가 되진 않았던거같아요. 그냥 같이 피방간정도..?
이게 자꾸반복되니... 가족뿐만아니라 친구들한테도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가면쓰고
얘기하는거같네요. 심지어 최근에는 그냥 회사동료들이 물어봐도 웃으면서 괜찮다고 
넘기는거같습니다.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아프게살면서 남들한테 힘든얘기도 못꺼내고 가면만 쓰고 살아가는데 
멀쩡히 살수있을까.
이렇게사니까..중학교때 자살은 '겁나서, 아플까봐, 부모님은 어떻게하고' 였는데
요즘은 '잠깐 아프니까, 더 아프지 않아도 되니까, 마음고생 더안해도 되니까'로 바뀌는거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무섭습니다. 자살이 무서운게아니라. 그냥 가면만쓰고다니는 사람이 되어버릴까봐.
심지어 앞으로도 몇십년을 더 일하면서 살아야하는데
...저는 자신이없습니다. 제가 언제까지버틸수있을지 모르겠거든요
저먼저 죽어버리는게 이기적이고, 못된 생각인거압니다. 가족, 친구들다 울게만들고, 더고생 시켜버릴거같아서
근데...제가 더 버틸수가 없는거같아요 혼자 이불속에서 펑펑울고 방에서 나가면 항상 웃어야 했고
누군가 물어봐도 전항상 괜찮았어야했습니다.
솔직히..더는 살기 싫습니다. 그냥 누군가가 저를 죽여줬으면 하는바램도 있는거같기도해요.
..두서없는글 정말 죄송합니다. 새벽이라 그런건지...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여기서 하소연한거같네요 ㅎㅎ
문제될시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추천수69
반대수0
베플|2020.06.02 07:05
나는 이런 글을 보면 뭐라 할 말이 없다 그저 모르는 사람이지만 힘을 주고 싶고 그런 마음 아픈 선택을 안햇으면 좋겟다는 바람이 잇는데 위로되는 말이 뭔지 잘 모르겟다 힘이 든데 버텨봐라 힘내봐라 잘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도 실례인 거 같다 이미 버틸만큼 버텻을테니까 나는 쓰니가 어떤 삶을 살아왓는지 모르니까 힘든 사람한테 힘내라고 하는 것도 좋은 말이 못 될거 같고 그냥 오늘 하루도 고생햇다고 잘해왓다고 삶 자체가 기특하다고 말해주고 싶네 아 그리고 내가 펭수를 좋아하는데 펭수가 말하기를 힘이 든데 힘내라고 하는건 소용이 없대 그냥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대 내가 사랑한다고 말하는건 개구라니까 안할게 근데 부모님이 이 글 보시면 우리 아들 이렇게 마음이 아팟구나 힘들엇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견뎌냇다 대견하다 하시고는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실거 같네 어디서 주워들은 얘긴데 인생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루어져 잇는데 봄은 하는 일이 잘 안되고 준비하는 시기 여름은 싹이터서 일이 슬슬 풀리고 가을은 수확해서 풍요롭고 내 성과를 인정받는 시기 겨울은 메마르고 힘든 시기라는데 지금이 겨울일 뿐 모든 계절이 순환되듯이 생애도 마찬가지지 계속 겨울이진 않아 따뜻한 봄도 오고 여름도 올 것이고 가을도 올거야 그러니까 지금 지쳣더라도 봄을 여름을 가을을 또 겨울을 누리면서 행복햇으면 한다 ..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