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롱헤롱한 흰눈꽃하트팬더의 눈앞에 멀리서 아른아른하게 아빠가 손을 흔들고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리운 집이있고 풀과 산들이 있고 할머니도있고 가족들이 흰눈꽃하트팬더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빠!!'하고 소리쳤는데 그순간 주변을돌아보니 흰눈꽃하트팬더의 주변에는웬 밀짚들이 쌓여있고 철장 안에 친구와 흰눈꽃팬더 그리고 작은다람쥐들과 미국너구리 등등이 같이 낑겨누워있었어요. 아까의 모습은 꿈이었습니다.
잠깐 기절한사이에 모피를 찾아다니는 사냥꾼한테 걸려서 달구지로 흰눈꽃하트팬더는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었어요. 친구 바다물범을 깨워봐도 아직 잠에서 깨지않아 잠꼬대를 하고있어서 아무데도 도움을 요청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흰눈꽃하트팬더는 철창채로 달구지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했어요. 빨리달리고있을때를 기다렸다가 흰눈꽃하트팬더와 다람쥐와 너구리들과 함께 힘을줘서 밀어내어 그들이 한데모여있던 철창은 길바닥으로 떨어졌고 바닥에 쿵!!하고 부딪히는순간 얇은철창은 부서져 박살이 나서 모두가 탈출할수가 있었어요.
뒤늦게 잠에서 깬 바다물범은 문제의 보리떡의 출처가 길바닥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았고 죄책감에 미안해했어요. 흰눈꽃하트물범은 괜찮다고 말하고 다시 원래대로 가던길을 돌아가려는데 반짝반짝한 꼬리를 가진 다람쥐들이 흰눈꽃하트물범에게 감사해하며 말하길 본인들은 다람쥐의 모습을하고있지만 원래 물의 요정이며 지금은 물가근처에 다시 와있으므로 요정의 신비한힘을 쓸수있다고 했어요. 돌아보니 아까 달구지로부터떨어진곳이 마침 작은 냇물근처였습니다. 데굴데굴 구르다가 여기까지 온것이지요.
그들은 모험을 하러 다람쥐의 모습으로 잠깐변신했다가 운없이 사냥꾼들한테서 잡혔던것이었습니다. 반짝거리던꼬리를 지닌 다람쥐들은 물옆에 서있자 점차 온몸으로 반짝이가 퍼지면서 눈부시게 빛나는 작은 별똥별의 모습으로 변해갔습니다. 이들은 그래서 흰눈꽃하트팬더덕에 사냥꾼으로부터 위기에서 탈출할수있었으니 뭔가를 도와주고싶다고 얘기했고, 흰눈꽃하트팬더가 고향의 아빠네집에 돌아가고싶다고 말하자 요정들은 그곳까지의 거리까지 데려다줄수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반짝이에 실어서 공중으로 그곳까지 도착하면 흰눈꽃하트팬더는 기차를 타지않아도 되고 빨리 그리운 고향집에 갈수가있었습니다. 요정들은 지금 체력이 지쳐있고 옆의 물이 작은개울이라 충전이 잘안되고있어서 반짝이가 많지않은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되면 친구 바다물범이 아까의 기차역에 돌아갈 방법이 없게되니 착한 흰눈꽃하트팬더는 친구를위해 반짝이의절반을 써달라고 부탁했고 그리하여 요정들의절반은 친구를데리고 아까의 기차역으로 돌아가게되었고 절반의 요정들은 흰눈꽃하트팬더를 데리고 고향쪽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잠자리날개같은 반짝이를 타고서요.
이걸 타고 있으니 다른사람들 눈에는 반짝이로만 보이고 흰눈꽃하트팬더의 모습은 가려져 보이지않았습니다. 꼭비행기를 타는것처럼 멀리서 내려다본 세상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들은 날아가다가 지나가는 파랑새도 만났고 멀리서 생긴 회오리바람도 목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