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나 사달란말 없이 옷 시계 가방 양말 신발 지갑 향수 화장품 과자 하나 마음껏 못사먹고 돈없는집 애처럼 안보이려고 온갖 애를 썼는데 엄마는 그게 내가 돈이 많아서 사치하는걸로 보이나봐 돈 준적 한번 없으면서 학원과외한번 못다녀봤는데 이번달애 처음으로 다니는 한달에 13만원짜리 독서실 하나 가지고 방금 집에서 나올때 토요일에 시간 그렇게 다 버리냐고 하루에 칠천원짜리라고 하는데 하루치 끊으면 7천원인거지 한달치 끊은거라 하루에 4500원 꼴이고 이럴거면 독서실 뭣하러 끊었냐고 하는데 그럼 아침에 밥만 먹고 계속 독서실에 틀어박혀야돼? 아빠가 독서실 가는거 반대해서 몰래 다니는 중이라 아빠 퇴근시간 전에 집에 들어가있어야하는데 그건 안아깝고? 집에서 나올때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면 공부도 안되고 짜증나기만 하는데 진짜 그냥 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