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생리를 안 했다. 그래도 임신인 줄 몰랐다
걔가 그렇게 확신에 차서 말했고 난 정말 몰랐다
그런데 속도 메스껍고 어지럽고 속이 안 좋았다
토할것같은데 토는 못하고. 아침마다 이상하고
저번에도 생리가 늦게 터진적 있어서 주기 변경이겠지 생각해 기다리다가 음식까지 변화가 느껴져 테스트기를 해봤다. 임신이라고 나왔다. 애인과도 관계 안 한지 오래됐고 만난 사람이 없이 일만 했으니까 그 남자애밖에 없었다. 시기를 계산해보니 그 날인 것 같았다. 내 바보같은 실수였다. 번호까지 바꿨는데...... 그래서 좋았는데......결국 문자를 보냈다. 이때는 애를 키울 생각이 있었다. 물론 미혼모로 키울 생각이었다. 남자애한테는 애가 커서 발생할 양육권 분쟁이 걱정됐고 양육권 포기를 시키려고 언젠가 선택을 해야되니까 그래서 말을 해준거다.
양육비도 요구하지 않았고 임신했다는 것만 알고있으라고. 했다. 문자로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내 애인지 어떻게 아냐 협박하냐 했다. 그래서 난 남자친구랑도 헤어질 준비해야 되고 일도 그만둬야 한다고 했다. 그랬으면 너한테 문자 보내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내 말은 그런뜻이 아니라고 한다. 요즘 여자애들이 그런 애들이 많잖아 그래서 말한거다 라고 한다. 그러더니 애랑 셋이 살자 결혼하자고 한다. 내가 가정적이지는 않지만 아빠가 가정적이고 노력한다고. 난 이 말에도 무서웠고 싫었고 소름이 돋았다.
양육권 문제도 있고 임신 문제도 있는 상황에서
좋게 말해줬다. 정말 속으로 역겹고 끔찍했지만....
혼자서라도 키울거고 애 때문에 같이 살기 싫고 같이 사는 건 결혼하는 건 서로 맞아야 하는 거다
니가 싫다는 말을 대놓고 할 수 없었고 돌려말했다
양육권 포기도 안 했는데 연락 끊기면 안 되니까
계속되는 같이 살자는 얘기에, 그건 아까도 말했지만 서로 성격이든 뭐든 맞아야 사는 거라고. 임신 소식을 알리자마자 결혼할 건지 같이 살건지 결정해야 되지 않겠냐는 계속되는 재촉에 나중에 너랑 나랑 만나보고 맞으면 사는 거 아니겠냐고 좋게 말해줬다. 말하면서 역겨웠는데 말하지 말았어야 했다.
아침마다 속이 좋지 않아서 아침먹고 간만에 집에 가는 날. 그리고 임신 혈액검사를 하려고 가던 날.
남자애는 전화를 하더니 재촉을 했다. 난 속이 거북해서 말도 하기싫은 몸상태인데 전화로 언제갈거냐 임신 검사는 오늘 하라고. 참다참다 처음으로 큰소리를 냈다 니가 언제 내 몸상태를 물어보기라도 했냐고 내가 분명 그랬지 오늘 갈 수 있으면 가고 안 되면 월요일에 간다고. 그러더니 자기는 그냥 말한 거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말했다 넌 그렇게 말했고 나도 그래서 갈수있으면 가겠지만 안 되면 빠른시일내로 가겠다 말해준 거다.
시간 빠듯한 점심 시간에 병원 언제갈거냐며
자기가 원하는 날짜로 가라고. 말은 아니다아니다
하지만 결국엔 자기 원하는대로 하고싶은 성격
자기중심적인 성격. 임신을 했다 말하니까 내 애냐고 하고 애 낳을거냐고 해서 니 엄마한테 물어보라고 낙태가 여자몸에 좋은지 물어보라고 했더니.
너희엄마라고 안하고 니 엄마라고 한 게 불쾌했는지 말 함부로 하냐 했다. 몸상태는 물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병원을 언제가서 검사 할 거냐고 했다
이 때까지는 아이는 죄가 없으니까.... 키울 생각이 있었다 양육비 못 받고 양육권 포기시켜서 혼자 키우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그런데 집에 가서 쉬던 날 산부인과 가기 전이라 초조하고 불안한 날
카톡으로 싸우게 되었다. 난 폭발해버렸다
남자애는 원나잇했고 그냥 실수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같이살자 그동안 미안했어 욕도안할게 내가앞으로노력할게 서로맞춰가면서 살자느니 역겨운 소리를 해댔다. 자기가 강압적으로 사람 오게끔 했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통화 내역에 녹음된 내 목소리는 힘이없었고 싫은기색이 분명히 나타나있는데.
내 스스로 돈도 줬고 서로 좋아서 관계했다고 한다
애를 키우려고 연락 끊기지 않으려 좋게 말하고 돌려말하면서 참았는데. 처음에 자기애 맞냐고 애 낳을거냐고 했던 사람이 결혼하자느니 책임지겠다느니 혼자키우면힘들거라느니.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사귀는 사이에 좋아서 한 관계의 사이에서 나와야 될 말들은 아무렇지 않게 자기 잘못이 없는 듯 말하는 게 역겨웠고 소름돋아서 폭발하고 말았다.
남자애가 말하는 책임은 그저 임신이 되어서 책임을 지겠다 그런 말이었는데. 책임이라는 건 사랑하는 사이에 서로 좋아하는 사이에 하는 거고 난 그날도 가기싫었고 안 가겠다고 했고 무서웠다. 그런데 책임이니 뭐니 노력하겠다느니 역겨운 소리를 해서 끔찍했고 카톡으로 말싸움을 했다. 나도 처음으로 격해지니까 남자애의 본 성격이 나왔다. 미친년, 신발년아. 대화를 여동생과 주위 사람한테 보여줬다고 했다. 내가 이상하다고 했다 한다. 난 믿기지 않았다. 진짜 보여준 게 맞나 싶었고 일부만 보여줬냐고 물었더니 일부는 무슨이라고 한다. 정말 나한테 욕지꺼리하고 카톡으로 수십번 집착적으로 끈질기게 보낸 것 까지 보여준 게 맞을까. 보여줬는데도 여동생은 여자인데...... 오빠편이라는 건가.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아이만은 키우고 싶었는데 생각이 바뀌게 됐다. 이년저년 욕까지 하는 남자애, 성격이 뭔가 끈질기고 집착하는 그런 성격인데.... 게다가 남자애 얼굴까지 닮았으면 나는 도저히 키울 자신이 없어서 울었다. 낳고싶지않았다. 애한테 미안하지만.... 그냥 울기만했다. 남자애는 그래놓고서
문자로 미안했다고 잠깐 화가나서 그랬던 거라고
다시 상냥하게 보내는데 너무 소름끼쳤다
문자로 몸 챙기라며 보내는 내용들, 이랬다가 저랬다가 남자가 정말 싸이코라고 느껴졌다 진심으로...
자기가 여동생 있어서 욕 안한다고 강조하면서 카톡으로는 니가 건들였고 니가 화나게 했고 너한테만 욕하는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인 된 그 날 얘기를 했다. 내가 이날 너한테 남자친구 있다고 말했고 연락끊자고 그만만나자 했는데 왜 만나자고 자꾸, 왜 오라고 한 건지 난 이해할 수 없다. 니 태도가. 남자친구 있다하면 연락을 끊어야 맞지 않냐. 너는 할 얘기가 있다 얘기만 하자 왜 그러냐 아무짓도 안한다 아무것도 안 할게 안 건들일게 니가 자길 쓰레기 취급하는 거냐고 그랬고. 난 너 화풀어주려고 대화하겠다 사람없는데서 하고싶다는 니 말 믿고 갔다. 콘돔 껴달라는 내 요청에도 안 꼈고 안에 안 싼다고, 싸지 않았다고 했는데 임신이 됐다. 니가 한 말중에 지켜진 것들이 없다 말했다. 내가 가고싶어서 간 게 아니라고 하니까 니가 돈까지 주고 스스로 온 거 아니냐 했다. 할 얘기 있다면서 굳이 숙박 잡으려고 하고 그 숙박비를 여자한테 잡으라고 했을때부터 쪼잔한 느낌, 뭔가 양아치같은 느낌이 있었다. 자기가 할 얘기가 있다면서 돈을 남한테 대라니. 성격이 보통 아니라는 걸 느꼈는데..... 진작 강하게 끊었어야 하는 남자를 내 우유부단함으로 그러지 못했다. 쓰레기 취급하는 거냐고 했을 때 나 못 믿냐 할 때 미안해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면서 너 오게 한 거는 니가 원인이라고. 너가 저번에 동대문에서 찐따같다고 하지 않았냐. 그 말을 또 꺼내는 거다.
단어 선택을 잘못해서 바로 미안하다고 상처줘서 미안하다고 수십번 사과했고 장난이었다고, 단어가 생각이 안 났다고 사과했었던 일을. 또 얘기를 꺼내며. 니가 한 말이 원인이라고. 그땐 괜찮다 했던 말이 안 괜찮았던 거다 남자애는. 나는 남자친구 있다는 말에 화가나서 오라고 오라고 강요한 줄 알았다.
그런데 아직까지 그때 그 얘기만 반복적으로 집착하면서 니가 원인제공을 했다. 만나서 얘기로 풀려고 했다 이런다. 소름끼쳤다........ 내가 그때 동대문에서 아 이 남자애 뭔가 성격이... 느낌이 좋지 않다
끊어야 될 성격같다고 느낀 게 허가 아니었던 거다.
그게 원인제공이라고 하는 대답에 어이가없었다.
미친년이네 나 무시하냐 하면서 오라고 화나게하지말라고 강압스럽게 말했고 엄마랑 있다고 다음에 말하자 가기싫다는 말에도 무조건 시간까지 정해서 오게끔 조성해놓고. 니가 한 짓이 그렇게 합리화되냐고 했다. 그때 그 일은 사과도 했고 그렇다고 해서 니가 내 가족이랑 있다는 사람 싫다는 사람 남자친구 있다고 말하고 연락하지말자는 사람 강제로 오게 한 건, 아무것도 안 한다 얘기만할테니 만나자 한 건, 그래놓고 지키지 않은 건 정당화되지 않는다
콘돔껴달라는 내말 거절하고 안에 안 싸겠다 안 쌌다 했는데 임신이 된 건 정당화되지 않는데 넌 니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냐고 하면서 싸웠다.
남자애는 모욕죄로 고소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침에는 욕해서 미안하다며 자상한 문자를 보내는데. 나는 그 애 본모습을 아니까 자상한 문자도 역겹게 느껴졌고. 필요한 대답만 해줬다
애 키우려던 마음은 낙태 상담으로 돌아섰다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받았더니 애를 키울지 말지 조금 더 생각해보라고 한다. 원해서 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했지만.... 서러워서 울면서 말했다. 남자애 닮은 아이를 예뻐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정말 미안했다..... 아기가 6주 된 화면를 보니 정말 미안했다.... 그렇지만 자신이 없었다. 내가 정말 예뻐할 수 있을까. 낙태 상담을 받고 백 얼마 진단을 받았다. 낙태 금액 낼 돈은 얼마든지 있었다. 일은 그만둬도 월급으로 낼 수 있었다. 그런데 남자애한테 부담하고 싶었다. 자기가 사람에게 강압적으로 대했다는 걸 모르고 뻔뻔한 남자애. 통화 녹음내역에서도 다 느껴진 걸 걔는 없는지 나눈 카톡과 문자만 보내면서 헛소리하지 말라고 한다. 병원에서 낙태가 안 된다고 하면 신고라도 해서 낙태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 자신은 없지만.... 내가 정말 원해서 간 게 아니라는 증명이 녹음내역의 내 풀죽은 목소리와 카톡 문자로도 된다면. 그런데 결국 내 발로 간 건 맞아서.... 남자애 말처럼 자신이 없어진다
낙태비용이 백 얼마라고 한다. 그리고 남자랑 같이 오라고 한다. 이해할 수 없다. 좋아서 한 관계가 아니라고 했는데 같이 와서 동의를 받아야 한다니....
남자애의 쪼잔한 성격을 간파한 나라서 백 얼마라고 상담을 받았지만 백만원까지만 말을 해줬다. 그거라도 내라 니가 한 짓에 비하면 약과라고. 낙태하고 몸조리 비용은 내가 내겠다. 난 일도 그만둬야 한다. 다른 똘똘한 여자들은 월급까지 청구한다. 알겠다고 미안하다 했다. 그러더니 병원 어디냐고 한다. 70만원 아니냐고. 100만원은 많은 것 같다고. 내가 날 못 믿는거냐고 내 몸조리 비용도 요구하지 않았고 최소한으로 말해준 거다. 백 얼마를 얘기했고 난 100만원만 얘기한 건데 그것도 못 믿겠냐. 못 믿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고 한다. 누가봐도 못 믿어서 하는 말인데. 그러고선 여동생한테 낙태 병원 물어봤다고 70만원하는 병원으로 가자고 한다. 정말 화가 났다. 끝까지 소름끼쳤다. 내가 이미 병원 상담까지 받았는데 넌 100만원이 아깝냐. 낙태가 떼기만 하면 되는 건 줄 아냐. 마지막까지 자기중심적이라고. 자기 위주로 하려고 한다 했다.
산부인과 병원 가는 날짜도 자기가 멋대로 정하려고 하고 병원 돈도 아까워서 다른 병원 가자하고.
미심쩍어서 물어보는 거 아니냐 해도 아니라 하고.
임신한 것도 내 애 맞냐 물어봐놓고 요즘 그런 여자들 많아서 말한거라고 그런 의도 아니었다고.......
끔찍한 성격.......
자기중심적인 성격인 걸 눈치챘어서, 고집 집념 끈질김이 보통 아니라는 걸 느꼈었고 이런 남자는 말 강하게 하면 본 성격 드러낸다는 걸 알았는데....
마지막까지 뻔뻔해서 나도 모르게 니가 저번에 한 짓은 그냥 원나잇이 아니라고 너한테 기회를 준 건데 모르겠냐고 했다. 남자애는 자기 아는 변호사 들먹이면서 민사 얘기와 모욕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낙태비는 내려고 했는데 니가 그렇게 말해서 안 줄거라고. 그 애가 내 애가 맞는지 확인해야 되니까 애를 낳으라고. 낙태 남자가 동의 안하면 못한다고. 넌 쓰레기라고 했다.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말했다. 내가 너 얼마나 무서워했는지 너가 알기나 아냐고. 내가 좋아서 갔으면 내 목소리 통화내역은 뭐냐고. 그 남자애는 카톡과 문자가 있지만 난 번호를 바꾸면서 홀가분하게 삭제를 해서 없다. 통화내역만 있다. 내 목소리 상태가 증거가 될 수 있을까.....
복구라도 할수있으면 좋겠는데 전 번호의 정보라서 가능할까.... 그 남자애는 끝까지 자기는 노력했고 책임지려고 했는데 나를 쓰레기 양아치로 만드냐 범죄자로 만드냐 고소하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