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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 당해본 썰 풀자 나도 품

ㅇㅇ |2020.06.10 21:12
조회 219 |추천 0
일단 난 ㅈㄴ 치밀한 새끼임
지 얼굴잘난거 알고 여자든 남자든 지한테 기본베이스로 호감 깔려있단것도 아는놈임

고등학교 입학식하고 한 일주일정도 지났나 (난 그때 고2였음)
암튼 그쯤에 급식 줄서는데 우리 급식줄 바로 옆에 정수기가 있단 말임 그래서 걔를 정수기에서 물마실때 첨봤음 잘생겼더라 정수기라고 부를게 일단

정수기가 나 보고 갑자기 고개까딱하고 인사하는거임 그래서 뭐지 같은 중학교 나온앤가 첨보는데? 이러고 어어.. 이러고 지나갔는데 그 다음날에도 그 다음다음날에도 나 보면 인사하는거야
그래서 하루 날잡고 나 아냐고 엄청 조심스럽게 물어봤는데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말걸어줄때까지 인사하려고 했다고 그러는거임
솔직히 귀엽잖아 얼굴도 잘생겨서 그날 저녁에 내가 먼저 피메했다? 근데 이때부터 난 어장물고기된거 ;;

페메로 수기야 안녕 나 2학년 누구누군데 나도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페메햇당 이랬는데 걔가 엄청 살갑게 와 연락해주셨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이래가지고 말 편하게 해 !! 이랬는데 담날부터 학교에서 보면 걍 아예 쓰니하이 ~~ 이러면서 누나도 안 붙이고 이름 부르길래 친화력쩌네 이러고넘어갔는데 그 뒤로도 계속 심심하다고 전화오고 영통오고 이래서 설마 썸인가 이랬음 나 전화 잘 안 하는데 얘랑은 문자보다 전화가 더 익숙할정도로 전화 자주하고 항상 나 보면 왜케 예쁘냐 눈부시다 막 이래서 (물론 장난인건 앎^^) 어쩌다 보니까 내가 정수기를 엄청 의식하고 있더라구 ;;;

근데 한달 넘게 별 그런게 없길래 내 착각이구나 ~~ 하고 동아리 남자애들이랑 좀 가깝게 지냈음 원래도 친했는데 정수기가 맨날 옆에 형들 누구에요 막 이래서 대답하기도 뭐하고 코치코치 캐묻길래 걍 대면대면하게 지냈는데 또 붙어다니니까 연락뜸하던 정수기가 갑자기 막 또 전화오고 자기가 오늘 여사친한테 고백받았는데 갑자기 내생각이 나더라 ~~ ㅇㅈㄹ하는거 그래서 쫌 속터지기도 해서 나 좋아하냐했더니 그런것같다고 하는거 그래서 그럼 사귀고싶다고 해라 하니까 그건 싫고 딱 이렇게 설레는사이가 좋다는거 ㅋㅋ ㅋㅋ 하 그 뒤로는 나말고 다른 여자애들한테도 다 그 ㅈㄹ한고 들킴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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