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7살 글 보다가 생각나서 씀ㅎㅎ
난 3살때 아빠 일 때문에 캐나다에서 살다가 8살 여름방학때 한국 옴 엄마아빠가 학교는 한국에서 다니게 하고 싶으셨대 근데 난 집에서만 한국말 쓰고 그... 프리스쿨이나 커뮤니티 센터 같은 데 프로그램에서 만난 친구들이랑은 다 영어 썼었고 티비도 영어로 보니까 확실히 한국말 잘 못했음 애기 때니까! 근데 내가 초1 2학기 때 딱 한국 초등학교에 전학 온거임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애들이 다 나한테 영어 써보라고 하고 너 캐나다에서 왔다면서 왜 머리카락이 까맣냐고ㅋㅋㅋ 하고 헬로우~ 하이~ 이러고 아무튼 그러는데 내 앞 자리 앉은 애가 내 기억 속에서는 진심 무서웠거든?ㅋㅋㅋ 그래봤자 여덟살이지만 걔가 진짜 막 심한 욕도 하고 친구도 많고 약간 우리 반의 실세였어 걔가 나한테 무슨 말했는데 기억이 잘 안남 ㅠㅠ 10년 전이라서.....
아무튼 내가 거기에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엄마가 학교에서 영어 쓰지 말라고 햇거든ㅜㅜ)하고 있는데 걔가 겁나 크게 소리지르면서 아! 씨&! 대답을 하라고오~ 이러는거야... 주작 아님 진짜로 그래서 나 너무 무서웠어... 난 걍 애들이랑 공놀이나 하다가 왔는데ㅋㅋㅋㅋㅋ
근데 심지어 다른애들도 다 나 따돌리고 급식 먹을 때 "근데~ @@유치원에서는~ 이런거 배웠었는데 그치? 우리 @@유치원 친구들은 다 알잖아~"이러고ㅋㅋㅋ 하... 맨날 집에서 울고 학교 안 간다고 다시 캐나다 간다고 울었엇음...
그리고 이게 진짜 레전드 중에 하난데
집에도 놀러가고 그러는 좀 친해진 애가 있었거든? 걔가 갑자기 나한테 자기 손등 꼬집어보라는거야 그래서 난 걍 잡았다 놨지 근데 걔가 ㅈㄴ 오버액션하면서 아!!!!!!!! 이러고 쌤부르고 애들 다 헐ㅠㅠ ㅇㅇ아 괜차나? 야 쓰니 너 ㅇㅇ이한테 왜그래애~ ㅇㅇ이가 너 놀아주잖아~ 이러고 걔네 엄마한테 다 말해서 우리 엄마한테 전화해서 뭐라 그러고 ㅇㅇ이 엄마 나중에 만났을땐 ㅇㅇ이 엄마가 나 개쎄게 손톱으로 비틀어서 꼬집으면서 이러면 좋니? 넌 이러면 좋냐? 우리 ㅇㅇ이가 너때문에 아파서 밤새 울었는데? ㅅㅂ... 힘들게 살앗다... 니깜놀 유치원인가 그거 보면서 진심 내 얘기 같아서 소름 돋음
그리고 레전드 사건하나 더
ㅇㅇ이랑... ㅁㅁ이? 라고 할게 ㅁㅁ이랑 ㅇㅇ이랑 나랑 셋이서 다녔는데 ㅁㅁ이도 나 ㅈㄴ 싫어했엇던 것 같음 뭐 고학년 되면서는 친해졌는데 걔네는 나 괴롭힌거 기억 못한다햇음.... 아무튼 ㅁㅁ이가 태권도 다니고 남자애들이랑 몸으로 놀고 이래서 몸에 멍도 많고 뛰어다니다가 넘어져서 생긴 상처도 많고 흉터도 많았어 근데 내가 뭐 하다가 실수로 걔 살짝 밀치게 됐는데 걔가 갑자기 종아리에 아문지 한참 된 흉터 쪽 잡고 아!!!!! 야! 김쓰니 너때문에 여기 흉터 생겼잖아!!!! 이래서 내가 이때는 좀 한국말 잘 쓰게 돼서 이거 다 아문 흉턴데 무슨 소리냐고 그랬는데 걔가 야 니가 다친거 아니라고 말 함부로하냐? 난 겁나 아프다고~ 이러고 ㅇㅇ이가 ㅁㅁ이 위로해주고... 에휴 아무튼 끼리끼리 오졌음
ㅋㅋㅋ ㅇㅇ이랑은 같은 중학교 갔다가 다른 고등학교 갔고 ㅁㅁ이랑은 다른 중학교 감... 지금은 18살이야 걍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어 스펙타클했던 내 초1인생... 참고로 영어는 다 까먹어서 아슬아슬 2등급 나옴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차라리 캐나다에서 쭉 살았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하고 그랭...